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너한테 보내지 못하는 편지를 이렇게 적어본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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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 너한테 보내지 못하는 편지를 이렇게 적어본다 편지의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까.. 잘지내냐는 말로 시작하면 안될 것 같아 넌 내가 옆에 있을때 보다 훨씬 더 잘지내니까 말이야 너와 함께한 시간은 정말 짧은데 내마음속에는 오래도 남아있네.. 그 짧은 기간이 나한텐 엄청 소중했나봐 그렇지? 나한테 마음하나 없다며 매정하게 돌아서는 태도와 달리 따뜻했던 니 말투 아직도 기억이 나네 처음부터 시작하지 말았어야할 사이였을까 친구로 평생 곁에 두고싶었는데 내 욕심으로 우리 사이가 틀어져버렸네 다들 니가 마지막에 보낸 카톡을 보고 착한남자인척 하기 위해 말을 지어낸다, 나쁜놈 되기 싫어서 그러는거다 라고 하는데 난 니가 한말의 의미를 알거같애 우리는 연인이였을때 보다 친구였을때 더 좋았고 즐거웠으니까 너도 그걸 아는거겠지 그럼에도 나는 너를 여전히 욕심내고 있어 사실 너랑 헤어지고 주변을 살피는데 내가 술먹고 집 데려다 달라고 부른 남자는 10분만에 달려와서 집에 데려다 주더라 또다른 남자는 자기 좋다는 여자 뿌리치고 나한테 관심표현 하더라 내가 너 아직 못잊었으니 그러지말아달라 거절했더니 그뒤로는 그냥 지켜보면서 술마시면 숙취해소제 사주고 배고프면 밥사주면서 그저 기다리더라 다른사람에겐 이렇게 이쁨받고 사랑받는 난데 왜 나는 너를 잊지 못해서 하루종일 힘들어하고 울고있는지 내가 날 봐도 정말 이해가 안돼 그런데 너와 함께했던 시간들이 나한텐 너무 소중해서 잊고 싶지 않고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어 너 새로운 여자 생긴거 아는데 그래도 아직 니가 좋다 나랑 사귈때 나한테 지쳐서 다른 여자 만난것도 다 아는데 그래도 나는 아직 미련이 남았나보다 술먹고 너한테 연락할까말까 수십번 고민하다 잠들곤해 꿈에 니가 나올까봐 무서워서 잠을 못잤어 그래서 술을 먹게되고.. 그런데 넌 꿈에서 나한테 참 환하게 웃어주더라 잊혀지지가 않아 니 사진 카톡 다 지웠는데 내 머리엔 아직 선명해서 널 아직 못보내고 있어 언젠가 추억으로 남길 수 있겠지 바래보면서 오늘도 제발 꿈에 나오지 말라 빌어본다 또편지쓸게 잘자고 일하느라 고생했어 여전히 사랑하고 보고싶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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