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어요. 꿈도 없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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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좋아하는 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어요. 꿈도 없고 소원도 없고 늘 삶이 무기력해요. 노력하기도 싫고 할 줄 아는 것도 없어요. 움직이는 것도 귀찮고 먹는 것도 귀찮아요. 도전 같은 걸 해봤자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어차피 다 죽으면 그만인데... 안 그런가요? 내가 아무리 잘해줘봤자 날 미워할 사람은 어차피 미워하고, 살아보려 발버둥 쳐봤자 어차피 다 죽을 사람은 죽잖아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진짜 늦은거예요. 티끌 모아 태산? 티끌 모아 티끌이죠. 고생 끝에 낙이오긴... 고생 끝에 골병나죠. 인생 참 불공평하지 않나요? 누구는 부잣집에 태어나서 부모님 덕에 사치 부리고 권력 누리고 좋은 집에 살고... 누구는 태생부터 미인이라 인기 누리고 편애 받고 특별 대우 받고 쉽게 돈 벌고... 누구는 타고난 천재성으로 노력 안 해도 칭찬 듣고 꿈 이루기 수월하고 성공하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는 죽는 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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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u0jj
· 4년 전
일부 내용은 참 공감도 돼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돼네요. 무기력증에 걸리셨네요. 저도 심하게 앓아본 사람으로써 조금 주제 넘지만 끄적여봅니다. 어짜피. 기왕 사는거.. 뻔들어지게 재밌게 사는것도 좋잖아요. 어짜피 힘든일 많은거.. 어짜피 떠날 사람은 떠나는거.. 내가 좋아하는일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만나서, 내가 좋아하는걸 먹고, 말하고..기왕이면 태어난거 해보고싶은거 찾아서 다 해보면서 살아보고 죽는것도 나름 재밋게 살다 가는거 아닐까요. 내가 잘하는게 없다? 그건 거짓말이에요. 누구나 잘하는건 있어요. 이건 제가 장담해요. 님이 아직 그 장점을 못찾으신거 뿐이에요. 그걸 찾고 더 빛나도록 갈고닦고, 표현하는거..그게 더 큰 장점이 돼요. 자신만의 매력을 찾으세요. 그걸 들어내세요. 나를 소중히 아껴주고 신경써주세요. 아마도 타인에게 잘해주다 배신?멀어진 경험도 있으신거 같은데..타인에게 주었던 관심! 딱 그정도만이라도 나에게 직접 해주세요. 오늘 뭐먹니? 부터 시작하세요. 오늘 뭐할꺼야? 뭐좋아해? 이런 사소한 질문들.. 스스로에게 일기장에 해주세요. 정말 아끼고 좋아하는사람에게 궁금해하는 질문들. 그걸 다 적고 나에게 대입시켜 해결해 주세요. 그러다보면.. 내가 뭘좋아하고 뭘싫어하는구나..더 명확해지고, 더 소중해지고..신경쓰다 보면 꾸미게 돼고, 좋은거먹고, 좋아하는거 하게 해주게 돼요. 그러다보면 자신감이 들고, 타인도 다시 이타적으로 바라보게돼고 사랑해주게 될꺼에요. 사소한것부터 해주세요. 뭐 좋아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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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0u0jj 조언 감사합니다. 잘 새겨듣고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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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sexyhaey
· 4년 전
죽겠다는 맘으로 더 잘 살아가시길...져도 같은 생각 같은 맘인지라...저 역시 걱정되는 맘이 더 크고 와닿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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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58sexyhaey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