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그만 쉴테니까 삶 가져가라.
막내입니다. 위로 오빠가 있어요. 오빠는 공부를 못합니다. 나쁜 짓도 많이 하구요. 오빠가 그래서 그런지, 난 다른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부담이 너무 큽니다.. 사실 전 공부도 못합니다. 딱히 탁월한 재능? 같은 것도 없구요... 그런데도 제가 이리 열심히 하는 건 제가 부모님의 마지막 희망이기 때문일까요. 어쩔 수 없죠.. 전 마지막이니까.. 모두의 기대가 걸렸으니까...
왜이렇게 나한테 찡찡대는 사람이 많은거야 별것도아닌걸로 누구나 겪는걸로 찡찡투덜 뭐어쩌라고 그러는거임?어린애도아니고 다큰 성인이 징그럽게 진짜 얘기하면 뭐 달라짐? 다 그렇게 사는데 그냥 혼자 속으로 생각하지; 듣는사람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지도 모르겠지
남편이랑 사소한 걸로 싸울때마다 매일매일이 마음이 지쳐 왜 이러고 살아야하지, 자꾸만 사소한 걸로 왜 그러고 내가 왜 자꾸 짜증내는 사람으로 만들지 역시 내가 죽는게 나으려나 봐
인터넷에 어떻게 해야 죽을 수 있을까 검색해볼때도 있고 멀쩡하게 지낼때도 있는데 마음 속 한편으로는 내가 너무 죽고싶고 내가 없는게 더 나아질 것만 같아
내가 잘 먹고 잘 웃고 있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나봐 난 진짜 죽고싶은데, 내 우울은 별거 아니래
내가 없어야 다들 행복해지고 웃을텐데 나 따위가 왜 살아있고, 왜 내가 못 죽고 뛰어내리지도 않는거야?
아빠에게.....내가 고민을 털어놓다 울면 그만 울어...하다가 짜증이 나는지 그만 울라고 *** 짜증나게 이런 얘기를 하니까 난 더 지쳐, 내가 죽어야하는데 안 죽고 살아있어서 그런걸까
점점 지친다 애아빠는 더운데 에어컨을 무풍으로 해놓고 짜증내면서 가버렸네 하면서 화내는데 난 짜증난 적도 없는데 나보고 짜증을 내고, 사람 말을 안 듣네 분유를 타는 것도 아무것도 모르겠다, 본인은 어디있는지 모르겠다고 하니까 알려줘도 내가 또 짜증낸다며....주위에 얘기해도 한심하고 부끄럽지 않냐고, 너네 둘 다 똑같다고 하는데 난 그냥 지쳐가 내가 죽어야 다들 하하호호 웃으면서 즐겁게 지낼거 같고, 내가 있으니까 방해가 되는 기분이야 사소한 걸로 트집잡고 이럴때마다 난...내가 짜증내는 이상한 사람이 되버려, 이런 내가 죽어야하는데 이런 엄마따위 없이 아이는 더 행복해질텐데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내일도 덥다가 비가 온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