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 두 명이 저를 좋아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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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 두 명이 저를 좋아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satchellee
·4년 전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 상사 두 명이 제게 관심을 보입니다. 차로 태워다주고, 연애 이야기를 물어보고, 주말에 시간이 없다는 것을 어필합니다. 문제는 한 분은 절 뽑을 때 면접에도 계셨던 높은 직책의 분이고, 한 분은 바로 위 직속 상사입니다. ....^^.. 전 애교가 많거나 그런 성격이 아닙니다. 고맙다는 인사도 못하고 감정 표현을 거의 안 합니다. 저는 제 몸 하나 간수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연애를 할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 사람이다보니 이성에게 끌리긴 합니다만... 정신이 불건강해 정상적으로 뭘 할 수 없는 상태라 관계를 파탄낼게 뻔합니다. 회사에서는 당연히 입 다물고 있으니 그 분들은 전혀 모르겠지요. 전 나이가 어립니다. 하지만 상사분들은 결혼적령기입니다. 만약 사귄다고 한들 시간만 뺏는 셈이고, 헤어진다면 바로 해고당할게 눈에 선합니다. 제가 다니는 곳은 정말 좋은 회사라 오래 함께 하고 싶습니다. 인간적으로도 다들 괜찮은 사람들이지만 이 문제로 절 너무 힘들게 합니다. 정말로 곤혹스럽습니다. 분위기를 잡으시길래 눈치 없는 척하며 대놓고 거절했습니다. 전 오래 함께하고 싶은 사람과 연애 생각이 없다고 말입니다. 그랬더니 그 후로 분위기가 정말 좋지 못합니다... 미쳐버리겠습니다. 다들 원래 친한 사이였다고 합니다. 제가 들어오고 나서 분위기가 이상해졌을테니 물을 흐린 기분이 강하게 듭니다. 그 기분도 절 너무나도 힘들게 하는 요인입니다. 그리고 애정 표정으로 다들 있는데서 장난스럽게 괴롭히는 것도, 절 고립시켜서 의존하게 만드려는 것도 전부 너무 힘듭니다. 다른 사람 눈치가 보이는데 그 분은 직급이 높아서 눈치를 안 봅니다.. 미쳐버리겠습니다. 행동보면 진심도 아닌 것 같습니다. 혹시나 해서 걸려들면 그냥 갖고 놀아보려는 심리 같아서 더더욱 싫고 열받습니다. 문제가 이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들 배려랍시고 하는 건 배려가 아니고 내가 이렇게 깨어있다는 식의 선심쓰는 듯한.. 전 요구한 적도 없는 배려라 화까지 납니다.. 또한 제가 습득력이 좋아 일 자체는 꽤 하는 편입니다. 손도 빠르고요. 그런데 계속 꼬투릴 잡힙니다.. 심할 정도로 별로 안 좋아하시는 걸 넘어서.. 아... 많지만 그 보다는 이 문제가 당장 더 크기에 ㅠ 글 이 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머리가 다 아프네요...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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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3Oc
· 4년 전
회사에서는 눈치도보이고 불편하시겠지만 쓴이님이 의도한 상황은 아니자나요, 결혼정령기의 두 남자분들이 신입사원 여자 한명두고 싸우는건데 오히려 둘다 공사구분이 안되는듯 합니다 마음을 표현했는데도 불구하고 거절을 당했으면 접거나 오기로 한두번 더 마음을 표현했는데도 아니라고하면 완전히 접을줄도 알아야하는데 .. 서로 이것봐라!? 하면서 경쟁의식? 이 물 올라 분위기만 쑥대밭으로 바뀌었나보내요 차라리 두 남자분들의 사이를 전처럼 돌릴 방법은 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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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chellee (글쓴이)
· 4년 전
@O3Oc 두 분 직책 차이가 많이 나서 천만다행으로 서로를 견제하지는 않습니다.. 둘이 오래된 사이기도 합니다. (높은 직책의 상사를 조금 무섭게 여깁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화살이 제게 오게 될까 두렵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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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3Oc
· 4년 전
아! 칙책의 차이가 있는거군요 솔찍히 지금의 상황의 전과정을 모르기때문에 쓴이님이 쓰신 글로만 판단하는거지만 두사람의 사이가 극에 도달해도 크게 화살은 돌아오지 않을것같아요 그건 본인들이 공사구분 못 했던거였으니까요 대신 주변 사원분들에게 많은 피해가 간다면 그중 삐뚤어진분이 한분이라도 계시면 이런 상황들이 누구누구때문이라고 이간질의 요인이 될 수 있어서 다른쪽에서의 화살을 주의하셔야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