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에대한 혐오를 멈출수가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환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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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대한 혐오를 멈출수가 없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le25
·4년 전
아빠에 대한 혐오를 멈출수가 없어요 어릴때부터 자주 아빠와 다퉜고 아빠의 모습들 행동들 말투들이 싫었어요. 제가 결혼하면서 계속 본인 마음대로만 하려는 모습에 지쳤고 저를 계속해서 무시하는 언행을 보이는 데에 화가났어요. 그래서 나 생각없는 사람아니라고 적당히 하라고했더니 저한테 소리지르고 욕하고 말도안되는 제가 남편때문에 형편없는x가 됐다면서 남편을 형편없는 xx라고 욕을 했구요. 그 외에도 결혼식 주례가 본인 마음에 안들었다고 식끝나마자 저랑 남편 둘이 세워놓고 정색하고 뭐라하고 훈계두고...고생했다던가 잘살라던가 좋은말은 한마디도 안하는 모습에 지쳐서 연락도 안하고 살고있어요. 부정적인 말들 제 생각을 무시하는 말들 그 부정적인 말투를 안듣고 사니깐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요. 그런데 계속 악몽을 꿔요. 한번씩 아빠가 나와서 저를 무시하는 언행을 하고 저는 화가 뻗친 상태로 꿈에서 깨요. 요즘 오은영 선생님이 나와서 방송하는 프로를 보고있자니 저에게 있는 문제들이 아빠때문같아요. 그 프로에서 아이를 감시하듯이 계속 무슨잘못하나 지켜보고 밥하나도 맘편히 못먹게 계속 뭐라고만 하는 걸 보니깐 막 숨이 턱턱막혀서 채널을 돌려버렸어요. 생각해보니 제가 극복하려고 기를쓰고 애를 써왔던 저의 단점들이 아빠때문인 것 같아서 아빠에대한 혐오를 멈출수가 없어요. 제가 유치원때는 말을 너무 똑부러지게 잘해서 이웃들이 나중에 변호사시키라고 할 정도였다는데 오히려 학창시절의 저는 배달음식하나도 못시키고 버스기사가 안내려주고 지나쳐도 내려달라고 말도 못하는 멍청할정도로 소심하기짝이없는 성격이었어요. 사회적으로 생활하고싶어서 이거를 극복하려고 제가 얼마나 기를쓰고 노력해왔는지 몰라요. 그리고 항상 뭔가를 할때 적당히만 하는게 버릇이라서 이것도 고치려고 엄청 애써왔는데 아직도 잘 안되요. 그냥 뭘하든 적당히 적당선만 하게되요. 이것도 아빠영향같아서 화가나요. 밑도끝도없이 부정적인 어조나 태도가 나올때 그것도 아빠영향같아서 환멸감이 들어요. 제가 아빠로 인해 힘들었던것을 아빠에게 몇번 말해봤지만 제대로된 사과한번 받아본적 없어요. 본인도 그런거 싫어하기때문에 제가 싫어할걸 안다면서도 그렇게 해야한다고 말하는것도 어이가없었어요. 엄마에게 말해봐도 엄마는 아빠가 저한테 그렇게까지 했었는지 몰랐다. 가 끝이고. 부모도 부모가 처음이니깐 너가 참아라가 끝이었어요. 이 혐오를 멈출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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