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 너무 지쳐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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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kdjiu
3년 전
인간관계에 너무 지쳐요
안녕하세요. 인간관계에 너무 지쳐 털어놓을 곳이 필요해 처음 들어와봅니다. 글을 쓰기도 전에 많은 글을 보고 너무 공감이 되어 눈물이 나네요. 대학교에 입학한지 일년하고도 반년이 지났습니다. 작년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작년 말부터 연락을 끊기 시작하더니 올해까지도 어색하게 지냅니다. 왜그런가싶었지만 성격이 또 그러지를 못해 혼자 단정짓고 상처를 받으면서 우울증에 심하게 빠졌습니다. 밖을 나가보라는 사람들의 말에 취미를 찾아보고 제돈내고 학원을 다니면서 얼추 괜찮아졌으나 기말고사 때문에 더이상 다니지 못하고 한달동안 집에서 공부만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하루는 어느 글자도 눈에 들어오지않았고 순간 머리속으로 제가 자해하는 모습이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러자마자 저는 안되겠다싶어 스트레스완화에 좋다는 약을 먹고 공부를 해갔고 지금은 시험이 끝나 얼추 괜찮아진 상태입니다. 그러다 오늘 대학교 친구 한명과 만나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연락끊긴 친구들의 이야기를 전해주더라구요. 연락끊긴 친구는 두명이었는데, 두명 다 제가 좋아하던 친구들이었고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기에 영문도 모르고 듣고있었습니다. 그 친구 말로는 자기도 무슨 일 때문인지는 모르나 한친구는 나와의 관계를 포기했고 다른 한친구는 저와 다시 잘지낼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그 정도의 일이었다면 제가 눈치를 챘을텐데 저도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그냥 내 성격이 문제인가싶고 다 제 잘못같더라구요. 그리고 저와의 관계를 회복할 마음이 없다고 하니 심장이 쿵떨어지는 느낌과 함께 우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 친구와는 안보면 끝인데, 누군가가 나를 싫어한다는 사실이 저를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혼자 집에 돌아오는 길에 죽고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평생 아무리 힘들어도 자해를 할 생각은 해봤지만, 죽고싶다는 생각은 처음들어 긴 글 남겼습니다. 도와주세요.
무서워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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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불과 같은 관계
#관계 #마음 #응원
안녕하세요 사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정말 친했던 친구들과의 관계가 이유도 알 수 없는 채로 단절이 되어버린 상황이시군요.. 도대체 어떤 것 때문일까 속앓이를 하셨을텐데 다른 친구를 통해 그 친구들의 생각을 전해 들으셨을 때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요.. 누구나 나를 사랑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한 때 마음을 나누었던 사람들이 더 이상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을 때는 그 어떠한 것보다 허탈하고 힘든 사실이었을 것입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Diogenes)는 "사람을 대할 때는 불을 대하듯 하라. 다가갈 때는 타지 않을 정도로, 멀어질 때는 얼지 않을 만큼만"이라고 했습니다.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좋을 것 같지만 불과 같이 너무 가까워지면 따뜻함이 아니라 뜨거워서 피해버리게 되거나 큰 화상을 입게 되지요. 반대로 너무 멀어져버리면 추위에 손발이 얼어버리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는 필요에 의해 또는 좋아하는 이들과 관계를 맺고 싶어하지만 사실 관계 안에서 많은 상처들을 주고받기도 합니다. 관계가 너무 가까워지면 내 자신을 잃어버릴 수도 있고, 그 관계에 얽매어 상처를 주고 받는 일이 많아질 수 있고, 부담을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멀어져버리면 그 관계는 끊어질 수도 있고, 관계 안에서 서로의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마카님의 경우는 어떠한 경우이셨을까요? 사연 안의 내용으로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마카님께서는 그 친구들을 진심으로 좋아하며 친하게 지내셨지만 터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는 사이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들을 믿기 어려워서 라는 이유보다 혹시나 친구들이 불편해할까봐, 사이가 멀어질까봐 등의 이유가 있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섭섭한 점들이 생기거나 어떠한 일이 있을 때 맘 터놓고 이야기 하지못해 혼자 단정짓고 상처받는 일들이 늘어나게 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상황들이 반복되다보면 내 스스로의 잘못이 아닌지, 내가 문제가 있어서 자꾸 대인관계가 어긋나는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게되어 결국 나 자책을 하게됩니다. 이러한 자책을 할 때마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상처가 되셨을까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하지만 많은 경우 한 사람의 잘못으로 인해 관계가 어긋나지는 않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누구나 생각이 다를 수 있기에 항상 서로 좋아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는 어려운 일이겠지요. 그렇지만 상대를 위해 배려하고 존중하며 서로에 대해 적정 선을 지키며 알아가려 한다면 서로에게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마카님의 경우에도 친구들과 멀어지는 것이 보였지만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물어보는 것이 어려워 소통하지 못하였고, 친구들 또한 친했던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상한 일이 있거나 섭섭한 일이 있었다면 그것을 마카님과 대화를 통해 풀어가려 했던 것이 아니라 일방적인 단절을 택했던 것이지요. 그 무엇보다 마카님께서 마음이 아프신 것은 누군가 마카님을 싫어하고 있다는 사실이지요. 그렇지만 그분들께서는 소수에 불가합니다. 마카님께서 이미 과거에 만나셨던, 현재 만나고 있는, 그리고 미래에 만날 수많은 사람들이 마카님을 좋아했고, 좋아하고, 좋아할 것입니다. 만약 친구들과의 관계를 개선해보고 싶으시다면 마카님께서 먼저 손 내밀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 분들을 향한 마음과 생각 그리고 감정을 솔직하게 말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지만 마카님이 노력을 했음에도 마카님과의 관계를 위해 소통을 해보려 노력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제 떠나보내주시고, 새롭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람과 더욱 건강한 관계를 맺는 연습을 해보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마카님께서 어떠한 인간관계를 지금까지 맺었는가 에 대한 관찰을 해주세요. 너무 가까운 관계를 가졌던 것인지, 너무 먼 관계를 가졌던 것인지 탐색해주신 뒤 과연 어떠한 이유 때문일까? 생각해봐 주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떠나갈 것이 두렵고 불안하여 가까운 관계를 추구하셨는지, 관계에 상처받을 것이 두려워 미리 방지하기 위해 가까운 관계를 맺지 않으셨는지 등 이유를 꼭 찾아봐주시기 바랍니다.
