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진지도 3년되어간다 어떻게 헤어졌냐면 내 잘못으로 헤어졌다 그때 나는 좀 더 나은 사람 찾겠다고 무작정 헤어졌다 그리고 얼마안되서 더 나을줄 알았던 사람을 만났다 서로 불같은 성격이라 싸움이 잦아질수록 전남자친구와 헤어진걸 뼈저리게 후회했다 순하고 무슨 이야기든 다 들어줬던 사람을 왜 헤어지자했을까 굉장한 죄책감이 들었다 그 순간에도 나는 비교를 하고 있었다 새 사람과도 헤어지면서 개인적으로도 많이 힘들어져서 이게 다 벌이구나싶어서 죄인처럼 살고 있다 나는 정말 죄인이다 전남자친구가 너무 잘해줘서 복에 겨워서 오만해졌었다 문득 너무 그리워서 속이 아린다 다시는 못 보니까 내가 어디라고 말하지않아도 찾으러 와주던 모습이 그냥 귀엽게 웃던 얼굴이 진짜 너무 보고싶다 요즘 마음이 괴로워서 위로의 말도 그립다 그런데 나도 이제는 너무 힘들어서 이제 그만 죄책감에서 벗어나고 싶다 그치만 그래도 되는지 자꾸 의문이 든다 남에게 상처를 줬는데 내가 어떻게 죄책감에 벗어나고 싶다 생각하는지 이렇게 생각하는게 맞는지..
하루가 어떻게 불안의 연속이냐
2024년9월12일 목요인ㅅ 여러분 제가ㅂㅅ으로 보이는지 봐주세요 아니 남편놈이 애한테 증조 할머니 밥드시라고 하는거에요 저는 그걸 못듣고 애보고 밥먹어야지 그랬더니 남편놈이 저보고 ㅂㅅ갔은년이라고 하는데 제가 ㅂㅅ일까요?
밤 샌거 정말 오랜만이다. 6시간이 정말 짧은 시간이구나. 내가 아무리 흥미를 느끼는 일이라도 누가 침뱉으면 하기 싫을 거 같다. 침 안맞는 방법 없나. 그래서 나는 아무랑도 얘기 안한다. 말하기 싫어. 니가 뭔데 알려고 하냐. 내가 ***라고 할지도 모른다. 내가 왜 ***냐? 이게 왜 ***로 보이냐? 내거를 내가 안보여주고 싶으면 안보여주는거지. 너도 그럼 니 심장 꺼내서 보여줘봐. 왜 안보여줘? 나는 이게 내 심장만큼 중요해. 이걸 니한테 보여주면 나는 죽고싶어질지도 모르거든.
가끔가다 그런 날이 있다. 아무 이유없이 행복한 그런 날. 그저 지금 듣고있는 노래가 너무 좋아서, 오늘 날씨가 너무 맑아서, 오늘 아침 공기가 너무 상쾌해서, 그래서 행복해진 그런 날.
만화속에서 나오는 것처럼 세상이 루프되는 건 아닐까. 길을 걷기에 너무 머리가 아파서 주저앉았는데. 어느 순간 이미 걷고있는 나를 발견하고 다시 주저앉는다. 시간은 분명 흐르는데 자꾸 반복되는 나를 보게된다. 다른 환경이지만 똑같은 이유로 똑같은 아픔을 갖고. 어느순간 아프지 않았다가 정신차리면 다시 아프고. 나도 바뀌지 않고 세상도 바뀌지 않으면 이렇게 되는걸까. 매번 반복되는 삶 속에서 나는 현실을 바꿀 수 있는걸까. 반복되는 현실 속에서 내 삶은 나를 바꿀 수 있는 걸까.
