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답답한 마음에 구차하게 살아온 얘기나 끄적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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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hrrie78
·4년 전
그냥 답답한 마음에 구차하게 살아온 얘기나 끄적꺼려 보렵니다ㅎ 고2때 부모님 양쪽으로 사기 당해 한순간 망해고 부모님 두분 백수여서 집에 쌀 살 돈이 없어 학생식당에서 알바하며 점심먹고 그나마 고3때 공부하라고 학교에서 알바 짤리고 거의 굶으며 공부해서 서울에 있는 전문대 입학 했으나 1년은 이 악물고 공부해서 장학금 타 다니고 그후 휴학해서 돈 벌어 한학기 다니고 또 휴학...또 돈벌고ㅋㅋㅋ 제대로 다니지도 못해 동기고 뭐고 없고ㅋㅋㅋ 돈 없어서 MT며 술자리 참가 못했었고ㅋ 졸업때까지 야간 일바뛰며 간신히 300만원(학원비/포트폴리오 있어야 회사에 면접 갈수 있는 직종이었음) 모아 놓으니 엄마 당뇨 합병증으로 병원비로 들어가고... 아~한가지 더 있네요ㅎ 고딩때 집안 빚으로 엄마가 저 대학 드가자마자 뭣 모르는 제손 끌고 다니며 은행마다 보증 세워서 졸업때 신용불량자 상태됨ㅋ IMF때라서 덕분에 회사들마다 신용불량자 채용거부ㅋㅋㅋ 겨우 직장 잡고 들어간 회사 한달만에 파업... 회사 인수합병되며 재 면접봐서 겨우 입사 했으나 기존 직원들 반 짤리고... 뭣 모르는 신입 들어왔는데 자금 이체 업무 담당...거래처 같은 이름 다른 회사로 600만원 잘못 보냈는데 그 거래처에서 6갤 동안 돈 안줘서 가***석에 앉아 일 하다가 퇴사ㅎ 갑자기 현타 오고 사는게 싫어져 아는 언니네로 들어가 동거(1년 후 집안 돌아갔음) 그제서야 정신차린 엄마, 아빠 일 시작 했음ㅋㅋ 집에 돌아가면서 맘 고쳐먹고 열씨미 살아보자 셋이 보니 빚 갚고 잘 살아보자 하자마자... 아버지 짤리고...엄마 어깨 다쳐 일 그만둠ㅋㅋㅋ 그후로 계속 혼자 벌어서 집 보증금 보태고 월세내고 생활비 내고 아둥바둥 살아냈어ㅎ 그러다 연애란걸 시작함 4년 사귀다 어느날 잠적...알고보니 그집에서 상견례 하자고 부모가 얘기하니 결혼하기 싫어서 잠수 탔던거ㅋㅋㅋ 나 빼고 다 연락하고 심지어 나랑 친했던 언니가 나 배신 때리고 그놈 편 들면서 연막침ㅎ 해어지고 2년정도 6갤마다 미친늠이 연락와서 문자로 전번 지우라고 ***하니 기억속에 있다나ㅎ 암튼 대차게 배신 당함ㅋㅋ 다니던 직장에서도 일은 일대로 미친듯이 하는데 영업쪽 아니라고 개무시 당하고ㅋㅋㅋ 결국 그만두고 나오고 1년 동안 자격증 공부하고 지인 통해 재취업 함 그 회사 완전 개*** 집단이라서 첨 들어가자 마자 본부장이란놈 자기 취향 아니라고 나 짜르고 싶어 안달인데 사장 지인 추천이라 개갈굼 시작됨 본부장 미친 *** 새끼 삼실에 나랑 둘이 있는데도 야동 보다가 화장실 뛰어 나가고ㅎ 회사 전화로 술집 애들 전화오고ㅋㅋㅋ 여직원 한명 더 채용할때 면접 1시간30분 보면서 무슨 소개팅 하는 줄ㅎ 애둘 딸린 유부남인데 여자라면 환장하는 개시키 였음 결국 그 여직원 채용 했는데 둘이 술 마시러 다니고 어디까지 진도 나간지는 모르나 어느날 아프다고 병원 다녀온다고 나갔던 여직원 들어와서 날 찾음 평소 본부장 빽 믿고 난 과장이고 지는 사원인데 본부장 꼬드겨 사장한테 나 보다 월급 많이 주라고 했던 것도 아는데 *** 왜 이러나 했드니 자기 임신 했다고ㅎ 지 남친 내라는데 차마 본부장 애냐고는 못 묻겠더라는ㅋㅋ 그래서 뭘 바라냐 하니 그날 회식있으니 자기 술 못 먹겠다고ㅋ 그래도 불쌍해서 멍청한 나는 도와주고ㅋ 팀장놈 하나는 나 보다 나중에 들어왔는데 뱀새끼ㅋ 본부장 자히 차지하고 싶었는지 그 여직원이 상담한건지 어찌 알았는지 사장한테 이름ㅋ 본부장 사장실 들어가 개욕 쳐묵고 차마 지입으로 말 못하겠다고 실장이라는 세번째 *** 새끼한테 당신이 말하라 시켜서 말했는데 그 여직원 나가자마자 노동청에 부당해고로 신고함ㅋㅋ 본부장이랑 대화한거 녹취 다 떠놓고 있었고 그거 문서화해서 노동청에 제출된거 고대로 회사에 와서 나도 봄ㅎ 내용 과간도 아님~ 나 짜르고 내 자리에 앉혀 주겠네 니가 더 이쁘고 잘났네 월급도 더 많이 주겠네ㅎㅎㅎㅎㅎㅎ 암튼 그뒤로 본부장 기죽어 지내길래 나도 숨좀 쉴수 있나 착각한 사이 팀장놈이 치고 나옴ㅋㅋㅋ 본부장이 안되니 사장 직속인 날 짜르려고 여직원들 밥 사주고 술 사주며 포섭ㅋ 그 자리에 나는 항상 없고ㅋㅋㅋ 애들 끌고 다이는거 사장한테 과시 하면서 내가 이상해서 여직원들이 다 싫어 한다고ㅋㅋ 사장이 불러서 나보고 왜 그러냐고 물어서 그제서야 알았음ㅎ 스타트업 회사라 내가 업무 대부분 사장 비자금까지 관리 하고 있었고...나도 싫었지만 살라고 했는데!!!! 사장 마누라 자식들까지 뒤치닥꺼리 하면서 노예 노릇하는데 거기다 저런짓까지 당하면서 정말 미치기 직전까지 버텼음ㅎ 시간이 흐르면서 사장도 그***가 ***인것 알고 내 편을 들어주긴 했으나 악질적인 괴롭힘은 늘어갔고 덤으로 멍청한 본부장 싸는 똥치우고 실장 ***는 영감이나 되서 매일 같이 지 스트레스 받는거 나한테 하소연이랍시고 감정쓰레기 폭탄으로 넘기지ㅎ 매일이 지옥이고 매일 죽여버리고 싶어도 내가 벌어야 사니까 버티자라며 멍청하게 버텼음 5년을ㅋㅋㅋㅋ 밑에 여직원왈 감정쓰레기통 이세요???ㅋㅋㅋ 그외에도 진짜 어처구니 없는 일 다수ㅎ 진짜 그리 참고도 더 못참고 나온 이유는 실장 *** 나보고 10년 어리고 경력 3년 된 애 지 밑에 데려올라고 사장한테 아양 떨어서 대리로 월급은 나랑 월에 5만원 차이ㅋ 데려올라는거 나한테 딱 걸림ㅎㅎㅎㅎ 5년동안 지옥 같은 하루하루를 견뎠더니 돌아 오는게 뒷통수 뿐이고 사장도 그걸 ok하고ㅎㅎㅎㅎㅎ 진짜 미래가 없는 쓰레기 집단이란 생각으로 그만둔다하니 실장이란 *** 장장 6시간을 쫓아 다니면서 그만두는거 취소하라고ㅎ 왜???????왜!!!!!! 거기다 사장까지 나서서 웃으면서 개무시 하듯 돈은 못 올려주지만 직급은 올려준다고 멋대로 인사공고 올리고ㅎ 그만둔다고 못 그만둔다고 사장실에서 2시간 더 실랑이 하다 너무 열받아 그날 과호흡으로 쓰러져 응급실까지 가서야 겨우 그만뒀음ㅎㅎㅎ 그리고 얻은거? 우울증과 불안증ㅋㅋㅋ 직장다닐때 시작된게 심해져서 매일 밤 울고 잠못자고 낮에는 시체처럼 누워만 있고 약 먹어야 했고 사는게 사는 꼴 아니었음ㅎ 결국 뭐냐! 갑자기 오늘 너무 답답하고 미치겠는데 진짜 눈물도 안나오고 진짜 울고 싶은데 눈물이 안나오는데... 죽을때 주마등이 떠오른다고 했나? 정말 머릿속에...나 참 많이 힘들게 살아왔구나~ 참 아프게 살아 왔구나~진짜 살려고 노력했구나~ 근데...현실은 계속 지옥이구나ㅎㅎㅎ 막 억울하고 열받고 왜 내 인생은 이따위 인가 싶고 내가 너무 싫고 진짜 죽이고 싶게 너무 싫은데...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너무 답답해서 구질구질하고 지긋지긋한 살아온 얘기나 해보자 싶어서... 이러면 좀 편해질까 싶어서...
답답해슬퍼힘들다우울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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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entoath
· 4년 전
언니 힘들게 살았네요. 저는 아직 멀었지만 많은 걸 태어나서부터 얻은 저도 막막한 앞길을 어떻게 혼자 잘 해 나가셨을까... 살아주셔서 정말 다행이고 살려고 노력해 주셔서 감사하고 수고했어요... 언니 진짜 빡치는 일 많았네요.. 어떻게 다 참았대 아니 근데 저게 회사냐고 사장이고 실장이고 제대로 돼먹은놈이 없네... 언니 진짜 힘들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