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너무 안맞아요 어떡해야햐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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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너무 안맞아요 어떡해야햐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NANA0423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22살 여자이고, 학생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남자같다고 들어왔습니다. 운동을 좋아하고 활발해요. 그리고 성격은 이성적이고 감정표현을 잘 못하고 감정기복이 많이 없기도해서 무뚝뚝합니다. 내향적이라 넓고 얕은 관계보다 깊고 좁은관계를 선호하고요. 저의 고민은 아버지의 가치관과 저의 가치관이 너무 안맞아서 어떻게 해야할지가 고민입니다. 방금도 편의점 샛별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밝고 애교 많은 주인공을 보며 저랑 비교를 했어요. 저렇게 처음보는 사람한테 어머님~거리면서 친절하게 할 수 있는것도 능력이야 라면서요. 저는 쟤는 저런 성격인거고 난 저런 성격이 아닌거다. 강요하지말라고 했습니다. 저는 제 성격이 싫지않아요. 근데 아버지때문에 고쳐야하나 헷갈릴때가 있습니다. 사람들의 성격이 모두 밝고 애교 많고 두루두루 잘 어울리며 상대방의 비위를 맞춰야하는 성격이어야 하는것은 아니잖아요. 저는 20살부터 2년동안 유학을 갖다왔습니다. 그때는 방학때 잠깐 들어와서 한달 정도 보니까 아버지와 서로 싸우지않게 조심을 했었는데 지금은 한국으로 아예 돌아와서 살게된 이후로 점점 힘드네요. 예전부터 들어왔던것이 여자가 왜 그런 운동을 하려고해?(킥복싱 등) , 여자가 조신하게 걸어야지 걸음걸이 좀 고쳐, 너는 여자애가 성격이 왜 그러니 같은 소리들을 귀가 아프도록 듣고 살았습니다. 저는 가구조립하는 것도 좋아하고 위험한 일이나 무거운것을 드는것도 괜찮아요. 근데 여자는 이런거 하는게 아니라고 남동생을 불러서 시키고 저한테는 엄마 밥 할때만 도와주라고 하십니다. 집안에서 여자와 남자의 역할이 딱 나눠져 있는 느낌이에요. 초등학생때 아버지한테 한번 크게 맞은적이 있어서 솔직히 그게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은거같아요 그 이후로도 엎드려 뻗쳐를 하고 골프채로 맞는 일도 있었고요 그래서 아직도 아버지가 시키는것을 그대로 안하면 괜히 맞을거같아 겁부터 나는게 없지않아 있습니다. 어머니랑은 그래도 사이가 좀 좋아서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인데 같이 못살겠다고 해도 너가 그러려니 해라, 한쪽 귀로 듣고 흘려라 하는데 그게 안됩니다. 집안에서 아버지의 강압적인 면이 있어서 그런가 사회에서 남자를 이기려고 하고 흔히 요즘 말하는 꼰대같은 사람들에게 보통사람들 보다 큰 반항심이 생기는거같습니다. 저런 소리 들을때마다 스트레스 받아서 따로 살고싶지만 아직 학생이라 앞으로 최소 4년 정도는 같이 살아야할것 같은데 어떡해야 할까요? 저는 제가 좋아요 제 성격도 좋고 물론 밝고 애교부리고 아부떨수있는 성격이면 더 좋았겠죠 근데 아니잖아요. 내 자신이 이런 성격인데 억지로 맞추고 사는건 싫습니다. 제가 제가 이런 성격이라서 사회에서 불이익이 생긴다면 기꺼이 받아들일겁니다. 근데 아버지가 저럴때마다 진짜 너무 짜증나고 화가 나고 저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무슨 말을 들어도 별 타격이 없는데 이상하게 가족들한테 들은 말에 감정이 격해지고 그런게 있어요. 지금도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쓴거라 글이 좀 이상할 수도 있을거같아 죄송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짜증나불만이야힘들다속상해화나답답해슬퍼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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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bluetheblue
· 4년 전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아버지가 잘못하고 계십니다. 지금도 충분히 멋진 글쓴이님을 바꿀 필요 없어요. 4년만 잘 버티시길 응원하고 있을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