비가 온다 아직 잠들지 못하고 뒤척인다 그냥 여기가 일기장이다 생각하고 적어야겠다 글도 잘 쓰지못하니까 뒤죽박죽 생각나는대로.. 이따 일찍 일어나서 일 가야하는데 안가고싶다 아마 또 안가려고 마음먹은것 같다 이제는 그만쉬고 밖에 나가 일도 해야하는데 이젠 사람이 싫다 부딪히고 싶지않다 얽히고 싶지않다 분명 대학시절때는 주변에 좋은 사람들로 넘쳐나서 나는 정말이지 인복이 많다고 느꼈었는데 사람이 너무 좋았고 웃음도 많았다 활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연들은 길게 이어지지못했다 생각지 못하고 연락이 끊기거나 뒤통수맞거나 등등 눈치보는 일이 많아졌고 점점 말수가 줄어갔다 여럿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도무지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몰랐다 점점 ㅂㅏ보가 되어갔다 곁에 사람들도 멀어져갔다 처음엔 도무지 이유를 몰라서 모두가 미웠다 결혼할때 인연이 물갈이 된다더니 지인들 친구들도 그렇게 나를 정리했다 결혼식 초대부터 안하던지 축의금까지 받고 입싹닫고 연락끊기는게 더 기분나쁘다 코로나라는 재난이 닥쳤을때 처음엔 무서웠다 걸리면 다 죽는구나 싶을만큼.. 여기저기 안부연락을 했다 나만 걱정할 뿐이지 남들은 내 걱정 1도 안하더라 손절 당하는데 이유를 아직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내 잘못이라 생각하고 산다 매번 그렇다는건 내 문제니까 공감을 잘 못해서일까? 배려가 없었을까? 이것들 중 하나일까? 맞다, 언젠가 들었던거 같다 배려없다고, 너가 그러니까 인기가 없는거다 라고 사람들이 점점 없어져가고 연락도 점점 오지않고 그게 그렇게 부끄럽고 간절하고 슬펐는데 이제는 미련도 없다 오히려 혼자가 좋아 되도록 혼자인채로 영영 할고싶다 일을 하게 되면 동료들과 적당한 관계를 유지하기 힘들다 나도 모르게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솟아오른달까 근데 내 이야기를 하는게 싫어서 사실은 내가 가진것도 뭣도 아무것도 없는 무매력의 사람인것을 사람들이 알게되면 언젠가는 또 손절하지않을까하는 마음에서 등등 깊게 친해지질 못하겠다 중학교때부터 단짝도 없었다 반이 바뀔때마다 노는 친구들도 매번 달라지다보니 혼란스럽고 겉돌았다 졸업식때는 마지막으로 같이 어울렸던 아이에게서 “사실은 나 너랑 놀기 싫었어” 라는 말을 들었다 그건 아직도 따끔하다 이렇게 이 새벽에 ‘사람은 왜 일을 해야할까’에서 ‘나는 왜 태어났을까’까지.. 생각에 생각을 한다 끝없는 고민이 참 시답잖다. 나는 아ㅂ바와 친하지않았다 어렸을적 걸핏하면 술 만취된채 들어오셔서 난동을 부렸기에.. 단칸방에서 자다 놀라서 깼다 두려워하며 아ㅂ바의 화가 잦아들기만을 기다렸었다 그 장면이 아직도 또렷하다 엄마와 언니 나 셋이서 부등켜안고 괴물같이 포효하던 아ㅂ바를 바라봤던 그때가. 그 후로 한동안 나는 자다가 경기를 일으켰고 공포에 사로잡힌채 허공을 향해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라며 빌었다. 