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무서웠다고 말을 한 적이 없어 다른 친구들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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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난 무서웠다고 말을 한 적이 없어 다른 친구들은 무섭다고 말을 잘하더라고 그게 부러워 나도 말해보고 싶어... 엄마랑 아빠랑 싸울 때 너무 무서웠어 아빠가 엄마 목 졸랐을 때 무서웠어 엄마가 나 칼 들고 쫒아왔을 때 방문 뒤에서 무서웠어 엄마가 방 문을 매일 두드릴 때 심장 떨렸어 방에 속옷이 없어질 때 친오빠가 너무 싫고 무서웠어 친오빠가 날 함부로 만지곤 웃을 때 너무 싫고 무서웠어 어느날은 눈 떴을 때 친오빠가 옆에서 잘 때, 날 위에서 쳐다볼 때 무서웠어 아침에 일어날 때 잠갔던 방문이 열려 있을 때 무서웠어 친오빠가 엄마에게 문 따는 법을 알려줬더라고 아빠가 화나서 방에 창문으로 억지로 들어올 때 아빠가 위협적이어서 무서웠어 아빠가 화날 때 수저 던지고 욕할 때 무서웠어 아빠가 친오빠편을 들었을 때 내가 알던 아빠가 아닌 거 같아서 무서웠어 아빠를 날 보호해달라 설득하는데 설득이 안되고 날 가족과 거래하는 사람 취급해서 무서웠어 엄마가 나보고 ***라고 해서 무서웠어 엄마가 항상 오빠편을 드는 게 무서워 엄마가 날 죽일 듯이 욕하고 사랑한다고 하는 게 무서워 엄마가 문자로 욕하는 게 무서워 엄마가 우는 게 무서워 친오빠가 하던 이상한 커뮤니티에선 오히려 이런 게 자극적이래. 그래서 사람들이 다 이럴까봐 무서웠어. 상담을 갔는데 다 가족편이 아니라 내편을 들어주는 게 어쩌면 다른 가족은 이렇게 안 살구나, 해서 그걸 알아가는 게 무서웠어 친구들이 날 따돌릴 때 무서웠어 말 한마디에 눈치줄 때 무서웠어 약해 보이는 애에게 너무 민감한, 반에 ***가 있어서 걔가 너무 무서웠어 선생은 학생을 훑어보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싫고 무서워 이걸 상담에서 솔직하게 말할 거야 그게 너무 무서워 그냥... 무섭다는 말에 떨림만 전달될까봐. 내용이 아니라. '벌벌 떠는' 여자애가... 어떻게 보일까. 사람들이 이런 걸 어떻게 받아들일까. 그게 너무 무서워. 생각하는 게 피곤해. 그냥 말하자. 무서워. 용기내서 무섭다고 하는 거야. 알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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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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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Seek777
· 4년 전
듣고있어요. 무서웠구나. 또 여기다 말해주세요. 듣고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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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canSeek777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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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친오빠가 날 성적대상으로 삼는 게 너무 무서웠어 도망갈 수 없어서 무서웠어 그땐 항상 도망가고 싶었어 무서웠어. 엄마가 친오빠 자식 못 낳으면 책임질 거냐고 그랬어... 고자되면 어떡할 거냐고. 친오빠는 자기 책임이 없대. 엄마 책임이래. 무슨 소리야? 무서웠어 지금도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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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난 엄마가... 좋은 일을 또 꺼내면서 왜 무섭냐고 물어볼까봐 무서워. 다른 사람들도 그럴까봐... 내 감정이 무시당하는 게 무서워. 집에 가면... 안되는데. 내가 뭘 잘못한 거 같았어. 무서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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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ning
· 4년 전
잘하고 있어요...저도 듣고 있어요 많이 무서웠을텐데 지금까지 혼자 견뎌내느라 고생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