10년을 그렇게 살았더니 정신은 물론 몸도 많이 안좋아졌어요 그래서 더욱 벗어나기 힘들어졌어요..시가족들마저 압박을 주더라고요. 눈치보도록하네요. 그래서 제가 자립부터 가능해야 하는데 일을 할 수 있는 상태인지 모르겠어요. 큰병이 난건 아닌데 위장병으로 갑자기 복통과 구토가 생긴다던지,어지럽다던지,기운이 엄청 떨어지고 공황증상이 약하게 올라온다던지 종종 일상생활에 힘든 증상이 생겨서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현재 일어난 얘기는 아니고요.. 언젠가 일어날 일인데 보통 절연하신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솔직히 가기 싫고 아무소식도 안들렸으면 좋겠는데 법적으로는 가족이니까... 그래도 자식인데 가야하나 싶다가도.. 가면 분명 안좋은 소리만 듣고 저만 불효자식, 나쁜인간 취급 받을게 뻔해서요.. 뉴스에 나올법한, 신고 가능한 가정폭력 이런거 였으면 고민도 안했을텐데 그런것도 아니라서.. 참 어렵네요..
20대 중반 성인 여자입니다. 최근 몇년 들어 엄마가 너무 싫다고 생각이 많이 들어요. 아빠는 고2때 죽었고 그 전에 이혼한 상태라 엄마 남자친구인 아저씨랑 같이 살게 됐었어요. 가정 형편은 대략 이렇구요. 자취하게된 몇달간 혼자있어서 그런지 자꾸 옛날에 엄마때문에 속삭했던 일이 떠올라서 우울합니다. 초등학생 때 세살 어린 여동생을 챙기게 하고 지금 생각하면 별거 아닌 실수에 화내던 목소리가 생각나고, 엄마가 집나갔었던 일이 떠오르고(그땐 드라마같다고 생각하면서 별거 아닌 것처럼 굴었는데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그랬던것 같기도 해요.) 중고등학생 때 생일을 미리 안챙겨줘서 섭섭하다고 술취해서 밤중에 저랑 여동생 앉혀놓고 엄마 그냥 나가 죽었으면 좋겠니? 하고 물어보던게 떠오릅니다. 그때 당시엔 너무 속상했는데 그 말도 몇번 듣다보니 언제쯤 나가 뒤질건지 화가 나기도 했네요. 지금도 그런 생각 종종 합니다. 엄마가 너무 싫을 땐 자고있을 때 끓는 기름을 부어버리고 생각하기도 하고 죽으면 화장하고 남은 뼛가루 변기에 내려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었어요. 그래도 고등학생때까진 엄마를 좋아하는 마음이 더 컸어서 가끔 밤에 잠들기 전에 울면서 엄마는 그렇게 힘들어하면서 나를 왜 키울까, 지금이라도 엄마가 나를 죽여준다면 사랑하니까 용서해줄거라고 생각한 적도 있네요. 그때 안죽여줘서 가끔 미울 때도 있습니다. 같이 살때는 집이 너무 싫고 출근하면 퇴근하기 싫다고 생각한적도 많구요. 지금은 자취중입니다. 자취는 엄마 도움으로 하게 되었어요. 제가 혼자 살고 싶다고 말한 적이 많아서 자취를 시켜줘서 엄마에게 고맙기도 하고 소파, 냉장고, 에어컨까지 사줘서 고마운데 얼떨떨하기도 합니다. 저한테 도움이 안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해주는게 많고, 엄마가 싫을 때가 많아도 학생때 매일 셔츠를 빨아입어야 했는데 퇴근하고 오면 엄마가 늦게까지 셔츠를 빨아줬던 일이 생각나면 뭉클해지기도 합니다. 엄마가 저를 사랑하는 건 확실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싫으면서도 애정은 있는데 사랑보단 해준것들에 대해 고맙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가끔 몇달에 한번 가족들 다 만나서 밥을 먹을 때도 있는데 만나면 또 편하게 대화하고 농담도 하고 평화롭긴 합니다. 엄마를 마주하면 싫진 않은데 엄마라는 존재를 생각하면 너무 미워서 속이 끓어요. 엄마의 결혼생활이랑 시집살이가 너무 힘들었던 걸 알아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는 것이 다 커서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억울한 마음이 풀리지 않는 것 같아요. 제 마음을 어떻게 해결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고 제 마음이 합당한지 궁금한 것도 있어요. 아무한테도 말한 적이 없어 조금 답답해서 얘기하고 싶었던 점도 있습니다. 지금 확실한 마음은 앞으로 엄마랑 한집에서 살고 싶지는 않다는 것 정도입니다.