성인이 되어서 가끔 알 수 없게 두려워질때가 있다 자려고 누웠을때 눈 감고 있으면 무언가 꽝꽝 울리는 느낌? 아ㅂ바가 난동 부릴때 공포와 비슷한 느낌이다. 그럴때는 얼른 신나는 노래나 개그프로를 튼다. 아무튼 어릴적 그 계기로 아ㅂ바가 늘 두려운 존재였다. 가족들과 늘 겉돌던 아ㅂ바는 나와 언니가 대학진학으로 독립하면서 결국 집을 나가셨다 연락도 잘 되지않았고 그렇게 몇년 지났다. 가끔 연락이 닿아도 어디 있는지 전혀 알려주지않았고 반찬이라도 보내겠다고 주소 알려달라고 했지만 일 하는곳 숙소에서 동료들과 생활하기때문에 주소도 알려주지않았다. 그리고 아ㅂ바는 자신의 부모의 부양을 하지않았고 어머니에게 떠넘긴채 집에 어떠한 연락도 없었다. 어머니와의 이혼이야기로 전혀 없었다. 어머니는 그냥 그런채로 살았다. 이혼하더라도 집이라도 건ㅈㅣ려고 그저 시부모 부양하며 버텼건만 얼마전 아ㅂ바가 집 담보로 대출받은걸 상환하지못해서 경매에 넘어갔단다 아ㅂ바는 여전히 연락이 되질않는다 어디에 있는걸까 여기저기 도망자 신세이려나 상상하면 안쓰럽기도 하고 참 밉다 혹시라도 잘못된 선택을 해서 죽었다면 연락이 올텐데 그런건 아닌거같다 어딘가에 분명 존재할텐데.. 작년엔 언니에게도 큰 돈을 빌려갔었다던데.. 언니의 결혼자금이었을 돈인데.. 불쌍한 언니.. 참 아이러니하지만 가족들은 아ㅂ바를 찾으ㄹㅕ고 하지않는다 실종 신고 이런거 생각도 없고 그냥 닥치는 상황들을 받아들이는중이다 가풍인걸까 예전부터 그랬다 어떤 불이익을 당하거나하면 해결할 줄 모른다 그저 참거나 그저 지나가길 바랄뿐 시간이 약이다 라는 마인드인거같다 예를 들면 제대로 케어도 못할 떠돌이개라던지 길고양이라던지가 어느날 마당에 들어오면 오는대로 키운다 중성화를 할 엄두도 못낸다 나도 이런 특징을 닮은거같다 쓰다보니 진짜 두서가 없네 얼마 되지도 않는데 한시간넘게 쓴거야… 진짜…. 첫차 뜨는 소리도 들린다… 이런 저런 일들로 세달 백수생활 했다 코로나를 기점으로 조금 일하고 많이 쉬는게 습관됐다 작년에는 잔고도 점점 줄어가는데 도무지 무기력함이 나아지질 않아서 금반지들도 팔고 아끼던 책들도 다 중고센터에 팔아버리고 개인회생 신청도 했다. 그러면서 자존심이 많이 상하더라. 최하급 인간이 되었다. 돈 몇십이 없어서 비참해지는구나 흉악범들보다 더 큰 죄야 돈이 없는건. 여기저기 도끼눈을 한 인간들이 무시하고 달려드니까. 돈 많이 벌려고 무작정 열두시간 내내 바쁜 음식점에서 일했다. 잘 할리가 없었다. 해본적이 없으니. 몇달 하면서 점점 늘어가는구나 했는데 동료들도 사장도 나를 맘에 안들어했다. 같은 돈받고 일 능력이 차이가 나니 동료가 불만이었나봐. 직접적으로 모두들 말하진않았지만 행동이나 눈초리에서 다 알수 있었다. 쓸데없이 눈치만 빨라져서 난 돈이 없으니 무조건 버텼어야하는데 쪽팔려서 도망쳤다. 