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전 무엇을 해야할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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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전 무엇을 해야할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2ooo
·4년 전
저는 재수도 실패하고 현재 삼수를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라고 급전적이든 많은 부분에서 도와주실려고 하십니다. 어떤 사람들은 복에 겨운 소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재수생활하고 삼수를 하다보니 그 도움들이 너무 부담스럽고 또 실패할까 두렵기까지 합니다... 부모님께서는 실패하는 이유가 제가 뚜렷한 목표가 없어서 그런거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정확히는 목표가 사라졌다고 말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 부모님께서 꿈이 뭐냐는 질문에 연기를 하고싶다고,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제가 헛바람에 꾸는 꿈인줄 알고 흘러 들으셨고, 그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부모님께서 꿈, 목표가 뭐냐고 물으시면 없다고 질문을 회피하였습니다. 주변의 친구들은 다들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데 저는 남들보다 1년 늦은것도 아니고 이번년도에 대학가면 2년..그것도 아니면 생각하기도 싫지만 몇년이 더 늦어질수도 있습니다...지금 제 성적과 현실에 놓여진 상황을 알기 때문에 삼수씩이나 하면서 부모님이 기대하시는 대학에 갈 수 있을지도 걱정입니다...언제까지 부모님께 기대면서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저도 성인인데 고등학교 졸업한 이후로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제 현실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제 꿈을 쫓기엔 지금 상황으로는 너무 이기적인거 같고, 지금으로선 공부를 해야하는게 맞는데 집중도 안 되고 모든걸 내려놓고 싶기만 합니다. 저는 이렇게 인생의 실패자가 되는 걸까요?...어떻게하면 제 상황들을 극복하고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쓴소리든 조언이든 부탁드립니다.
불안힘들다의욕없음혼란스러워불안해강박답답해우울두통어지러움걱정돼불면우울해공허해무기력해슬퍼괴로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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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yyy
· 4년 전
저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하고 싶은 것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사정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요. 목표가 없으면 어느정도까지는 할 수 있겠지만 저는 그 이상까지는 안되더라구요.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정말 안되겠다 하고 포기하고 다른 일을 하면 그건 후회가 없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해보지 않고 다른일을 선택하면 분명 후회가 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분의 상황을 자세히는 모르기에 너무 새겨듣진 마세요! 하지만 남들과 비교하면서 똑같은 삶을 살려고 하지 마시고 본인을 위한 삶을 사시길 바랄게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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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ang
· 4년 전
저희 언니 31살에 간호대학교 다시들어갔어요. 이제 1학년이에요... 저도 재수로 대학들어갔는데 1년 휴학해서 26살에 졸업했답니다. 제 친구들도 장기휴학생 엄청 많습니다. 자퇴하고 아예 다른 일 하는 친구도 있어요.미대 다니다가 운동에 빠져 헬스트레이너 된 친구도 있답니다ㅎㅎ 대학교가면 생각보다 나이 대가 다양해요. 30대40대도 있고. 수험생들의 내가 늦은 것만 같은 그 마음 참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거긴 좁은 세상이에요. 생각보다 사람들 삶이 다양하더라구요. 혹시 모르죠 작성자님이 언제 대학 어느과에 붙던, 30대땐 전공과 상관 없는 배우의 길을 걷고 있을지도.. 미술을 하던 제가 지금 이과쪽 길을 걷게 된것 처럼요.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기대고 있다면 우선 꿈이나 목표가 아니더라도 공부에 집중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가장 필요한건 사실 무언갈 한 번 깊이있게 성실히 해보는 경험인것 같아요. 그 경험이 있어야 나중에 찾게 된 꿈도 열심히 해 볼 수 있어요. 특히나 연기에 관심이 있다면 꼭 연극영화과 안가도 배우 할 수 있어요. 오히려 다른 전공을 공부 하고 다른 환경을 경험했던게 연기할 때 훨씬 도움이 될거에요. 배우는 여러 삶을 사는 일이니까요. 아무튼 절대 늦지 않았고 당장 배우가 되는 길이 아니라서 집중이 안된다면 배우 일도 하면서 동시에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학과가 어딜까를 고민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예체능이 워낙 생계유지가 어려워서 투잡 쓰리잡으로 연기하거든요 . 연극무대 쪽 일을 해봐서 아는건데.. 재능이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인 돈이 없어서 생업과 배우일을 병행하는게 대부분이거든요. 병행이 되야 더 하고싶은 일을 오래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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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l417
· 4년 전
딱 제 3년전보는것같네요.. 저는 우울해하다 수능계속망해서 저는 23살에 전문대학 들어갔습니다ㅎ..원하는과도 아니고 좋은곳도아닙니다 그냥 부모님 눈치보여서 갔는데 원하던과가 아니라서 솔직히 과공부안하고 하고싶은 거 혼자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운이좋아서 관련교수님과 친해져서 훨씬 좋은 대학 원하던과로 편입과 취업 제안까지 받더라고요...인생 어떻게 될지모르는것같습니다..그리고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하고싶은거 안하니까 피눈물흘리면서 후회했습니다.. 배우라는 직업이 쉽지않기에 적어도 과를 선택할땐 조금이라도 관련된과로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래야 기회라도 오더라고요.. 아마 지금은 무슨말을해도 힘드셔서 안들리실거에요 얼마나부담감이 심하시겠어요.. 그래도 지나고나면 정말 인생의 한부분이더라고 좋은대학가도 그 과를 계속할지도모르고 안좋은대학가서 기회가 안오는것도 아닙니다 현재를 열심히 하되 진짜 자신의 마음에 귀기울이셨으면 좋겠습니다...안그럼 저처럼 피눈물흘립니다ㅋㅋㅋ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