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생각해보니깐 열이 받아. 아침부터 내가 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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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아니 생각해보니깐 열이 받아. 아침부터 내가 왜 동생 밥까지 차려야 해? 쟤는 지 먹을 것만 딱 먹고 다른 가족들은 신경도 안쓰는데 나는 왜 쟤 밥까지 차려? 왜 나한테 맨날 하라고 해? 아빠 밥도 나보고 하라하고 쟤 밥도 나보고 하라하고 나도 내 밥만 내가 알아서 할거야. 왜 나한테 다 하라고 해? 쟤는 다른 사람 밥까지 챙긴 적 있어? 나는 아침에 엄마밥까지는 내가 같이 하려고 한건데 엄마는 동생 밥 안하는 나를 째려보네? 그런 식으로 하면 안된다는 듯이? '내가 왜?'라고 한거를 뭐라하면서? '내가 왜?'이 말 누구한테 처음 들은 줄 알아? 동생이야. 동생이 내가 뭐라하면 나한테 '내가 왜?'란 말 자주 써. 근데 맞더라? 내가 왜? 나는 엄마 챙기려다 다른 사람 안챙긴다고 째려보고 아침부터 기분 상하고 동생은 조용히 지것만 하고 다른 사람 신경 쓰지도 않고. 거의 챙기는 건 나인데 나만 엄마랑 부딪히고 싸우더라? 쟤는 그냥 아무것도 안하니깐 안부딪히는거고? 나도 이제 안하려고. 해봤자 나한테만 더 시키고 내가 당연히 해야하는건지 알고 해도 돌아오는 것도 없고 오히려 욕만 먹고 싸우기만 하고. 잘 생각해봐 집안일이며 밥이며 누가 더 많이 하는지. 엄마가 누굴 더 시키는지. 누굴 더 시키는걸 당연시 여기는지. 물론 엄마가 제일 많이 할테지만 동생이랑 나랑 똑같은 자식이고 딸인데 내가 더 할 이유 없어. 시키려면 똑같이 시키던가 시키지 마. 나도 이제 '내가 왜?'라는 생각으로 생활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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