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고 욕설과 폭언을 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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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고 욕설과 폭언을 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vistavie2020
·4년 전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1년 9개월 정도 사귀었습니다. 지금도 좋을 때는 너무 좋고 사랑하는 남자친구입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화가 가면 소리를 지르고 욕설, 폭언을 하는 것이 너무 깊은 고민입니다. 남자친구가 심하게 화나서 저에게 폭언을 한 사건들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의 이전 연애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본인과 첫 경험이 맞냐는 것을 의심하며 집착하기 시작했는데 이 과정에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상스러운 말들을 제게 했습니다. 더러운 X, 씨X년, 다리 벌린 애, 몸 굴리고 다니는 애 등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심지어 저는 첫 경험이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믿을 수 없다는 이유로 저런 말들을 제게 서슴치 않고 뱉었습니다. 이후로 욕한 것은 사과했으나, 본인은 저렇게 화가 날만 했다며 화를 낸 것 자체에 대한 반성이 없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대로 제가 행동하지 않으면 화를 냅니다. 예를 들어, 약속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제가 미리 간식이나 음료를 사두면, 왜 집에서 편하게 기다리다가 나오지 굳이 그런 것을 사오냐며 화를 냅니다. 귀찮은 것들은 본인이 해주고 싶기 때문에, 제가 하면 화가 난다고 설명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게 너무 답답하고, 왜 제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지 이해가 안 가고 짜증납니다. 제가 입술 뜯는 것이 버릇인데, 입술을 뜯는 것을 멈추라고 말했을 때 바로 멈추지 않아도 불 같이 화를 냅니다. 돈을 지불할 때도 제가 좀 더 내겠다고 돈을 냈더니 카운터 앞에서도 화를 낸 적이 있습니다. 이것도 본인이 돈을 더 내고 싶은데 왜 말을 안 듣느냐는 게 분노의 이유입니다. 왜 굳이 화를 내며 말해야하는 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본인이 화가 나면 저의 카톡을 차단하고 연락을 무시합니다. 저는 얘기로 풀고 싶은데, 얘기 하기를 거부하고 귀찮아합니다. 본인이 혼자 기분이 풀리면 또 장난치고 웃으며 다가와서 거절하기도 힘듭니다. 저도 성질이 더럽고, 싸울 때 심하게 말할 때가 있지만 남자친구 만큼 그런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상황이 지속되니까 계속 남자친구 화날까봐 눈치를 보게 되고, 제가 원하는 대로 하기보다는 남자친구가 원하는 대로 늘 따라가게 됩니다. 남자친구의 버릇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니면 제게 함부로 대하지 못하도록 뭔가 강력하게 한 마디를 하고 싶습니다. 또 제가 상처를 받지 않을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법도 알고 싶습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분리 불안과 불안정 애착이 있어서 남자친구를 떼어내는 것도 힘듭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의 다른 부분들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헤어지세요" 같은 조언보다는 관계를 유지하면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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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nenene
· 4년 전
남자친구가 화내거나 욕하면 글쓴님이 자기 마음대로 행동해주는 걸 보고 아 이게 효과 적이구나 라고 생각해서 자기 마음에 안 들면 화부터 내는 것 같습니다. 애기가 울고불고 해서 엄마가 애기 뜻 대로 대가를 주면 다음에도 울고불겠죠. 그냥 화내는거에 반응 하지 않으면 될 것 같아요. 만약에 계속 화를 내면 진정할 때 까지 너랑 얘기 안 할꺼야 라고 내비두면 알아서 식히고 올 거 같아요 . 아니면 지금 상황 화낼 일이 아니야 진정하라고 얘기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욤.. 욕설 폭언 절대 용서하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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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nesia
· 4년 전
1. 참거나 그러려니 하면서 지낸다. 2. 그런 모습이 매력이라고 여긴다. 3. 갱생시키려고 노력한다. 굳이 헤어지지 않고 유지하는 방법을 찾는다면 이 정도인 것 같네요. 욱하는 성격은 그렇다쳐도 첫경험 운운하는 건 좀 덜 떨어진 것 같아요. 객관적으론 폭력이고요. 계속 폭력을 견디고 계신 거예요. 그리고 남자친구도 그걸 알고 이렇게 해도 관계가 유지된다고 여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