이유를 생각해보았을 때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마인드카페 프로 상담사에게 도움요청해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iyagi
3년 전
빨리 거를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건 나쁜걸까요? 어차피 인간관계가 다 그런겁니다. 그냥 그정도였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alskdjiu (글쓴이)
3년 전
@iyagi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ㅜㅠ
alskdjiu (글쓴이)
3년 전
@!f81da7efda10d13cf4d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이 일을 겪고 나서 다른 사람에게서보다는 나에게서 행복을 찾자고 다짐해봐도 오늘의 나는 또 오늘을 살아야하니까, 현실을 놓고 도망칠 수 없으니까 행복을 또 잊고 살아가고 다른 사람에게서 행복을 찾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정말 제 인생은 비만 온다고 생각했는데 덕분에 비온 뒤에는 해가 뜬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응원 너무 감사합니다. godqgrgkrhtlvek님도 꼭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chae1004
3년 전
적어도 좋은 친구라는 내 문제점을 얘기해주고 이러이런게 싫었다 고쳐줬음 좋겠다란 말이라도 한마디 정도는 해줬을거에요 말도 없이 본인들끼리 연을 쉽게 끊는다는건 그리 든든한 친구는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그 친구들만 있는게 아니라 더 나은 친구들도 사귈 수 있으니 잊고 다시 내 일 하며 시간을 가져보세요
bella0296
3년 전
내가 문제점인 것 같고 혼자 버려진 것 같은 기분.. 알아요.. 그치만 세상엔 정말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소수 2명 때문에 내 존재를 부정하지 마세요.ㅠ 단지 세상에 수많은 나와 맞는 사람들, 맞지 않는 사람들 중 안 맞는 2명을 마주친 것뿐입니다. 본인이 함께 있을 때 편안하고 애써 관계를 유지하려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분명 있어요. 다른 이의 의견과 판단이 내 가치를 정할 순 없다고 생각해요. 또 나 만 그런 게 아니라는 거, 저 또한 비슷한 경험으로 비슷한 감정을 느꼈었어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밖에 나가셔서 최대한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셔서 내 고민이 생각보다 너무 별게 아니라는 걸 깨닫는거에요. 세상엔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많은데 고작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나를 싫어한다고 온 세상이 무너진 듯 느낄 필요가 없다는걸요. 나 와 맞지 않는 것 또한 그저 그런 당연한 사실임을 받아드릴 때 관계에서 좀 더 본인을 놓아주면서 편해질 수 있을거같아요ㅎㅎ 그리고 상담사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인간관계에서 적정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내가 없는 관계는 더 이상 관계가 아니죠. 항상 본인을 우선시할 수 있는 건강한 인간관계 만들어 나가시길 바랄게요ㅎ
alskdjiu (글쓴이)
3년 전
@chae100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관계보다는 나를 이롭게 하는 관계에 더 집중해야겠어요. 또 덕분에 내가 뭘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운동을 다녀보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alskdjiu (글쓴이)
3년 전
@bella0296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생각해보면 나를 좋아해주는 친구들에게 더 집중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소수의 사람으로 인해 힘들어했던 것 같습니다. 조언 너무 감사해요 bella 님, 앞으로 행복하신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alskdjiu (글쓴이)
3년 전
@!8ce8224864a7caca36e 상처받지 않고 힘들어하지 않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그냥 나와 다른 사람일 뿐, 그 사람들의 사정도 있을 것이라고 넘겨 생각하기가 저에게는 너무 힘든 일인가봅니다. 나도 누군가를 싫어할 수 있고 남도 그럴 수 있다는 말에 위로받고 갑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summer2020
3년 전
조금은 덜 진지하게 생각해도 될거같아요.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내가 싫은 사람 보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에 더 신경쓰이고 복잡해지고 힘들어하거든요. 본인과의 관계를 포기한 그 사람도 본인이 생각하는 것 만큼 본인을 신경쓰진 않을거란 얘기입니다. 그러니 나에게 정말 가치있는 일들과 사람을 찾으세요😊 그리고 결점없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어요. 사실 모든 사람은 결점 덩어리들 입니다. 덩어리들끼리 모여사는거에요ㅋㅋ. 특별히 문제라고 여기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돌아봤을때 후회되는 것 들이 있다해도 충분히 언제든 변할 수 있습니다.
ilove486
3년 전
힘내세요 저도 만나다가오랬동안 톡안보 연락안되고하면 내성격에 문제가있는건가싶기도해요 무엇이문제인지궁금하기도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