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할아버지 집에 가서 집청소를 이모네랑 같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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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오늘 할아버지 집에 가서 집청소를 이모네랑 같이 했네요. 당장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는거 아니고 퇴원하시면 우리집에 오셔서 사신다 하지만 오래사시진 못할듯 하네요. 할아버지가 키우시던 개, 토끼, 닭 등등(동물농장도 아니고 ㅋㅋ)다 다른사람한테 주시고 이젠, 집 정리하는거 보니 참 만감이 교차하네요 ㅋㅋ 엄마는 이제 할아버지 계신 병원가서 간호하시고 수요일까지 계신다네요. 죽음에 관한 생각이 참 지나치게 든다는 생각이 너무너무 듭니다. 책에서 인물의 생몰년도 보면서 1890년생들 언제 죽었나 보면서 아 나도 60~70년쯤에는 죽겠구나 이딴 생각이나 하고 할아버지 집에서 예전에 인생은 긴 꿈이라고 했을때 할아버지가 짧은 꿈이라고 했던게 생각나고 할아버지도 너무 빠른 시간 안에 어른이 되고, 노인이 되고 나이가 본인보다 많은 사람들이 적어진게 정말 순식간일텐데 나도 이 젊음이 너무 빨리가진 않을까, 죽는 순간 혼자가 되는기분이 얼마나 두려울까 생각도 하고 예전에 어떤 유명한 사람이 죽음 자체보다 죽음을 생각하는게 두려운거라 말한것도 생각나고 별의별게 다 생각나네요. 거기다 9시부터는 갑자기 어금니가 혀로 핥았을때 좀 아픈 느낌이 나는게 아무래도 사랑니 같은데 사랑니 때문에 뭐 크게 아프고 진통제 먹어야 할정돈 아니지만 하필이면 이런 우울한 시기에 더 짜증나게 하네요. 인생에 볕좀 들었음 좋겠네요. 뭐 항상 느끼는거지만 정말정말 어두운 날이 너무 많고 밝은 날은 얼마 없는것 같네요. 그래도 밝은 날 좀 빨리 왔음 좋겠어요. 친구 한명한테 말하고 위로 받고 다른 친구한테는 뭐 재밌는 분위기 망치고 싶지 않아 통화할때 말은 안했지만 어금니 살짝 아파 신경쓰이는거에다 요즘 일 때문에 통화할 기분 아녀서 그냥 길게 통화 안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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