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한 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기말고사|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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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나
커피콩_레벨_아이콘sjbb
·4년 전
저는 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지금까지 대학원을 목표로 열심히 해왔고 이달말쯤 곧 대학원 입학 시험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올해시험에 맞춰서 한학기 조기졸업도 준비하고 있었는데 올해 초 할머니가 오래 못 사실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고 더 조급하게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시험에만 신경쓰다 할머니와 보내는 시간을 놓치고 싶지않아서 전화도 자주 했고 아빠도 우울해해서 저희 가족과 보내는 시간에 많이 투자했습니다. 거기다 이 시험이 준비를 꽤 많이 해야하는 시험인데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과제가 많아서 공부를 많이 못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6월쯤 할머니 병세가 조금 호전되었고 원래 우울증이 있으셨는데 그것도 많이 나아지고 저희 가족들이 안정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성공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나중에 후회할것같다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지를 않습니다. 제가 이번 시험으로 합격할 확률은 객관적으로 봐도 현저히 낮습니다. 그렇다면 조기졸업을 포기하고 내년 시험을 봐야하는데 앞으로 그 남은 기간동안 나 스스로를 한심하게 여기지 않을수 있을지가 걱정입니다. 사실 할머니가 아프니까 더 똑바로 정신차리고 제 일을 할수 있는거였는데 아무래도 저의 정신은 그렇게까지는 힘든것 같습니다. 게으름이라고 할 수도 있고 부담을 못 이긴 겁쟁이라 할 수도 있지만 기말고사가 끝난 지금 핸드폰만 보면서 생각을 날아가도록 하는 중입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감사해의욕없음불안해사랑해걱정돼무서워자고싶다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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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hw
· 4년 전
조금 더 여유롭게 생각하셔도 될거 같아요! 대학원 진학이 쉬운건 아니니까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부담 갖지 마시고 천천히 준비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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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bb (글쓴이)
· 4년 전
@bkhw 감사합니다. 이제봤네요ㅠㅜ 저도 좀 더 여유갖고 내년에 진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따뜻한 위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