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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청춘을 구가하는 자들은 항상 자기자신과 주위를 기만한다. 본인을 둘러싼 환경 전체를 긍정적으로 해석한다. 치명적인 잘못을 저지르고서도 그것마저 청춘의 증거로 삼아 추억의 한 페이지에 새겨넣는다. 예를 들자면, 그들은 도둑질이나 오토바이 폭주등의 범죄 행위에 가담해놓고서도 "젊은 날의 혈기"라며 스스로의 행동을 미화한다. 시험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 학교에 다니는 이유는 공부만이 아니라고 우겨댄다. 그들은 청춘이란 두 글자를 등에 업고 온갖 일반적인 해석과 사회적인 통념을 뒤틀어놓는다. 그들에게 걸려들면 거짓과 비밀, 죄악과 실패마저 청춘을 더욱 맛깔나게 하는 양념으로 돌변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러한 악에서, 그러한 실패에서 특별함을 찾아낸다. 본인의 실패는 온전히 청춘의 일부이지만 타인의 실패는 청춘이 아닌 단순한 패배이자 실패이자 패배라고 단정 짓는다. 만약 실패하는 것이 청춘의 증거라면 친구 만들기에 실패한 사람도 청춘을 구가하는 중이라 보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그들은 이러한 논리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모든 것은 그들의 자기중심적인 사고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는 기만이다. 거짓도 기만도 비밀도 속임수도 전부 규탄받아야 할 악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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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sida
· 4년 전
ㅇㅇ 청춘이고 나발이고 하나의 규칙에 따라 마땅히 제값을 치루어 낸다면, 근데 번지르르 말만 그럴듯 언제나 너한테 적용되는게 나한테는 적용 안되고 자기한테는 언제나 도덕적으로 완벽한 이유가 있고 너한테는 마땅히 처벌 받아야할 이유가 되고 그렇지. 기만. 당신이 그걸 알면 이렇게 말을 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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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sida
· 4년 전
당신은 애초에 룰을 어겼다고 해서 공평히 값을 치루어 낼 사람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