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 너무 지쳐요
안녕하세요. 인간관계에 너무 지쳐 털어놓을 곳이 필요해 처음 들어와봅니다. 글을 쓰기도 전에 많은 글을 보고 너무 공감이 되어 눈물이 나네요. 대학교에 입학한지 일년하고도 반년이 지났습니다. 작년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작년 말부터 연락을 끊기 시작하더니 올해까지도 어색하게 지냅니다. 왜그런가싶었지만 성격이 또 그러지를 못해 혼자 단정짓고 상처를 받으면서 우울증에 심하게 빠졌습니다. 밖을 나가보라는 사람들의 말에 취미를 찾아보고 제돈내고 학원을 다니면서 얼추 괜찮아졌으나 기말고사 때문에 더이상 다니지 못하고 한달동안 집에서 공부만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하루는 어느 글자도 눈에 들어오지않았고 순간 머리속으로 제가 자해하는 모습이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러자마자 저는 안되겠다싶어 스트레스완화에 좋다는 약을 먹고 공부를 해갔고 지금은 시험이 끝나 얼추 괜찮아진 상태입니다. 그러다 오늘 대학교 친구 한명과 만나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연락끊긴 친구들의 이야기를 전해주더라구요. 연락끊긴 친구는 두명이었는데, 두명 다 제가 좋아하던 친구들이었고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기에 영문도 모르고 듣고있었습니다. 그 친구 말로는 자기도 무슨 일 때문인지는 모르나 한친구는 나와의 관계를 포기했고 다른 한친구는 저와 다시 잘지낼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그 정도의 일이었다면 제가 눈치를 챘을텐데 저도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그냥 내 성격이 문제인가싶고 다 제 잘못같더라구요. 그리고 저와의 관계를 회복할 마음이 없다고 하니 심장이 쿵떨어지는 느낌과 함께 우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 친구와는 안보면 끝인데, 누군가가 나를 싫어한다는 사실이 저를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혼자 집에 돌아오는 길에 죽고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평생 아무리 힘들어도 자해를 할 생각은 해봤지만, 죽고싶다는 생각은 처음들어 긴 글 남겼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