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이후 삶이 망가졌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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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ejiis
3년 전
다이어트 이후 삶이 망가졌어요
좀 도와주세요 전 평생을 고도 아니 경도 비만으로 살았고 고2때 죽기살기로 해서 키170cm에 90키로에서 48키로까지 뺐습니다. 18살때까지 평생 부모님한테 사람 취급못받았고 언니는 내가 언니 양말이라도 신으면 "돼지같은게 내옷입으면 늘어나니까 양말도 신지말라고!!!"하면서 소리질렀고 친가에 가면 할머니는 날 없는취급하고 친척들 앞에서 날 돼지가축 취급했어요. 친척들이랑 다같이 치킨을 시킨날 할머니는 나한테 "너는 뚱뚱한데 치킨이 넘어가니? 나같으면 내몸역겨워서 아무것도 못먹을텐데.. 에휴.."그래서 친척들은 전부 나를 쳐다봤고 그날 이후 주목공포증이 생겼어요. 그리고 초등학생땐 반에서 한명씩 왕따를 시키는데 전 뚱뚱하고 못생겼고 거기에다 조용하기 까지하네? 그니까 쟤 왕따시키자 해서 왕따도 당했습니다 (남자애들 한테만..) 왕따를 당한후 불면증이 생겼어요. 근데 죽기 살기로 해서 고2때 48키로 까지 빼고 그 후부터 사람취급을 받았어요. 너무 행복했는데 그게 나한테 미친듯이 고통일줄 몰랐어요 고3 1년동안 어마어마한 폭식증이 왔고 토하고 먹고를 반복하고 탈모에 온몸이 붓고 우울증에 생리불순, 기립성저혈압, 빈혈, 소화불량, 대인기피증이 와서 한달반만에 60키로까지쪘어요. 정말 더 찌면 나 자살할거같아서 세끼만 제 시간에 먹자 노력하자 하면서 먹기싫어도 폭식터지는 거보다 나으니까 울면서 꾸역꾸역 먹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60키로로 2년째 유지중입니다. 근데 1키로 아니 0.1키로만 쪄도 하루종일 운동하고 지금도 강박적으로 하루에 만보는 꼭걸어요. 병원에서 무릎이 20대초반인데 왜이렇게 많이 닳았냐고 소리도 들었어요. 근데 무릎보호대차고 걸어요. 안걸으면 불안해서.. 그리고 2키로 이상찌면 (수분인지 지방인지 근육인지 상관없이) 울면서 소리지르고 제가 돈모으고 있는데 이유는 딱 하나네요.. 지방흡입하려고 저도 미치겠는데 정말 미치겠는데 몰라 못고치겠어요 저 지방흡입이라도 안하게 모은돈으로 여행을 가던 뭘하던 제발 지방흡입만은 하지 말라고 아니 괜찮다고 해주시면 안될까요? 저 오늘도 샐러드 밖에 안먹었어요 그래도 뺄때 초절식으로 빼서 간신히 유지하는정도인데 오늘 너무 힘들어요. 정신과 가고싶은데 말꺼냈다가 뺨맞을뻔해서 그냥 오늘 침대에서 울고있어요 울면서 쓰는데 말할 친구도 가족도 없어서 여기서 글이라도 쓰면 나아질까 싶어서... 읽어줘서 감사해요..
