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4년 전
요즘 너무 고민돼요. 다들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이러는데 좋은 게 뭐고 나쁜 게 뭐예요? 도덕적으로 살라고 말하면서도 항상 이기적이잖아요. 다른 사람 아픈 거 까먹기도 하고, 저 사람이 불행해지더라도 나랑 내 친구가 행복해질 수 있으면 그 사람 희생시키잖아요. 솔직히 자기 유리할 때만 도덕적으로 살려는 사람 많잖아요. 그리고 다들 나쁜 짓을 하더라도 정당화시켜버릴 때 많잖아요. 저 사람은 나쁜 사람이니까 당해도 된다고요. 사실은 그 사람에 대해서 아는 거, 거의 없는데도요. 그리고 옳고 그른 것의 정의는 시대에 따라 변하기도 하잖아요. 전에는 흑인, 노비 이런 게 있었고 그들에게 나쁘게 하는 건 당연했어요. 그런데 오늘날은 그러지 않죠. 옛날에는 종교 의식을 위해 사람을 제물로 바쳤어요. 그런데 오늘날에는 그러면 안돼죠. 이렇게 변하기도 하는 게 윤리라면, 그게 맞는 건지 어떻게 알아요? 그렇다고 제가 사람 해치고 이러고 싶다는 건 아니에요. 그래도 그런 짓을 하면 상대도, 저도 마음 아플 것 같아요. 그냥, 요즘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전에는 정의감 넘치는 사람이였는데 나쁜 사람들을 많이 보고. 그리고 주변에서도 그렇게 올곧아봐야 좋을 거 없다고 해서 변한 것 같아요. 물론 다른 이유도 있을 수 있겠지만요. 좀 대답해주실 수 있나요?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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