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20중반인데 부모님에대한 집착과의존이심해서 걱정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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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20중반인데 부모님에대한 집착과의존이심해서 걱정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nihill11
·4년 전
안녕하세요. 숱하게 걱정하고 고민만하다 글써봅니다 다른게아닌 제 걱정은 벌써 나이가 20중반을 넘어가는데도 아직도 아이처럼 부모님께 의존을 합니다. 홀로서기가 너무나 힘들어요 노력도 해봤습니다. 혼자서 무언가를 해봤습니다..밝은척하고 가면을쓰니 생활은됩니다..근데 그럴수록 마음은 더헛헛하고 공허하고 외롭습니다. 부모님도 점점 노쇄해지시고 나이가 들어가는데 전 이제 대학들어간다고 공부중입니다.. 제일큰걱정은 부모님 없는 앞으로의 제 인생이 너무두렵고 혼자남겨질모습이 무서워서 그냥 죽고만싶어요 외동이고 친구도 없어서 어디 기댈곳도 털어놓을곳도 없습니다..앞으로 부모님이 안계시면 이외로움때문에 미쳐버릴까두렵습니다..살이유가없다는거죠.. 인간관계에 배신과 회의를 많이 느껴서 가족말고는 그누구도 믿지못하겠고 그저 힘듭니다.. 강해져야된다는것도 알고있는데 자꾸 심약해져요.. 무서워서 엄마잃은애처럼 새벽마다 울고요.. 나중에 부모님 돌아가시면 저는 ㄴ친척들하고도 인연을 끊은상태라 혼자모든걸 처리하고 해결해야할텐데.. 그마저도 두려워서 그냥 부모님 돌아가실때 저도같이 죽고만싶어요..외로움이 이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저 어떻게극복해야할까요?..꼭 좀 도와주세요. 삶의의미를 부모님이아닌 저한테로 가져오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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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mare87
· 4년 전
저도 앞으로 혼자살고 무언가를 혼자 해나가야 한다는게 무서웠는데 막상 그 상황이되니 하게 되더라구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장 자기가 무서워하는 상황에 스스로를 던저버리는거예요. 뒤로 후퇴도 못하고 도망도 못가는 상황에서 눈앞에 닥친 일은 해결해나가다 보면 어느새 다 지나가 있더라구요. 물론 힘들고 울고불고 할때도 있었지만 그 것도 과정이되고 내 안에 쌓여서 단단해지는 거 같아요. 뿌듯하기도 하고요. 걱정하지마세요. 막상 부딪히면 별거 아니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언이나 응원을 해드릴 수 있지만 결국 열쇠는 미카님에게 달려있어요. 자기자신과의 싸움이니까 누구도 도와줄 수 없구요. 스스로를 믿으세요. 미카님은 미카님 생각하는거보다 훨씬 강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