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자살하려는 사람이었는데 4년 치료 중이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거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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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uooki
·4년 전
정말로 자살하려는 사람이었는데 4년 치료 중이며 요즘은 잘 먹고 잘 사는 편이야. 이제 와서 보지 못하던 뉴스 보고 이것저것 보니 자해 인증 같은 sns 태그가 있다라고요. 살고 싶지만 죽고 싶을 때 자해하거나 거식증 오면서, 이번 일로 우연히 죽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자해를 했어. sns 인증? 지금 내 심리도 못 보는데 타인에게 인정받을 정신이 어디 있니.. 그저 주변의 몇몇에 의존하다가 트리거가 되면 죽는 거지. 지금은 좋아졌다고 해도 저런 글들 보면 울컥거리며 짜증이나. 정말로 힘들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무시하는 것 같아. 물론 그들 중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도 있지. 하지만 그냥 좋아요 같은 거 받으려고 죽겠다니 뭐니 하는 거 보니까. 내가 자살하려고 하던 나락까지 떨어지던 시간도 치료 중인 지금 시간도, 다 자신의 관심을 위해 이용당하는 것 같아서 화가 나. 실제로 힘든 사람들을 우롱하는 것 같아. 주변에서 자신의 힘듦을 알아주지 않아서 표현적으로 과장할 수는 있어. 내가 보기엔 암 환자 앞에서 암 걸린 것처럼 힘들다 하는 것 같아. 정말로 힘든 사람 글들 여기만 와도 '아 그 기분 알아요'라는 마음에 눈물이 나와. sns에서 쉽게 자살과 자해를 거론하면서 인증 같은 게 밈이나 유행처럼 사용되는 게, 내 삶을 조롱과 볼거리로 취급하는 게 화가 나. 그리고 짜증 나게도 화가 나는데 눈물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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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zii
· 4년 전
너무 아파하지 마요ㅜ, 화날땐 화내구요! 그치만 그런 것따위에, 날 아프게 하지 말아줘요 당신은 소중하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