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 들었는데, 정신과에 가는 사람은 보통 인간관계에서 피해자 쪽이고 가해자는 가질 않는대. 난 지금까지 내가 피해자 쪽이라 생각했는데, 살면 살수록 내가 점점 나쁜 사람이라는 걸 느껴. 이런 성격도 고쳐나가려면 정신과를 가봐야 할까? 남이 더 잘되면 저주할 정도로 미워하고, 조금 관계에서 사람이 답답하면 바로 직설적으로 말해버리니까... 솔직히 이러는 내가 싫은데, 선생님한테 확인 받는 순간 내가 못버틸 것 같아... 예전에 딱 한번 갔을때도, 내가 남에게 쓴소리 들으면 기분 나빠하는 성향이 있대. 맞는 말인데, 그 뒤로도 몇번 상담 다니다가 나아지는 느낌이 전혀 안들어서 그만뒀는데... 정말 이게 고쳐질 수 있는 건지 모르겠어.
내가 나자신에 대한 집착을 놓아버리면 내가 별거 아니다 라는것을 알아버리면 삶을 자유롭게 살게 된다 (하찮다 는 의미가 아님)
나 큰거 바란거 아니었는데 그냥 내 사연 조용히 들어주고 안아주길 바랐는데 그냥 우는 나한테 맘껏 울라고 해주길 바랐는데 난 그런거 받을 자격따위도 없나봐
어제부터 비가 계속 온다 난 어제도 이무것도 안했다 우중충하니까 기분이 다운된채로 하루종일 누워만 있었다 약속도 다 취소하고 볼일도 보러안가고 집에만 그냥 축 쳐져있었다 알 수 없이 답답하고 화가 치밀어오른다 매운 닭발을 시켜서 무아지경으로 먹고 배가 부르니 기분이 더 안 좋아졌다 자괴감이 든다 백수인 내가 짜증난다 일은 안하고 그냥 집에만 있고 싶다 근데 배는 고프고 먹고 있는 내 모습이 싫다 잠을 자야하는데 잠도 오지않아 답답해
"하고 싶은 거 다 해도 돼" 이 말 믿어도 되는 거예요?
갑자기 엄청 불안해져서 잠이 다 깼어요. 따지고 보면 그리 큰 일도 아닌데, 다음달과 다다음달에 해야할 일들을 생각하다가 이렇게 됐어요. 낮에 엄청 졸렸는데도 잠이 다 달아나버렸어요ㅠㅠ
아픈거 티낼 사람이 없어서 내가 아픈 걸 아는 사람도 없다. 나를 걱정해주는 사람이 없다. 아픈 것도 힘든데 이게 서럽게 하네.
스물일곱인데 취업 안 되면 안 좋게 보나요...? 취준하고 취업해도 이상한 회사가 걸리는 건지 한달이 채 못 가네요. 이미 공백기는 1년 넘어서 더 초조하네요....ㅎ 더군다나 옆에서 엄마가 더 재촉하니깐 뭐랄까 더 힘들어요
닳고 닳았다며 초연해진 내 자신을 보기도 하고 한참 인간 관계에 끙끙대면서 어렸던 순간도 떠오르고 어느정도는 정리 됐지만 또 아직도 시간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 연애는 이제 더 엄.. 기대 안 함..ㅎ 놨다..ㅋ 내일은 공부하고 일요일은 난징동루 가서 게살국수 먹을 거다 다음 주에는 와이탄을 한번 가볼 생각이다 어으.. 정신 없어 우당탕탕이다
요즘 인터넷에 너무 나쁜 글들 많지 않나요? 인스타 댓글 보다가 우울증 심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