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빚쟁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고등학교|빚쟁이]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wdegr
·4년 전
저는 빚쟁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24살 취준생 입니다. 위에 말씀드린게 자극적일 순 있지만 제 생각은 저렇다 생각 됩니다. 여기서 빚쟁이는 저희 엄마입니다.. 저희엄마는 맨날 저한테 뭘 사달라고 합니다. 고등학교때부터요.. 이게 어쩌다 한두번이면 기쁨마음으로 사드리죠.. 그동안 엄마가 저를 키워주셨으니까.. 근데 이게 너무 잦아요.. 이틀에 한번꼴로 뭘 사달라해요.. 이틀에 한번 꼴로 야식, 외식, 여행비, 의류 등 사달라해요.. 앞에 말씀드린거처럼 전 아직 취준생입니다.. 지금 알바를 하고 있긴하지만 엄마가 사달라는걸 다 사드릴정도로 돈을 많이 벌지 않아요.. 그래서 엄마한테 돈이 없어서 못사주겠다하면 엄마는 “내가 지금까지 너 키우면서 드린돈이 얼만데 이거 하나 못사주냐!” 라고 말해요.. 그래도 진짜 돈이 없어서 못사주면 일주일동안 삐져있어요.. 삐져있으면 항상 제가 나갔다오면 제 방에 있는 이불이나 베개 정리해 놓고 가면 돌아오면 바닥에 다 널부러져 있고 저녁도 제꺼만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혼자 밥을 차려 먹을려고 하면 먹을거면 돈내고 먹으라고 합니다.. 돈없으면 먹지말라고.. 그래서 월급날 돼서 뭔갈 사주면 다시 풀립니다.. 이때쯤이면 다들 진지하게 한번 얘기해보지 그러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해봤어요.. 제가 한달동안 월급에서 엄마한테 쓰는돈이 너무 많아서 좀만 줄이면 안되겠냐 일주일에 한번 사드리겠다 했죠.. 그랬더니 비꼬듯이 “아~ 너 쓸돈은 필요하고 나한테 쓸돈은 없다? 내가 그동안 너 키우면서 드린돈이 얼만데 이렇게 나오겠다?” 이런식으로 말해요.. 정말 빚쟁이 같아요.. 이게 자식한명 키우는데 들어가는 돈이 많은건 알고 있어서 저희 엄마도 저 키우느라 들어간 돈이 많은건 알고 있어요.. 그래도 이게 내가 수중 자본에 따라 요구를 해야하는데 그게 아니니까.. 너무 힘들어요.. 그렇다고 저희집에 가난한것도 아니에요.. 아빠가 사업을 하셔서 남들 못지않게는 먹고 살아요.. 진짜 대학교 2학년때 제가 방학 두달동안 공장 알바해서 돈번걸로 자취방 계약하고 자취했었는데 그때 진짜 너무 행복했어요.. 근데 이제 졸업해서 다시 본가에서 살고 있는데 너무 힘드네요.. 지금도 제가 엄마가 사달라는거 안사줘서 삐진 상태거든요.. 진짜 빨리 취업해서 나가살고 싶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힘들어서 두서없이 적어서 보기 힘드셨을텐데 감사합니다. 딱히 친구들에게 이런얘기하면 부모님 욕한다고 할까봐 말은 못하고 어딘가에 하소연하고 싶어서 했어요.. 다시한번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
답답해힘들다스트레스속상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