저희집은 명절날 항상 제사를 지내왔고 와이프집은 제사를 지내지 않는 집이에요 요즘 젊은사람들은 명절에 제사지내고 이런거 싫어하잖아요... 저희부모님은 계속 제사참석을 강요하고 저희 와이프는 제사집착하는거 이해를 못해서 명절에 꼭 시댁찾아가는거 싫어해요. 근데 시댁과 와이프 사이는 좋아요 평소에도 특별한날 아니더라도 시간되면 찾아가고 해요. 근데 명절만 되면 갈등이 생겨서 중간에서 미쳐버리겠습니다.. 앞전에는 와이프편을 들어서 제사안가서 부모님이랑 크게 싸웟어요 평생 부모님과 트러블없고 사이좋게 지냈어요. 사실 결혼전부터 이 제사문제 때문에 결혼도 고민이 많았었고 지금 결혼 5년차에 20개월 아기와 5개월된 연년생 아기두명이 있어요. 사실 애들이 많이 어려서 애들 둘 데리고 어디 이동하는것도 사실 힘들기도하고.. 와이프를 설득해봐도 설득이 안되고 부모님을 설득을 해봐도 이해를 못하고... 또 어느한쪽과는 싸워야될것같은데.. 명절만 다가오면 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번 추석엔 처가집에 가자고 하는데 굳이 또 추석당일날 가자고 합니다 제사 참석 안하려구요... 하.. 명절때마다 힘든데 해결방법이 있으려나요... 현재는 그냥 회피하기 위해서 부모님께는 일이 바빠서 추석에 일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처가집을 갈까 혼자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한테 제 고민과 생각을 다 얘기해도 왜 굳이 거짓말하고 가야되냐면서 그냥 가면 되지 제가 힘든상황을 얘기해도 져주려고 하질 않아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아니..아빠가 낼 낚시에 가는데 엄마가 저보고 아빠 팔토시 사오면 참 좋겠네 이러는 거에요?!! 저보고 사오라는 듯이!! 저 돈없어서 안쓰고 있는데!!아니 팔토시 필요하면 나가서 사오면 되잖아요!! 자기가!! 왜 저보고 제 돈으로 사오라고 막 그러는지 이해가 안되요..진짜!!!!ㅠㅠㅜ 아니 글구 집에 팔토시가 있는데도 대충 찾아보고 저한테 없다고 사오라고 강요하는거 아니라고 막그러고 방금도 찾았으면서 나한테 그 날리를...진짜 어이가 없네요.. ㅎㅎ....
