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5년차. 개인주의 남편이랑 살고있어요
2년 연애. 혼전임신으로 부랴부랴 결혼했어요
어느덧 애기는 5살이고 남편은 저보다 2살 연상이에요.
연애때는 잘 맞고 좋았는데 그래서 결혼까지 하게 되었는데 같이 살다보니 너무 서운하고 힘이들어요
제일 충격적이었던 말은 돈을 많이 벌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게 부모든 자식이든 누구라도 버리겠대요
TV를 보다가도 자식은 늙은부모 버려도 부모는 자식이 아프던 죄를지어도 안버리지 않냐고 하니까
본인은 자식 버릴수있다고 얘기를 하네요.
현재 일을 하고 돈을 버는 이유도 본인이 나은 인생을 살기 위해서며, 그 과정에 주변 사람들이 떨어져나가더라도 돈을 많이 벌고 높은 자리에 있으면
거기에 걸맞는 사람들이 붙을거래요.
저보곤 붙어있을거면 붙어있고 가고싶으면 가라네요
일하느라 저랑 아이를 신경 써 줄 시간이 없대요
집안일 하나도 안해요 집에와서는 손 하나 까딱 안하고 있어요
집안일도 안하는데 아이도 당연히 안보겠죠
애가 아빠 아빠 불러도 대답도 안해요 놀아준적도 주말에 놀러도 안가고 5살 되도록 양치 한번 시킨적 없어요 샤워도 물론이구요
항상 뭐라하기만 해요 가끔 때리기도 해서 그부분으로 많이 싸웠어요 앞으론 애한테 아무신경도 안쓰겠다고 하더니 정말 눈길한번 안줘요
저야 괜찮다지만 책임지겠다고 낳자고 해놓고 이제와서 이렇게 해버리니 애가 너무 불쌍해요
자긴 성공하고 싶고 그러기위해선 저랑 애기가 걸림돌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이혼 하고싶다고 했었어요
이거 말고도 정말 많은데.....
무시하고 참고 사는게 맞을까요?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