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싫어요 2개월 전에 엄마한테 점심밥을 차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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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ya79
·4년 전
가족이 싫어요 2개월 전에 엄마한테 점심밥을 차려드리는데 잔소리를 하길래 듣기싫어서 짜증냈더니 이명 들릴정도로 세게 뺨을 때리고 소리지르면서 제 욕을 몇분동안 계속 하길래 저도 소리질렀더니 와서 머리를 3대 더 때리고 가서 2주동안 거의 컵라면만 먹으면서 굶었었고 컵라면 말고 다른걸 먹으려는데 용돈이 부족해서 아빠한테 이번달 용돈 엄마대신 아빠가 한번만 주면 안되냐고했더니 짜증내면서 너는 돈 필요할때만 나 찾냐고 그러더라고요 아빠랑 사이도 서먹해서 고작 학용품이나 간식살때 어쩌다 일년에 몇천원씩 두세번 받던게 다인데.. 무뚝뚝해서 감정표현을 잘 못할뿐이라고 애써 좋게 생각했던 아빠인데 그날후로 내 아빠라고 믿고싶지 않았어요 오빠가 그나마 어릴때 저 잘챙겨주고 친했는데 고등학생 되고나서는 게임에 빠지고 제 욕하기 시작하더니 이번년도에 성인이 된 후에는 뭐만하면 남탓하기 바쁘고 그냥 다른집 남매들이랑 비슷해요 어릴때 오빠가 엄마한테 맞고 엄마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거 많이 봤는데 엄마한테 배 걷어차이면서 울었던거 본 기억이 있어서 기억 안나냐했더니 기억 안난다네요 오빠한텐 걍 별일 아니였던건지 아님 잊고싶은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엄마가 도대체 오빠랑 저를 왜 낳은건지 궁금해요 키우느라 많이 고생한건 알지만 저 태어났을때 돈도 없어서 할머니집에 맡기고 어린이집 보내고 스트레스 받은거 맨날 저랑 오빠한테 화풀이하던거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엄마를 생각하면 인상 찌푸리고 소리지르고 화내는 모습밖에 안떠올라요 어릴때부터 엄마가 도어락을 열고 들어오면 소리지르고 화부터 냈어서 도어락 소리가 들리면 불안감이 느껴지고 몸이 경직돼요 이어폰을 끼고 노래 듣는걸 좋아하는데 노래소리 사이로 가끔씩 엄마가 소리지르고 화내는 환청도 들리고 아빠랑 결혼한거랑 니들 낳은거 후회한다고 꽤 자주 얘기하는데 오빠 태어났을때는 그나마 많이 챙겨주긴했는데 그때도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였다는데 도대체 저는 왜 낳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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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agi
· 4년 전
이미 가족사는 바뀔수없어요. 독립하면 편해질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