강박증신체증상운동중독의욕없음속상해화나다이어트어지러움힘들다우울해괴로워폭식증자고싶다무기력해섭식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전문답변 추천 7개, 공감 49개, 댓글 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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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나를 위한 선택하기
#소중한사람 #아껴주기 #응원
안녕하세요 사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어린시절부터 살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아 이를 악물고 다이어트를 하셨었군요.. 그렇게 다이어트를 하여 살을 빼는데는 성공을 하였지만 그 이후 1년간의 폭식과 다른 고통들로 인해 다이어트 강박이 생겨 무리하여 운동을 하고, 절식을 하여 신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고통을 받고 계시는 마카님께 전문상담을 전해드립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살이 찌셨을 때 학교에서의 따돌림도 정말 큰 상처가 되셨겠지만, 그 무엇보다 상처가 되었던 것은 바로 가족들의 말과 행동이었을 것입니다. 18살 때까지 부모님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였고, 언니의 말들 그리고 할머니의 말들이 얼마나 비수로 날아와 마카님의 마음에 꽂혔을까요.. 그 어디에도 마카님이 기댈 곳이 없었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살찐 나의 모습’ 이 원인이라 생각되어 살을 뺐고, 그 이후 정말로 가족들과 사람들의 달라진 태도에 행복했지만 한편으로는 허탈한 감정이 드셨을 것입니다. ‘나’ 자체를 사랑해주는 것이 아니라 ‘살 빠진 나’ 를 예뻐해주고, 사람취급을 해주는 것이라 느껴지기 때문이지요. 이로 인해 더이상 살이 쪘다는 말로 아픔을 겪지는 않지만 마음 깊숙한 곳에 ‘심리적 공허함’, ’심리적 허기’ 가 오셨을 것입니다. 음식이 너무 먹고싶어서, 정말 배가 고파서 먹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느껴지는 심리적 허기와 공허함으로 인해 음식으로라도 포만감을 느끼고 싶으셨을 것입니다. 그로 인해 폭식을 하게 되고, 폭식을 하여 살이 찌니 다시 사랑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과 두려움으로 인해 다이어트 강박이 생기게 된 것이에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다이어트를 해서 살이 빠져도 내 안에 있는 무언가가 채워지지 않는 느낌이 드실 것입니다. 이것은 마카님의 겉모습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내 안에 있는 결핍은 결코 겉모습으로는 채워지지 않아요. 그 결핍은 다른 사람들의 사랑, 관심, 소통 등 에서 오는 것이겠지요. 그렇지만 이미 살을 빼보셨을 때 느껴보셨지요. 다른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하더라도, 내 자신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같다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고 행복하게 해줘도 한켠에는 항상 불안한 마음과 두려움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좋아해준다고 한들, 내 스스로가 나를 인정하지 않고 사랑해주지 않으면 계속 의구심만 들 뿐이에요. 마카님, 살이 찌는 것과 빠지는 것 등 어떤 경우와도 상관없이 마카님은 소중한 분이고 그 자체만으로도 예쁜 분이십니다. ‘다이어트 성공’ 이 마카님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절대 아니에요. 마카님이 좋아하는 것, 원하는 것을 하셔야 행복함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지방흡입이 마카님이 정말 원하는 것은 아니실 것이에요. 그러한 위험한 일에 더이상 마카님을 방치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마카님이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는 것을 꼭 알아주세요. 그 누가 욕을 해도 그건 그들의 문제이지 마카님이 문제여서 일어나는 일들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주세요. 나를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하는 것에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카님이 좋아하시는 물건을 사고, 평소 하고싶었던 일을 해보거나,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배우거나, 가고싶었던 곳에 여행을 가는 것에 소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조금 더 내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아껴주는 연습을 해보기로 저와 약속해요. 하루에 3번씩 스스로에게 ‘너는 정말 사랑스러운 사람이야’, ‘너는 소중한 사람이야’ 라고 꼭 말해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시면 마인드카페 pro 상담사에게 도움 요청해주세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HaYul0835
3년 전
아직도 아픈 상처가 깊으신 거 같네요 그 상처가 완전히 나을 수 있을 정도인지는 판단하지 못하겠지만 그리고 아주 멋지고 당신을 바꿀 말을 해줄 수도 없겠지만 괜찮아요 당신은 지금 그 모습 그대로 자신을 사랑할 일만 남았어요 조금 더 자신을 위한 시간과 자신을 위한 마음을 쏟는 일을 해봐요
mercii
3년 전
글 잘 읽었어요.. 적으시면서도 힘드셨을텐데 먼저 얘기해줘서 고마워요. 선뜻 말씀드려도 되나 고민이 되지만, 170에 60키로면 객관적으로도 정말 괜찮아요ㅠㅠ! 아니, 객관적 기준이 아니라해도 괜찮아요. 몇 센치에 몇 키로든간에 마카님은 마카님 그 자체로 소중하고, 존중받아야 할 사람인데 주변에선 왜 다들 그렇게 심한 상처를 줬을까요... 외모에 대한 인신공격만큼 정당하지 못한 건 없는 것 같아요. 말 그대로 마카님께서 그런 소리를 들으실 이유가 없으니 거기에대해선 조금이나마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모은 돈은 오로지 마카님 본인의 행복을 위해 투자하셨으면 해요. 말씀대로 여행을 가셔도 좋구요, 평소 사고 싶으셨던 것들을 사도 좋겠죠? 그동안 힘들었을 자신에게 위로가 될 만한 선물이었으면해요. 지금까지 많이 몸과 마음이 아프셨을텐데 잘 이겨와줘서 고맙고, 수고하셨어요. 마카님이 늘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생활하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thx2u
3년 전
마카님 너무 멋지세요. 충분히 멋있고 예뻐요. 지방흡입 하지 마세요. 지방흡입은 비만으로 건강이 위험할 때 해야 하니까 아니, 그 때도 건강하게 살을 빼야 하니까 마카님은 하지 말아요. 그리고 강박증.. 뭔지 알아요. 딱 하루 세 번, 거울보며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어색하고 낯간지럽더라도 그냥 사랑한다고 햊세요. 양치질하면서 세수하면서 화장하면서 꼭 말해주세요.