돌고돌고 찾은 일터에서는 손도 빠르고 일 잘한다고 칭찬 많이 받았는데 결국은 동료들이 난리야 나는 사람들이랑 조금이라도 트러블나면 잘 해결할줄모른다 그러면 앞뒤 안보고 도망쳐버린다 물건도 다 팔아버리고 그랬던 때가 1년전인데 결국은 또 그만둬버리고 지금도 출근 예정인 곳을 가네마네 이러고 앉아있으니 지능에 문제가 생긴게 틀림없다 세상에 태어나면 안될 존재였다 글쓰다보니 정말 내가 쓰레기임을 느낀다 밖에 나가는게 사람의 형채만 봐도 싫어서 분리수거도 못하고 점점 쓰레기가 집안에 쌓여간다 일 구하려고 하루 나가는게 무려 세달짜리 용기였다니 밖에만 나가면 온몸이 쑤시고 너무 아프다 지하철만 타면 울렁거리고 뒷골이 땡겨서 두렵다 죽을 용기라도 잡혀야할텐데 그러지도 않네 밖에 나가서 일도 하고 바람도 쐬고 살아가야할텐데 언젠가부터 뭐가 이렇게 다 어려워졌을까싶다.. 식욕은 ㅁㅣ친듯이 늘어서 음식 늘어놓고 마구 먹고 있을 그 10분도 안되는 타이밍에 기분이 가장 좋다 현실을 살짝 잊어버려서. 그치만 다 먹고나면 왜이렇게 울적할까 방금도 음식 우겨넣고 현타왔다 식도염까지 온건지 목구멍이 화하다 진짜 일기장처럼쓴거라 누군지 여기까지 읽었다면 미안하다. 인생 나보다 못나게 사는 사람 없을거야.. 글쓰면 자꾸 *** 별표처리되는건 뭐냐? 블러처리할 단어가 아닌데 참 수정하기 귀찮게 나중에 읽으려고 하고 저게 무슨 단어였을지 기억안날까봐 굳이 수정 다시함;;
난 아직도 내 꿈을 망쳐버린 아빠가 너무 원망스럽다 벌써 7년 전 일이지만 그때를 떠올리면 아직도 화가난다 학원 그만두라는 말 한마디 안하고 눈치도 주지않았는데 갑자기 학원 끊겠다고 선생님한테 전화해서 말했더라 나 학원 끊긴거.. 선생님이 전화해주셨을 때 알았어 몇년동안 그 꿈 하나만 바라보고 살아왔고 내 장래희망을 아빠도 알고 있었는데 어떻게 언질도 없이 갑자기 끊어버릴 수 있는건지.. 그러면서 하는 말이 그냥 취미로 하던가 대학가서부터 하라더라 왜 끊었는지 이유도 안 알려줬어 내가 크고 나서 스스로 알게된거지 이유는 돈 많이 드니까 그런데 예체능쪽이 돈 많이 든다는 걸 그제서야 알았나봐 공부나 하고 나중에 대학 원서를 그쪽으로 넣으라고 한거보면 그냥 공부로만 갈 수 있는 줄 아나봐.. 애초에 내 꿈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던거지 그 후로 난 새로운 장래희망을 가진 적이 단 한번도 없었어 아빠가 하고싶은 것 좀 찾으래 난 이 말이 너무 역겹더라 내가 살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그 꿈은 짓밟았으면서 학원 끊을거면 애초에 다른 길을 찾으라고하던가
흔적을 지우고 추억을 없앤다. 고생했다, 위로를 바라지 않았다. 잘했다, 인정을 바라지도 않았다. 더도 덜도 말고 그저 뒤이어주길 바랐다. 책임감 따윈 없는 어린 아이들에게 너무 큰 욕심을 냈나 보다. 삶이 고달픈가 ***. 탓할 사람이 필요한가 ***. 그렇게라도 해야 버틸 수 있나 ***. 더럽혀진 내 기억들보다 그런 아이들이 진심으로 안타깝다.
예전엔 울면서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너무 싫어서 죽고싶다고 말하곤 했는데 좀 더 나이가 드니까 뭔가 매마른 사람처럼 왜 살지 싶고 지금쯤이면 죽어도 되지 않나? 로 생각이 바뀌게 됐다. 해탈의 경지에 오른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