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미쳤네요.... 아직도 여름이네ㅜ
글을 쓰고 나서 맘껏 울고 싶은데 머리가 아파지니.. 울지도 못하게 되는 건 조금... 힘들긴 하다. 병 때문에 2년간 쉬면서 이제 겨우 내 안의 감정들을 마주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아빠가 돌아가시던 날 그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면... 그땐 시설로 들어갈거야. 무서워도, 엄마 손을 잡지 않을거야. 단체생활이 답답해도 꾹 참고 견딜거야. 그렇게 되면 식사예절, 씻는 법, 대화하는 법, 표정을 관리하는 법 등등 사회적인 스킬들을 책이나 인터넷이 아닌 사람에게 배웠을테고 (엄마가 반대하면 친구를 사귈 수 조차 없었으니까...) 나를 표현하는 법 싸우는 법 화해하는 법도 조금 더 일찍 알았겠지. 친구들끼리 밤늦게 논다는 게 뭔지 알았을테고 애정에 굶주려 먹버 당하는 일도, 사이비에 발을 들였던 일도,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만 원하는 일도 없었겠지...? 나를 보호하는 법을 알았다면 사내 정치질에 휘둘려 그렇게 어렵게 딴 세무사 자격증을 허망하게 포기하지 않아도 되었을거야. 행위 퍼포먼스 실험처럼 무기물처럼 반항하지 않는 상대에겐 더 악하게 바뀌는 사람도 분명 존재하니까... 그리고.. 이렇게 맑다가 비오는 날이면 맞은 부위, 수술한 부위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몸에 남은 후유증들이 욱신거리며 아파서 진통제를 먹는 날도 없었겠지.. ? // 사람이 자살하면 자살하던 순간까지 계속해서 고통을 반복하는 형벌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있어. 삶이 끊임없이 고통스러운 건 이미 이 벌을 받고 있어서가 아닐까.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잘 견뎌 온 것 처럼, 조금만 더 견뎌보자. 현명해지자.
왜 또 원나잇을 했을까 끝이 좋지않을 거란 징조가 없었던게 아닌데. 내가 오염된 것만 같다. 나 자신에게 실망스럽다. 슬프다 몸도 마음도 더럽게 허전하다. 자책감과 후회.. 돌이킬수 없지만 너무나 돌아가고싶다.
그렇게가다니 정말 너무하고요 그래도 살***거야 행복하게
그리워하는사람이 있다고 전해주세요
너무너무 슬프다.. 너무슬퍼..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머릿속으론 그 사람을 죽이는 상상을 해요.
내가 나를 쥐어짠다. 부모님의 말씀이 나를 짗누른다. 내 머리를 자꾸 착츱기에 넣은 듯이 온몸이 아프고 이빨이 아프다. 모두가 이렇게 사는게 맞다고 한다. 인터넷 보면 행복한 사람 많던데. 미소가 햇살처럼 아름답던데. 왜 나는 그렇게 살게 두지 않는걸까. 사람 얼굴 보며 진심으로 웃었던게 언제였더라. 왜 나의 노력을 자꾸 무너뜨리는건데.. 나도 노력했어.. 노력하고 있어.. 매일을.. 엄마는 회사 다녀온 자기 자신이 너무 대단해서 집에만 있었던 나는 그런 말 쯤은 들어도 된다고 생각하겠지. 엄마가 뭔데.. 왜 나는 그런 말을 들어야 하는건데.. 엄마를 죽이던지 내가 죽던지 하고싶다
학교를 다니면서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느낌을 받는데 그건 내가 인사를 안해서 그런거 겠지?? 인사하는게 왜 이리 힘들까?? 하면 서로서로 윈윈이고 기분 좋은데 조금 대화를 한 상대하고는 친밀감이 생기는데 이건 동성한테만 해당하는 거고 이성은 더 어려워 그냥 친밀감 자체가 형성 되지가 않아 인사가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데 왜 이렇게 힘들까? 근데 다른 사람들도 다 자기 친한 사람하고만 인사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