alcls40229
3년 전
그만큼 뺀것도 대단해요 아직 나이도 젊고 운동도 열심히 하시니까 마음은 더 평안히 가지세요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talmudist
3년 전
마카님 글재주는 없지만 제글한번 읽어주시겠어요. 마카님의 맘을 어느정도 공감하는 1인이에요 저는지금 47세에요 5년전 1월 갑상선항진증이란 병명을 듣게됩니다. 평생을 166, 49~53을 유지하던 저는 살이빠진적이없어 병이온줄도 몰랐어요 단지 온뼈가 아프고 계단하나를 숨이차서 다못오르고,손발을 너무떨어 병원을찾았는데 이런 병명을 들은거죠. 병명을 듣고난후 빠른속도로 모든것이 변하기 시작했어요 항진증에 부작용 나에게 맞는약이없어 백혈구 수치가 떨어지고 무균실에 드가고 호른몬은 다 파괴되고 한번잠들면48시간70시간 장난아니었죠 득단의조치 저하증으로 만들자! 방법이 없으니까요 단80kg까지 생각하라 였어요. 알겠다고 했는데 사실 감도 안오더라고요 80kg가되면 어떻게 되는지... 살이잘안찌는 나라서 먹는걸 입에서 떼놓는적이 없는저로서는 아무생각이 없던거죠 불행은 이제부터에요 80kg는 어마어마하더군요 전2년가까이 병원외 밖을나가지 않았어요 사람들이 제게 "저뚱뚱한 돼지는 왜 돌아다녀 밥맛없게" " 저런것들이 돌아다니니 공기가 더러워지는거야" 아무도 이런소리를 하지않는데 제귀엔 그리들렸어요 진짜물만먹어도찐다라는말 호르몬 망가진 사람들에게 하는거구나 실감했네요 1년넘게 1도거짓없이 곤약40g을하루동안나눠서 먹었어요 운동은 엄두도못내요^^~ 1.잠을 너무자요 식구들이 죽었는지알고 확인할정도로요 2.말만해도 숨이차서 심장이터질것같 아요 2년쯤 됐을까요! 쌀이너무 먹고싶었어요 김치도 생각나고 그래도 양심상 하루곤약40g대신 밥한공기와 상추글구 고추장 개미눈물만큼 대체했는데... 결과는 시궁창, 1kg씩 찌더라고요 갑상선합병증으로눈병증까지와서또1년을 눈물바람으로 보냈어요 1억넘는돈을 딱 2년반만에 썼는데요 사실 지방흡입하려고 날밤새고 아침8시부터 현금들고 압구정을갔죠 상담하고 그냥돌아왔어요 상담하면서 유튜브나 이런건 현실과 달랐어요 1.아파요 2.재수없으면 괴사이표현이 맞죠 3.시간속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는거죠 4. 전 뼈자체가 야리야리하지않아요 해서 166kg 53이가장예쁘고요 49~51kg은분쌍하죠 그럼 마카님은 170에60이시니 보기좋으실텐데요 마카님이보시기에 위험수위신거죠? 저도55가되면 불안한 몸무게에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위해서가 아니라 등살이아프고 몸이부으니까 저 자신부터 너무 힘듬이 찿아오고 그러다보면 깊은곳에서부터 빡침이시작되지 않나요 운동을 하루라도 안하면 더짜증나고 불안하고 전늘배가 고프니까 쇼핑을 그리하더라고요 지방흡입을 안한대신 피부과다이어트코스에 어마어마하게 갖다부었어요 이때는 트레이너끼고 체계적으로 운동도 했어요 이때도 비용이 장난아니었고요 현재도 꾸준히하고있어요 또 한방다이어트에도 159갖다줬는데요... 100%비추천요 못억어요. 