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의 카페라는 책을 주문하고나서 하루만에 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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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일요일의 카페라는 책을 주문하고나서 하루만에 와 내친김에 오늘 하루 책 한권을 바로 끝냈다. 인터넷에서 삶의 방향을 못잡을때, 이책이 도움이 될거라 추천하면서 광고를 하기에 샀다. 이 책의 느낌은 마치 지금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지만, 몽환적이고 판타지스러웠던 중학생인가 고등학생때 읽었던 위저드 베이커리를 떠오르게 했다. 부모의 죽음으로 과거에 갇혀살았던 주인공이 자살을 결심하지만 실패로 끝나고 우연히 카페를 발견하는데 그 카페는 마법사가 운영하는 카페였단 것 그 안에서 자신이 삶을 다시살도록 만들어준 남자를 만나 영원을 다짐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다는점 미성년자때 사랑했던 스키장의 구조요원 청년을 20년이 지나 다시 운명적으로 만나 그 사람과 관계를 이어나간다는 것 마치 모든게 판타지 같다. 마법사가 운영하는 카페는 너무 판타지적이지만 운명같은 상대를 다시 우연히 만난다는 것은 정말로 우연이 아닌 그 자체로 운명이고 대단한 것이다. 더불어 이 책은 과거에 얽매여, 미래에 대한 나쁜 생각보다 현재를 살아가라는것 책에 조금 더 구체적으로 써있겠지만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키워드만을 꼽아 말하자면 현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사실 내가 이책을 읽기전에 바랐던 것은 더욱 더 큰 내 미래에 대한 의문이었다. 책 한권에 바라는게 너무 많았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내 미래에 대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지만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마", "네 생각이 맞는것 같아", "이런것들은 어떨까?" 하며 조언따위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내 주위에 아무도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더군다나 그 책에서처럼 현재의 행복을 찾으려 과감하게 시도하려는 것을, 코로나라는 특수상황이 너무나 장애가 되기에, 감히 나는 지금 시도할 용기조차 나지 않는다. 그렇기에 이런 힘든 시기가 빨리 끝나는것이 가장 큰 소원이고, 내 곁에 정말 내게 힘이 돼줄 사람이 생기는게 두번째로 가장 큰 소원이다. 내가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나약한 인간은 아니지만, 무언가 인생에 힘들고 고단한 시기에 곁에 같이 버텨줄 사람이 없다는 점은 그 힘든 시기를 더욱 쓸쓸하게 만들어주는 촉매제가 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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