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자살 고민해 본 적 있어요 크게 영향 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진지하게 자살 고민해 본 적 있어요 크게 영향 간 사건은 없고 스트레스가 자잘 자잘 하게 점점 붙어서 크게 됐네요 성격탓에 낯도 가리고 눈치도 많이 보고 모든게 다 신경쓰여요 어릴땐 안 그랬는데 점점 그러더라고요 성적,가정,친구 등 으로 스트레스가 점점 불어나요 제 스스로 공부를 너무 못한다고 느끼고 계속해서 비참한 나 자신 밖에 안보여요 집에선 늘 어중간하고 여러가지 이유로 친구도 잘 못사귀고 정말 믿는 친구가 있는데 고민은 못 털어놓겠더라고요 뭘하든 적응도 안돼고 어딜가도 늘 초치는 사람으로만 보는거같고 솔직히 말해서 누구한테 말해도 눈치보지마! 야 막내/첫째 가 더 서러워! 너보다 공부 못하는 사람도 있는데? 답을 이렇게 할거같아서 답답해요 정말 단순한 고민거리들이 너무많고 그게 하나의 골칫덩어리가 될수 있는건데 정말 살기 싫어요 그냥 죽어버리고만 싶어요 어차피 뭘해도 안될거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죽고싶어요 살아있어도 피해만가고 잘하는 것도 하나 없고 나한테 관심있는 사람이 한명도 없을거면 저, 왜 살아요? 죽을때 정말 아프더라도 죽고싶어요 스트레스들이 저를 그렇게 만들어요 아픈거 정말 싫어하는 나인데도 자살은 왜인지 가깝게 느껴져요 가끔 내 심리도 알고싶어지고 내 정신이 괜찮나 하고 어딜가든 제대로 된 해결책은 없고 더 살아보고 싶은데 안되겠어요 못하겠어요 다 무섭고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해보이고 저 죽고싶은데 이대로 떠나면 못 해준게 너무 많아서 후회할거같아요 억울한것도 다 못풀었고 아직 그사람이 벌 받는 꼴도 못 봤는데 소름끼치도록 싫은 사람이랑 화요일 부터 같이 있어야 해요 진짜 싫어요 피하려면 아프는 수 밖에 없어요 그냥 다 놔버릴까요? 여기에서 사는 것보단 나을까요? 인정하나 없는 곳에서 사는 것보단 나을까요?

onlyforhappy

· 4년 전

저도 그래요.글을 읽으면서 누가 내 얘기를 써놓은 줄 알았을 만큼 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했고 마치 나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이대로 죽기엔 내가 그동안 버틴게 너무 아깝다고 느껴지는데 그렇다고 계속 버티며 살아가기엔 용기가 안나고 힘이 없어져 버렸고요.그래도 예전엔 희망이라도 가졌죠ㅋ 하지만 이젠 잡을 희망도,잡고싶은 희망도,잡을 수 있는 힘도 없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쓰러져서 제자리에서 그저 서서히 잠식하는 느낌이에요.아무 고통없이 죽을 수 있는 방법이 있었더라면 아마 더이상 진짜로 못 버틸 지경까지 가게 된다면 못 버티고 그냥 죽어버렸을거에요. 하지만 그 둘 중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약한 나 이기에 그저 가만히 있으며 모든 고통을 버티며 악착같이 살 수밖에 없겠죠.. 지금 그러고 있어요.진짜 그만하고싶고 끝내고 싶어져요,이러고 있으면.방법을 못 찾겠더라고요.마카님도 그런가요? 그래서 이렇게 죽고싶은 건가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가만히 밖에 못있는다는 사실이 너무 고통그럽고 괴롭지 않나요?전 그래요.너무 죽고싶어요. 마카님께서도 그런거라면 나같은 사람이 더 있다니..라고 생각하며 절망스러울 것 같아요.제가 드릴 수 있는 해답은 없어 정말 죄송하지만 전 마카님이 죽지 않고 살아서 꼭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그러라는 말이 아니라 그저 저의 바램일 뿐이에요. 마카님이 할 수만 있다면 마카님이 싫어하는 사람 벌 받는 꼴도 꼭 보시고 스트레스받은 만큼 배로 행복해지시고 하고싶은 것도 하시고..정말 행복하게 웃으실 수 있는 날이 찾아왔으면 좋겠어요.제가 저에게 원하는 거였지만 이젠 마카님께도 원하는 저의 간절한 희망과 소원,바램이네요.우리를 응원해요. 제가 할 수 있는건 바라는 마음밖에는 없는 거 같네요.제가 할 수 있는걸 할려고요.제가 할 수 있는 행복한 미래를 바라는 것이라도 할려고요.제가 할 수 있는건 이것 밖엔 없으니까요..우리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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