나는 내가 우울, 불안장애라고 확정된 후 부터 느낀게 있어 내 우울과 불안은 엄마, 아빠에게 전염되었구나.. 엄마 아빠를 볼때면 안타깝고 불안정하고 우울증이 있는 것 같지만 이미 나이가 들고 고지식해지면서 아니라고 부정하고 다들 이렇게 산다고 하고 포기하고 살아가는게 느껴져 난 초등학생 때부터 우울증이 있었던 것 같아 근데 내가 가장 엄마 아빠와 오랜기간 붙어있어서 고등학교때부터 타지생활한 오빠가 우울해질거란 생각을 못했어 나에겐 우리 언니 오빠는 든든한 버팀목이고 단단한 사람들이고 내가 살아가는 이유 중 하나야 나에겐 자랑스럽고 소중한 오빠인데 오빠가 힘들어 한다는걸 어제 전화를 통해 들었어 오빠는 나에게 무덤덤하게 말을하지만 나는 전화끊고 그 자리에서 오열을 해버렸어 나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오빠가 나처럼 아프지않았으면 했어 가끔 오빠한테서 느껴지는 외로움이 있어보였지만.. 나처럼 같은 증세가 있을 줄은 몰랐어 아니 내가 회피했었을 수도 있어 내가 너무 힘들어서 나를 먼저 챙길라고.. 난 우리가족이 화목하다고 생각하지않아 화목한 척하는 어딘가 허전한 그런 가족이지만 가족이라는 틀 안에서 조금의 안정감이라도 느낄려고 매번 철없는 척 아무것도 모르는 척 했던 것 같아 조금이라도 가족들의 웃음과 행복이 되었으면 해서.. 근데 어제 오빠가 우울증이라고 확신이 들었을때 진짜 모든게 무너지는 줄 알았어 그런 고통은 나만 알았으면 했어 언니도 오빠도 행복했음 좋겠어 나에게 정말 소중한 사람들이야.. 내가 힘들 때 유일한 버팀목이었는데 이제는 내가 그들의 버팀목이 되고 싶어 너무 아프지않았음 좋겠어 언니 오빠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큰 의미를 둔 사람들이야 내가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우리 가족들은 표현도 서툴러 어떻게 해야 도움이 될지 모르겠어 마음이 너무 아파
시험이 12일 남았고 추석도 같이 있어서 촉박한 시점에 엄마가 집을 치우라고 합니다 공부 하고 있는데 주방이 더럽다며 초4인 동생과 치우라고 소리를 지르며 화를 냈어요 솔직히 직장 다니느라 힘든건 알아요 그런데 말로만 절 위한거지 평소하는 행동 보면 전혀 그렇지 않아요 어떡하면 좋죠?
이걸 해야 되는 건가요? 솔직히 전 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는대... 머 좋은 일이라고 장례 후 식사 대접을 또 따로 하나요? 호상도 아나고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신대다가 아직 슬픔이 다 가시지도 않았고, 뭔 자리를 따로 만들어서 다시 슬픔을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대. 식사대접 요구 하길래, 엄마 1년 제사 돌아올때쯤 얘길 했더니 그땐 너무 늦다고 얼릉 식사대접 하는 자리를 마련하랍니다. 그냥 돈준다고 했더니, 자기가 짜증내네요. 솔직히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인터넷 찾아보니 다들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더군요. 장례 후에 식사대접 받아 본 적도 하는거 본 적도 없다고. 솔직히 남도 아니고 친척이 이러는거에 너무 화가 납니다. 그것도 엄마 쪽 친척이요. 다른 친척은 장례 후 일주일 만에 연락와서 남자를 소개해 주겠다고 하질 않나.... 이번 장례 치르면서 엄마쪽 친척들에게 오만정이 다 떨어집니다.
안녕하세요 이미 독립한 성인 여자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저를 패거나 한 것도 아니고 (어린 시절 훈육 정도는 있었지만) 저를 무척 사랑해주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를 너무 사랑해서 힘든 것 같아요. 가족여행 중에 부모님이 제가 어릴 때 담임에게 촌지를 줬다던가 그런 얘기를 하며 그렇게 고생해서 너를 키웠으니 너는 가족이 슬퍼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했고 부모님 말 들은 애들이 결국 행복하게 산다며 부모님 본인은 가족이 안 말려줘서 불행하다며 저는 가족이 제 선택을 말려주니 행복한 가족이라 하네요.. 부모님이 저를 걱정하고 사랑하고 아끼니까 어느 정도는 그런 말을 할 수도 있다 생각하는데.. 저는 제가 좋아하는 장소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살아가는 것도 부모님께서 심하게 반대하시니 할 수가 없습니다. 부모님은 부모님이 자유롭게 살게 해 주지 않았냐고 언제 통제한 적 있냐고 말씀하시며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포기하고 부모님 말 듣고 가족이랑 행복하게 지내면 해결되는 문제들이라 하는데 저는 이렇게 행복하고 단란한 가족을 강조하며 저를 그 안에 가두려는 게 통제같이 느껴지는데 제가 이상한 걸까요? 사랑받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이기적인가요?
즈어제 처음으로 내고 온ㄹㄹ또했더니 친구들이 걱정하더라고요 그랬더니 갑자기현타가오고 왜그랬지 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