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너무 힘드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폭력|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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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너무 힘드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unas
·4년 전
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가정폭력을 경험하고 목격하며 자라왔습니다. 현재는 20대 초반의 나이 이구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께서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어머니께 폭언과 폭행을 일삼으셨고 저희에게도 폭력과 폭언은 그대로 내려왔습니다. 정말 심할 땐 칼까지 드시며 살해협박을 하신적도 있으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성인이 되고나서 부터는 직접적으로 손을 대시는 일은 줄어들었으나 아직도 가끔씩 손찌검을 하시기도 하십니다. 물론 폭언은 그대로 하시고요 특히 요즘 술을 거의 매일 드시는데 술 드시면 정말 심각합니다. 제가 오죽하면 한번은 제발 아버지 그러시지 마시라고 다들 행복하면 좋겠다고 이젠 정말 무섭다고 울면서 빈 적이 있었는데 정말 단 하나도 소용이 없고 불쌍한척 하지 말라고 내집이니까 나가라고 한 다음 열이 받으셨는지 그대로 그 불똥이 어머니한테로 튀기더군요 괜히 아버지 심기를 건드려서 어머니가 힘들어졌다는 생각에 괴롭기도 하고 이 일을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수도 없었기에 눈물로 밤을 지샜습니다. 정말 이젠 한계입니다. 제가 직장을 갖고 빨리 독립을 하는게 답이긴 하지만 제가 독립을 해서 나오면 어머니는 누가 지켜드릴 수 있을까요? 하루하루 불안합니다. 그리고 아직 전 학생인 신분이고 어쨌든 아버지께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정말 절망스럽고 답답합니다. 저는 어찌해야 하는 것일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들다속상해불안해강박답답해우울두통괴로워트라우마슬퍼우울해스트레스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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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eey
· 4년 전
저랑 똑같아요... 저희 아버지도 저보고 죽으라며 목도 졸랐고 쓰러져서 몇시간 후에 깨어난 적도 있네요. 저도 진짜 말도 안통하고 아니 아버지로선 말도 안되는 사람이기에 같이 살기 싫어 독립하려했는데 제가 나가면 저희 어머니는 누가 지켜주나 싶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요..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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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s (글쓴이)
· 4년 전
@yeoneey 방금 yeoneey님의 사연 읽고왔어요.. 얼마나 마음고생 심하셨을지 너무 너무 공감이 갑니다..정말 단순히 힘내자 좋아질거야라는 말로는 위로 될수 없는..영원히 끝나지 않을것만 같은 문제 같이 느껴질거에요 정말 그냥 아무 말없이 한번 안아드리고싶어요 정말...잘 버티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