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가 작아서 콤플렉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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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작아서 콤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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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제가 목소리가 작은 편이에요. 음식점에 가서 주문을 하면 점원이 네?네? 한 두번 정도 잘 못 알아들으시는 정도입니다. 목소리를 크게 내면 문제가 없다고 다들 말하시지만 문제는 제 딴엔 더 소리높이면 화내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을 정도로 목소리를 높여 얘기하는데도 다들 그러시니 고민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그 덕에 가장 스트레스 받는 것은 저이고 옛날부터 이 고민 때문에 점점 더 위축되었습니다. 안 그래도 소심한 성격이 더 움츠러드는 느낌입니다. 앞에서 왜 화내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단정짓냐 물으시다면 집안에서 부모님이 제 말을 잘 못 들으셔 되물으시길래 목소리 높여 말했더니 별..이라며 제가 마치 갑자기 화를 낸 양 어이없게 보시더라구요. 오늘은 오빠(친오빠)가 자꾸 음식점에서 주문을 해보라며 제게 시키더라구요. 물론 사주겠다고 말한게 고마웠지만 저는 되게 그 상황이 불편했고 싫었습니다. 얻어먹는게 문제인가 내 자신이 싫은게 문제지.. 진지하게 저를 걱정하고 시키는거면 또 모릅니다. 실실 웃으며 재미있다는 듯 구는 얼굴이 어찌나 싫던지. 안 한다며 몇 번을 거절해도 해보라며 웃으며 말하길래 분위기 나빠지는 것도 싫고 어쩔 수 없이 기다리고 주문을 하는데 한적한 공간에서 점원분은 제 탓에 잘 못 알아들어 곤란해지고 저는 저대로 또 창피하고 민망했습니다. 정말 점원분께 죄송했습니다. 저는 기분이 팍 상해 화가나는 것을 억누르고 조곤히 오빠한테 내가 진짜 목소리가 작은가보다, 그 상황이 쪽팔렸다 불만을 토로하니 왜 또 지X이냐며 그 딴게 뭐가 쪽팔리냐며 되려 화를 내더군요. 이게 그렇게 잘못한 일인가요..? 저도 얻어먹는 주제에 기분이 상한 티를 없지않아 낸 것을 알아 저 또한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싫다며 여러번 거절했고, 제게는 꽤나 진지한 말이였는데 그것을 한 순간에 감정처럼 저리 내리치니 참..어쩌면 내가 진짜 모자라고 부족한가 싶어 눈물이 날 거 같더라구요. 목소리 탓에 정말 많이 곤란하고 짜증도 났어요. 목소리의.성량을 높이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저도 목소리 크게 말할 수 있게 되었음 좋겠어요. 방법이 있다면 부디 알려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불만이야짜증나힘들다속상해화나답답해콤플렉스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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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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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na16
· 4년 전
저랑 비슷하시네요ㅜㅠ 복식호흡이랑 발성 연습해보세요~ 나아지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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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여러분 덕분에 속상하던 기분이 괜찮아졌어요. 이렇게 관심을 보여주고 조언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명 한명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좋은 일만 가득하셨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