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적응이 어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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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적응이 어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ahagajoa
·4년 전
초등학교 때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에게 하루아침에 따돌림을 당했었어요. 체육시간에 피구를 할 때 여자아이들이 저만 공격하다가 제가 맞자 소리를 지르며 환호를 했던 일, 수업시간에 조별 모임으로 책상을 붙여 앉았는데 제 앞에 앉아 큭큭대며 둘이서 노트에 제 욕을 적던 모습. 졸업식날 반 단체사진을 찍는 곳에 차마 갈 수 없어서 부모님께 그냥 가자고 둘러댔던 일... 그 트라우마로 중학교 고등학교 생활동안 친구관계가 매우 불안정했습니다. 새로운 친구와 친해졌다가 트러블이 생기면 화해하지못하고 그대로 인연이 끊기는 것이 반복되어 왔고, 아버지의 건강악화, 경제적인 문제등으로 어머니와 아버지는 사이가 안좋아지시다가 어느순간부터 아버지가 집에 안들어오셨고, 지금은 이혼하신 상태이십니다. 청소년기를 학교와 집 모두 불안정하고 높은 스트레스 상태로 외롭게 지내다보니 우울증이 생겼었는데 치료를 받지 못하고 마음의 상처를 점점 키워왔었나봅니다. 회사에서 사람들과 같이 밥먹고 수다떨고 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듭니다. 어쩔때는 점심시간에 혼자있고 싶어 밥도 먹지않고 그냥 카페에서 한시간 있다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여러명의 사람들과 함께 있는게 너무 버겁습니다. 일 자체도 하기 싫어지고 명치가 답답하고 토할 것 같고 머리가 아프고.. 빈속인데 몸이 차가워지면서 체한 것 같은 증상이 반복됩니다. 겉으로 봤을 때는 일도 열심히 잘하다보니 상사들도 좋게봐주고 회사사람들과도 잘지내는데 아무문제가 없는데 자꾸만 내가 나를 괴롭히는 것 같아 힘듭니다. 일이 적성에 안맞나 싶어 직업도 세번 바꿨습니다. 하지만 매번 도저히 못견디겠다싶어 오래 다니질 못합니다. 앞으로 뭐해먹고 살아야할지 막막하고 제 스스로가 너무 부끄럽고 한심해서 어디에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전 직장에서도 전전직장에서도 지금 직장에서도 출퇴근하면서 울고 주말에도 울고... 계속 반복되니 점점 희망을 잃고 비관적으로 변하게 되는 것 같아 극단적인 생각이 점점 늘어납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까요...
힘들다두통답답해불안해우울해공허해외로워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의욕없음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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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wlgus6709
· 4년 전
저도 그래요.. 님이랑 똑같이요 모든게 다 벅차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