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된 찐여사친이 술먹고 고백을 했는데.. 기억이 안난데요..어캐하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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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된 찐여사친이 술먹고 고백을 했는데.. 기억이 안난데요..어캐하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imter08
·4년 전
안녕하세요! 정말 긴 글이지만..읽고 소중한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 글은 편의상 반말로 쓸게요 ㅎ 나한테는 A라는 진짜 친한 여사친이 있어. 근데 진짜 누가봐도 친구일 정도로, 만나서도 맨날 서로 시비걸면서 놀고 ㅋㅋㅋㅋ 막 연락할 때 말투도 막 가끔 단답도 쓰고, 음슴체 주로 쓰고 막 진짜 찐친이야.. 연락 주기도.. 나는 누구한테나 답장 빠른 편이라 보통 나는 걔한테 답장 늦어도 2시간 내에는 하는 편이고, 걔는 원래 답장 느려서 늦으먼 한 3~4시간 뒤에 올때도 있고 그래.. 근데 서로 대화주제 딱 잡혔을땐 계속 페메 따다닥 하고 약간 이런편?!이야.. 음 뭐 그 외에는.. 페북에서 언급도 자주 서로 해주는 편이고, 만나서 놀 때는 거의 항상 술 마시는데, 둘이서 한 3~4병..? 정도씩 마셔... 딱 우리들 주량 채워서 마셔 ㅋㅋㅋㅋ 노는 거는 거의 1~2주에 한번정도는 무조건 노는 편이야.. '내가 사실 한달 정도 후에 유학을 떠나서...ㅠ' 사실 이 부분 되게 중요한 부분이야..ㅎㅎ 쨋든 노는 건 그정도로 자주 놀고, 우린 말했듯이 ㄹㅇ 찐친이라서, 제주도로 일주일정도 둘이 여행간 적도 있어. 당연히..?! 아무 일 없었어ㅋㅎㅋㅋ 한 6일인가 갔었는데 진짜루 걔가 술을 너무 좋아해서 일주일 내내 술만 마시다 왔었어...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와 얘는 나를 얼마나 친구로 생각하길래 나름 내가 이성인데 단둘이 여행을 가나..." 이런 생각했었음..ㅋㅋㅋㅋ 물론 사실 나도 좋아하는 마음 숨기고 그냥 갔었지만...ㅎ 여기까지가 이제 그 친구랑 나의 관계?!이고 이제부터는 지난주 일요일에 있었던 따끈따끈한 일화.. 내 고민에 시작이야... 우리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술을 둘이서 4병 마셧어 ㅋㅋㅋㅋ 쨋든 이제 다 먹구 내가 걔 집 앞까지 데려다주려고 걸어가기 시작했지. 물론 나도 걔도 취한 상황이었지.. 나는 최대한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었고.. 근데 갑자기 가다가 걔가 울기 시작하는거야?!! 그래서 나는 첨에 걔가 또 그냥 장난치는줄 알았어 근데 걔 눈을 보니깐 진짜 눈이 부어있더라고.. 막 펑펑 우는건 아니었는데 진짜 눈물을 조금 흘리면서 울었음... 나는 진짜 당황해서 아니 왜 그러냐고 막 물어봤지.. 그러니깐 내가 이제 유학 곧 가니깐 그것때매 막 슬프다고 우는거야.. 아니 근데 아직 한달 좀 넘게 남았으니깐 마지막으로 노는것도 아니고 한데.. 좀 많이 당황스러웠어.. 쨋든 나는 뭐 위로해줬지 쨋든 좀 지나니깐 다행히 울음은 그쳣어. 근데 이번에는 갑자기 나한테 막 좋아하는 사람 있는지?! 뭐 이런거에 대해 자기한테 솔직하게 말해보라는거야..(나도 술취했어서 기억이 정확히 안 나는 부분이...ㅠ) 나는 당연히?! 없다곸ㅋㅋ 좋아하는 사람 없다고 거짓말을 했지...ㅎ 그러니까 걔가 약간 화내면서 처음에는 일단 막 나한테 바보라고 막 그러면서 막 갑자기 안아달라고 하고 그랬음... 사실 그때부터 설마..?싶긴 했는데, 아직 확신은 절대 못하겠었어.. 쨋든 그러고 나서 걔가 또 묻는거야. 아니 진짜로 솔직하게 말해보라고 근데 나는 말했듯이 확신이 없어서 또 그냥 없다고 했지...ㅋㅎㅋㅋㅋ 그러니깐 이번에는 또 막 자기 친구 중에 눈치가 너무 없어서 패고싶은 애 있다고 얘기 하고나서 또 저 질문하고 막 계속 그랬엌ㅋㅋ 진짜 한 4~5번?! 막 누가봐도 나를 지칭하면서 "너가 내 마음 몰라준다" 이런식으로 계속 말하면서 질문을 계속 했어 근데 나는 진짜 소심한 성격이라.. 난 취했는데도 확신 못하겠으니깐 계속 부정만 했음.. 그랬더니 걔가 진짜 마지막으로 묻는거라고, 너 진짜 기회 놓치지 말라고.. 하면서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그때는 내가 확신이 들더라고...ㅋㅋㅋㅋㅋ 그래서 아 알겠다고 나도 너 좋아한다고 말했음..ㅋㅋ 그러니깐 걔가 좀 웃더니, 근데 자기가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데.. 아마도 걔는 내 상황 잘 아니깐.. 장거리 연애를 할수도 없는거고.. 그러니깐 그렇게 말한거 같아.. 쨋든 그때가 이미 걔네집 앞에 도착한 상황이었는데.. 나는 분위기 좀 어색해지는거 같고 그래서.. 그냥 걔가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겟다고 했을때 그냥 안아준다음에.. "우리 일단 나 스위스 가기전까지 자주 놀자고.. 그리고 생각해보자고.." 이렇게 말하고 집 보내고 난 집으로 옴... 그런데 이제 다음 날 평소와 같이 다시 연락을 하는데, 얘가 진짜 어제 일을 1도 기억 못하는거야... 진짜 어느때와 같이 평소와 같은 말투로, " 나 어제 집에 어캐왔냐 엄마한테 개혼남 ***" 약간 이런식으로 왔어.. 그래서 내가 "너 진짜 1도 기억 안남..?" 하니깐 "상종불가 수준이냐?" 뭐 이런식으로 답장오고 그냥 다른 얘기로 넘어갔어.. (사실 얘가 술먹고 나한테 난리친게 한 두번이 아니라... 그리고 나서 필름 끊긴적도 개많아서, 얘는 그냥 아 내가 또 난리쳣구나 이렇게 생각한듯..) 그리고 평소와 같이 그냥 한 2~3시간에 한번 답장하고 뭐 지금 진행중... 사실 뭐 얘가 필름 끊겻다는게 거짓말 같지는 않어.. 얘가 존심이 엄청 쎈 애이긴 한데, 그런 거짓말은 안해서.. 그래서 뭐 쨋든 내가 진짜 궁금한거는.. 그 고백이 진심이었을까...? 진짜 평소 행동이나, 연락 패턴 뭐 이런거로 봤을땐 전혀 아닌데.. 일요일 그 사건만 보면 우는거부터 해서 다 연결하면 또 진심일거 같기도 하고..... 사실 나 걔 진짜 좋아했는데.. 걔가 나 진짜 친구로 여기는거 같아서, 나도 최대한 그냥 친구로만 여기고 있었는데.. 일욜에 그 일 이후로... 넘나 고민이야... 그래서 그 친구는 정말 진심이었을까요..? 그리고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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