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집착하기 시작하면 두려워진다 생각에 갇히기 때문이다 모든건 결국 인연따라 왔다가 지나간다 나도 나대로 노력은 하겠지만은 결국은 진짜 있는 그대로 보면 왔다가 지나간다 집착하는 이유는 어쩌면 전체적으로 보는 것을 못하는 나 로 인해 발생되는 사로잡힘과 괴로움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치관과 집착은 다르다)
죽고싶어서 타이레놀 20알에 정신과약 3일치 먹었는데 아직까지 멀쩡하네요.. 왜일까요?
그냥 다 그만두고 싶어요. 글이 많이 두서없고 길것 같아요. 하지만 개선해야할 개선점을 찾고 싶은거라 양해해주세요. 일단 저는 작년에 3개월정도 타지에 있다가 부모님의 지속적인 설득에 본가로 내려왔고 지병도 12~13년정도 앓고있는 천식이 있습니다. 상태가 악화되면 흉통과 호흡곤란으로 인해 잘 걷지 못하는 편이고, 흡입기로 상태를 조절중에 있어요. 흡입기를 해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다시 도지는 경우가 있어 외출을 하다가도 얼마 못가 돌아오는 일이 많습니다. 아프기 시작하면 아예 못나가는거라고 보시면 될것같아요. 그리고 이제 정부 지원 일자리 체험 및 차출 사업에 참여한지 이제 한 두세달즈음 되가는것 같아요. 처음엔 돈 벌고 싶은 의지 조금 가족들 재촉 반 시청 독촉반으로 해서 시작했고, 그때도 일자리 체험부분에 관해서 하기 싫었지만 내 의지로 참여하게 되었으니 그래도 최대한 참여는 했습니다. 처음 갔을때 한달은 교육, 한달은 체험달로 해서 일자리 사업장을 찾아 진입하는 구조인데, 체험달로 바뀌자마자 시기 나쁘게 위장염과 결장염이 같이 걸려(약이 안들어서 다른 병원들을 세네번 간거같아요 열은 안내리고 몸은 아프고) 체험은 아예 못 나가고 2주정도 고생했어요. 그러다 겨우 나가니 체험달로 들어오면서 바뀐 상사분이 너 목소리 원래 작냐. 키워라, 그리고 차림새랑 머리 좀 잘해라(일 갈때 항상 정장 상의 + 반팔+ 반바지에 머리는 매일 빗었는데 빗어도 잔머리가 뜨더라고요 체험갈땐 반바지 말고 긴 바지 입었어요) 그리고 난 니가 얼마나 아픈지 모른다, 근데 나와서 일은 해야하지 않겠냐 왜 자꾸 빠지냐, 니 동년배 애기도 아픈데 체험은 했다, 솔직히 말하면 니가 아픈지도 의문이다. 왜 힘든걸 말을 안하냐 라는 말을 하시며 이렇게 빠져서 어딜 갈거냐 종결하려고 그러냐는 소리에 욱해서 종결하겠다고 했고, 이후 체험을 조금씩 병행하며 계속해서 나빠진 컨디션에 일을 빠지자 어머니가 그럴거면 그냥 관둬라, 니 밥벌이 알아서 하시라시며 타지로 보내버리겠다고 협박을 하셨고 이 모든 과정에서 적지않은 스트레스를 지속해서 받아왔어요. 저는 다니기 시작할때부터 작년에 친구가 지속해서 감정낭비를 시켜 손절한 후로는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고 관계를 맺는게 싫었고, 그로 인해 소비될 감정낭비도 에너지도 너무 비효율적이라 생각해서 체험갈 사업장들이 전부 맘에 들지 않았어요.(사업장들이 다 얼굴보면서 부대껴야하는 쪽) 그래서 더 가기 싫었던걸지도 몰라요. 그 탓이었을까요? 매일 출근 전, 퇴근 후가 너무 무기력합니다.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체험한다는건 체험장분들이 좋은 분들이어도 저에겐 너무 큰 스트레스였고, 더더욱 가기 싫고, 이걸 왜 억지로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생계를 위해서라면 억지로라도 해야지 싶었습니다. 근데 못하겠어요.. 자신이 없고, 하기 싫고. 이런 실랑이가 계속 되니 전부 놓고 연락 다 끊은채 물속으로 잠수하듯 잠수타버리고 싶단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너무 쉬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그만두고 누워서 아무걱정 하지 않고, 자고싶은 만큼 자고. 지금도 어렵게, 심리적으로도 지병쪽으로도 힘든 몸을 끌고 다니는데 쉰다고 하면 상사분도 그렇고 동생 어머니까지 왜 일 안나가냐, 꾀병 부리냐 라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것같아 더 스트레스에요. ……. 그냥 쉬고 싶어요. 아무것도 안하고 타인에게 제재받지 않은 상태로. 다른분들은 얘기하는 안정되는 공간이 집이라 하시는데 저는 집에와도 편안하지 않아요. 오히려 내일 겪을 확정적인 스트레스 때문에 힘듭니다. 타인이 정해놓은 틀을 따라 사는게 아닌 제 마음이 안정된다 느끼는 삶을 살고싶은데 그게 잘 안되요. 쉬면 욕을 먹을까 그렇다고 나가서 체험해도 못한다고 인식박힐까.. 제가 소극적이라 회피하고 싶은건지, 아님 정말 친구가 말했던대로 번아웃이 와서 이런건지. 번아웃이라면 정말 다른사람들이 이해하고 쉴 수 있도록 도와줄건지.. 그냥 앞으로의 상황이 한치 앞도 안보입니다. 컴컴하고 어둡고 가늠 안되고… 제 마인드를 바꿔야할까요? 그럼 괜찮아질수 있을까요? 죄송해요 개인적인 감정이 너무 들어가서 길어졌네요..
마음이 공허하네요 퇴근도 일찍이고 오늘 주어진 업무도 다 잘했는데.. 취미할 시간도 있는데.. 공허해요
떠나고 싶다아아아아아 근데 돈이없다어아아
인생 xx 여전하네 xx
난 종종 생각한다. 요즘 세상이 각박한 것은 결국 치열한 경쟁에 의한 부작용이 아닐까. 어려서부터 경쟁에 시달리는데 결국 나 빼고 주변은 모두 적이다 란 인식이 잠재적으로 생긴게 아닐까? 어떻게든 상대를 깍아내릴려 하는것도 니탓만 하는 것도, 내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는것도 서로 이해해보려하지 않는것도 경쟁에서 이겨야해서 그런게 아닐까. 경쟁이 치열하면 결국 비교를 안할 수가 없다. 비교를 해야 피드백이되서 상대방보다 더 뛰어나지려 할테니까. 그래야 이기니까.
니들이 나로 하루만 살아봐 얼마나 고통인지
나를 보고싶어하는 사람이 있긴해? 나조차도 내가 보기 싫은데 누가 나를 달갑게 맞아주겠어
이제 더이상 손뻗을곳도 없어 그냥 잠이나 자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