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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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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9년 사귄 남친이 같이 살면 어떠냐길래 나랑 결혼 생각 있는거냐고 물어봤더니 혼인신고는 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결혼식 이런거는 할 여건이 안된다길래 내가 엄청 큰 결혼식을 하자는게 아니라 특별한 기념을 하고 싶은 거라고 했더니 친구들 초대해서 파티는 괜찮지만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상견례 이런거는 못하겠다 그래요 그래서 나는 결혼식에 대한 나름의 환상과 기대가 있는데 너가 그렇게 잘라 말하니까, 나한테 결혼식에 대해 묻지도 않는게 서운하다고 하니까 자기는 어차피 결혼식에 대한 생각이 없기 때문에 물어볼 필요도 없는거래요 그래서 그럼 부모님께 인사 안드리고 혼인신고 하는건 뭐냐, 그럼 우리 부모님은 나 결혼하는 것도 몰라야하는거냐 그랬더니 결혼은 너의 선택인데 왜 부모님한테 허락받고 부모님이 알아야 하는거녜요 혼란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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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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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aa
· 4년 전
그건 진짜 아닌것 같아요. 친구들과의 파티는 하는데 부모님께 인사는 안드린다니요. 생일파티 하시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부모님께 당연히 말씀드리고 허락받아야죠. 그동안 연끊고 사신것도 아니고. 결혼하기 전에 상대방의 부모님은 어떤분이신지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또 여자분께 결혼식에 대해서 묻지도 않고 친구들과의 파티는 좋은데 상견례는 필요없다 등남자분 생각만 말하는 것도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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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on22
· 4년 전
결혼이 친구들과의 파티만으로 끝날수있는 자리는 아니지않나요??? 나와 생활을 같이하고 가족이될 사람이기에 부모님도 아셔야하는거죠... 마카님께서 이상하신게 아니에요;; 가족을 맞이하고 앞으로 인생을 같이하는 약속같은 중요한일에..대화가 좀더 필요해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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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Serenaa 저 진짜 마음이 너무 복잡한데 이렇게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럼 우리 부모님한테는 나 혼인신고하는게 평생 비밀이 되는거냐, 언젠가 알게될 문제지 않냐고 했더니 말을 못하더라고요 결혼 후에 양가의 행사나 명절들 이런 저런 피곤한 거 안하고 우리둘만 행복하게 살고 싶은 남친 마음 이해는 가는데, 그건 ‘부부’가 됐을때, 그러니까 우리가 한 가정을 이루었을때, 상의하고, 양가 식구들과 조절할 문제이지 그 문제 때문에 부모님께 혼인신고 사실을 알리지 않는건 말이 안되는 거 같더라고요 ㅠ 아마, 그냥 동거만 하고 싶은데 제가 불안해하니까 혼인신고는 할 수 있다고 얘기한 거 같아요. 같이 살고는 싶은데 어렵고 긴장되는 상황들(부모님 만나기와 같은) 은 피하고 싶고 책임은 지고 싶지 않고.. 그냥 철없게 느껴지고... 아 전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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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wonon22 마음이 너무 복잡하고, 허무하고.. 그래서 글 올렸는데 이렇게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대화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제 남친이 약간 회피형이라 .. 아 정말.. 너무 복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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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on22
· 4년 전
먼저 가족분들께 인사드리는부분이 회피할수없는 부분임을 분명히 인지시켜주셔야 할거같애요.. 마카님께서 윗댓글쓰신거 보니 남친분께서 어떤부분에서 인사드리기 힘들어하는지 잘알고계시는거 같아요 부부는 두분이서만 생활하셔도 양가가족분들의 일은 일정조율을 하면되는 일이다로 시작해서 대화의 단계를 이어나가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