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이 없어요
jungchu07·4년 전
대2고요 그냥 성적맞춰온 대학 종강하고 두달의 방학이 시작됐는데
그냥 뭘하고 살아야할지 모르겠네요
친구도 거의 없고 뭘하든 재미없고 낙이 없어요
대학도 멀기도 하고 과에 적응을 못해서 친구1도 없고요 걍 아싸에요 과 애들 걍 다 꼴보기 싫어요
심각한 우울증인거 알아요 그래서 병원 예약도 해놨는데 좀 유명한 정신과라 워낙 사람이 많아 한달정도 뒤에나 갈 수 있다네요...그때동안 전 뭘하며 버텨야 하죠...스스로에 대한 자신이 없으니 어딜가나 적응을 못하고 주늑들고 그러다보니 옆에 사람도 없고 그러면 우울하고 외로워지고 자신감은 더 없어지고...자신 없는 이유에는 피부랑 그냥 선천적인 소심함과 낯가림..사람이랑 친해지려고 하면 스스로가 주늑이들어서 도저히 가까워지지를 못하겠더라구요 피부는 엄청 더럽다는 아닌데 그냥 이쪽 저쪽 문제가 많고 사실 몸드름이 넘 심해서 자존감이 바닥이에요,, 안보이니까 신경쓰지 말라는 소리도 들었지만 그냥 제가 이런 더러운 피부를 가지고 사는게 너무 혐오스러워요..그냥 여러방면에서 참 자신감이 없고요 몸도 왜소해서 약하고 그냥 제 몸이 싫어요 솔직히 몸이 자기 자신의 전부잖아요 몸이 싫으니 맘도 싫고 그냥 다 싫어요 뭘하든 자신도 없고 겁부터 먹고 전 그냥 뭘 하든 행복했던적이 없어요 단 한 번도 한 순간도.. 이렇게 살다가 나중에 취직은 할까 남자는 만날까 싶어요 자존감이 낮으니까 남자랑도 말 못해서 남친이고 뭐고 없고 걍 모솔이에요 전 그냥 문제덩어리 같아요 뭘 하든 어느 방면이든 문제가 넘 많고 인생이 참..뭐같아요 그냥 어리다고 단순이 외적으로 괜찮게 보인다고 괜찮은 줄 아는데 속은 썩어들어가고 있어요 누가 좀 구제해줬으면 좋겠어요 뭐부터 다시 시작해야할지 모르겠고 흥미도 친구도 뭐도 없는 대학 다니면서 자신감 더 없어지고 그냥 난 지금 뭘 해야되고 앞으로 뭘하며 살아야할지 모르겠네요 자살만이 답인거같아요 뭘하든 무기력 뭐하나 재밌는게 없고 또 전 모순된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사람한테 관심받고 사랑받고 싶은데 막상 사람앞에 서면 움츠려들고 관심받는게 무섭고 누가 나를 막 관심있게 보거나 쳐다보는거 무서워요 진짜 글쓰고 보니까 완전 ***가 쓴 글같네요 두서없고 여튼 저 진짜 너무 심각한거같아요 아직 21살인데..가정환경도 쓰레기였어요 엄마가 너무 강압적이고 기를 누르면서 키워서..소심하게 태어났는데 저를 더 심하게 소심하게 키워놨어요 그니까 내가어딜가나 무시당하고 기를 못펴지.. 악마같아요 엄마 가정환경도 거지 같고 사람들도 다 무섭고 어떻게 사람을 사겨야 하는지도 잊은지 오래고 엄마는 내 정신병 방관하고 사실 나는 꿈이 있긴했어요 아이돌 근데 이렇게 정신병 걸리고 의지박약에 겁많은 내가 아이돌은 무슨 아이돌 오디션도 덜덜떨면서 보고 뭐 하나 잘하지도 못하고 그런 댄스학원에서 마저도 적응을 못해서 나가떨어져버렸죠 그냥 나는 아이돌이란 직업이 사랑받아보여서 하고 싶었던거 같기도 해요 물론 춤추는걸 좋아하긴 했지만..누구앞에서 춤도 잘 못춰요 자신감이 없어서 이런 내가 아이돌을 할 수 있겠냐구요 그래서 때려치웠어요 난 연예인 할 가치랑 자신도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냥 나는 지금 뭘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공부도 싫고 사람도 무섭고 이래서 사람이 자살하나봐요 그래도 난 아직 어리고 내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데 살고 싶다는거잖아요 아직 이렇게 정신병 걸렸지만 사실 죽기 무서워요 난 살고 싶어요 난 뭘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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