구토하거든요 냄새도 이상하고 무튼 돈날렸어요 피부과도 그닥 추천드리고싶지않아요 이겆저것 진짜 돈갖고 다이어트로 시작되는건다 먹었거든요 1억넘게쓰고 5년7개월로접어들면서 내린결론 3시간운동말고 먹지말자였어요 소도 풀먹는거 아시죠 마카님 전지금 허기짐을 쇼핑으로채워서 신용불량자까지됐어요 5년7개월만에요...운동안하면 불안해서 주위사람들에게 온갖히스테리를부려요.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고지식해서 요행을바라진 않고요 노력한만큼 보상이따른다는걸알아요 글구 나의가치에 댓가를 지불할줄도 알고요 나는요 모든사람에게 사랑받고싶지않아요 그게 누가되었든 날 사랑해주는 사람듵하고 잘지내기에도 벅차 잖아요 마카님 20대까지는1시간만 운동해도 신진대사가 활발해서 효과좋아요 우선 모은 돈을들고 트레이너에게 가세요 2개월딱 등록하세요 원하는 몸매만들어줍니다 마카님 저 갑상선저하증 숨만쉬어도 살찐다는 그런병이에요 76kg찍고 헬스등록 2개월후53kg찍고 잘유지하다 한살한살 먹으니 2kg느는거에요 이것은 나잇살인거죠 ㅠㅠ 그리고2020.7.14 운동안한지 어언7개월 먹는건 ㅋㅋㅋ 하루양입니다 마카롱1개 계란3개야채대접1그릇 59~60찍었지만 배가나왔지만 아무도 그리안본다는겁니다 제가드리고싶은말은 운동으로다져진몸은 몇개월쉬어도 좋다입니다^^
summermidnight
3년 전
@talmudist 에구..
zero8395
3년 전
어떤 [기준]이라는걸.. 옳은곳에 두세요.. 가족이 그러는거? 절대 옳은게아닙니다. 가족이 틀렸어요. [본인의] 몸 그만괴롭히시고 차라리 가족한테 멀어지세요. 저도 멀어지는데20년가까이 걸렸지만..건강하게 멀어지실필요가 있어보여요. 육체는 독립할나이가 아니지만 정신적으론 필히 멀어질필요가 있어보이네요ㅡ
kmj850
3년 전
저두 친언니가 어휴이살좀바라 살뺄생각없냐는둥 내가 보든안보든 안먹다먹고관리못하니까 찌는체질이기도하고 그런건데 저자체를시러하던데ㅜㅜ학교다닐때부터 지가결혼하고애를낳고도 그래서 현재연락끈음어렸을때부터 그러다보니 사회생활도 자존감 떠러지더라고요ㅜㅜ
abrtmsy1230
3년 전
저도 고등학교 올라와서 체중이 급속도로 증가해서 심리적으로도 위축돼고 힘든 기간을 보냈었고 살은 빠지지도 않았는데요.적어도 저희 부모님이나 친척분들,할머니는 저를 돼지 가축 취급하지는 않았어요.물론 건강에 대한 염려를 하시긴 했지만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지는 않으셨습니다.학교에서도 마찬가지에요.이게 정상입니다.님은 주변 인물들 때문에 상처받으셔셔 마음의 병이 생기신 것 같아요.다이어트도 좋지만 일단 심리상담을 받으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또한 방흡입은 고도비만일 때 고려해보는 수술이고 지방흡입을 해도 관리 잘못하면 다시 돌아와요.꼭 심리상담 받으시길 추천드려요
hannah5Montana
3년 전
저와 키가 똑같고 살 빠졌을 때 행복함이 오히려 강박이 되어 날 더 괴롭히는 점까지 너무 닮아서 슬프네요.. 저도 방법은 잘 모르겠지만 우리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ㅠㅠ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