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공포증때문에 죽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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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공포증때문에 죽고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edoong
·4년 전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 전 말 그대로 학교 공포증 말하자면 사회공포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학교를 갈려고만 하면 심한 복통과 설사가 찾아오고 가끔 두통도 동반되며 학교를 가려고 생각하는 순간(예로 들면 일요일)부터 불안하고 심장이 쿵쾅거리고 달달 떨리고(보일정돈 아님)자살하고싶단 생각이 듭니다.제가 이런 학교 공포증을 가지게 된 계기는 중2때입니다.전 중2때 엄마아빠의 이혼으로 타지역으로 이사를 가게되었습니다(6월).저는 그 이사간 지역에서 친구를 사귕 마음을 먹고 학교를 갔습니다.그리고 예전에 안녕 한마디가 대화를 잇는다는 문장을 본적이 있어서 옆에 앉게된 짝꿍에게 안녕?했습니다,씹혔습니다,하지만 저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그 애는 귀찮다는듯 대충 단답형으로 응/아니로만 대답하였습니다.그날 점심 선생님이 짝궁한테 부탁하여서 같이 점심을 먹게되었습니다.그 애를 따라갔습니다,그 애 친구들도 왔습니다(약4명)애들은 저한테 인사를하고 관심을 보이는 듯 했습니다.그러나 그 애가 애들데리고 조금 떨어져서 뭐라 작게 소근거리더니 애들 행동이 조금 차가워지고 좀 무시하는 시선이 느껴졌습니다.그렇게 체할꺼같은 점심시간을 마쳤습니다.그 이후로 저는 내가 안녕?이란게 부담스러웠나??하고 다른 애들한테는 더이상 말을 걸지 않았습니다.그리고 다음날 걔는 그냥 저를 따라오던지 말던지 식으로 말 한마디없이 그랬습니다.그래서 저는 전담실 길을 모르니 대충 눈치껏 따라가고 그랬죠.그렇게 이냥저냥 친구없이 지내던중 체육시간이 찾아왓습니다.체육을 저희학교는 합반으로 두 반 동시에 수업을 하는 방식이였습니다.6월이라 수행평가 기간이 막 끝났을 때라 애들이 노는 시간이였습니댜.그런데 저만 빼고 여자애들 두반 합쳐서 큰 원두르고 앉아 뭐라 이야기하면서 놀고 그랬습니다.저는 그냥 개무시 당하고요.그후로도 그런 지옥같은 체육시간이 계속 반복되었습니다.다들 오히려 저를 의식하는것처럼 더욱더 친한것처럼 놀더군요(진짜 그럴수도 있음).그렇게 저는 체육시간일때마다 40분동안 스탠드에서 뻘쭘하게 시곗바늘이나 보고 앉아있었습니다.너무 힘들었습니다.저 빼고 다 둘러앉아 놀고 아무도 저에게 손내밀어 주는 애들 없었습니다.사람들은 끼워달라고 말하지~라고 생각하겠지만 낄낄빠빠가 있는데 낄 분위기가 아니였습니다.그리고 타 과목도 모둠활동 시간에 제가 말하면 항상 갑분싸가 되었습니다.별 내용 아닌데도요.또 애들이 저를 그냥 투명인간 취급하기 시작했습니다.이때부터 은따가 시작된거죠.그리고 아무도 저하고 모둠하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전 항상 남는1인이였죠.저는 이런 생활이 너무 무섭고 싫어서 학교 안간다고 난리치고 무단결석 하다가 유급되기 직전에 등교 며칠하고 병결내며 2학년 반을 마무리 했습니댜.그리고 제가 다른 곳이면 적응할 수가 있을꺼 같다해서 3학년 때 저로인해 타지역으로 이사해 이번엔 그냥3월첫날부터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처음 반에 갔을때 애들이 인사해줘서 안녕 인사하고 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짝꿍한테 용기를 내에 안녕했는데 이번에도 그냥 씹혔습니다.그래서 그러려니하는 중 자리까지 바꿔버립니다.덕에 뻘쭘하게 혼자 앉아 있었습니다.그러는중 어떤애가 저에게 귀찮을 정도로 말을 걸었습니다.저는 너무 반가웠습니다.그래서 귀찮지만 대답하고 이야기 해주었죠.그때부터 애들이 저랑 좀 거리를 두고 말도 안하고 좀 깔보고 그랬습니다.알고보니 소히 학교에서 ***라고 불리는 애였죠(***라고 단정짓는게 아님,학교에서 그리 불린다는거).그래도 마음이나 관심사가 비슷하거나 그러면 몰라도 맨날 4차원적인 난 모르는 이야기,반복되는 이야기에 짜증이 났던 전 다른 애들과 친해져보기 위해서 말을 걸려했습니다.그런데 그냥 빨리 저랑 대화하는 상황을 피하려고 하더라구요,아님 대놓고 무시하거나,,,만우절에는 고백까지 받았습니다(놀리는거죠).그랬더니 옆에 (편의상 ***친구 찐친이라고 함)찐친이 나도 저거 많이 받았는데 신경쓰지마~~라고 했습니다,여기 뭐 화나거나 슬펐던건 아니구요,그냥 이제 내가 ***가 된게 맞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그리고 또 내가 뭘 하든 소용없겠구나,,생각이 들자마자 또 학교가 너무 가기싫어졋습니다.그래서 전해만큼은 아니더라도 병결을 일주일에1~2번 꼴로 냈습니다.그렇게 방학보내고2학기가 되었는데 이번에도 뭐 똑같잖아요?그래서 병결많이 내고 그러다가 나중에 이 학교 공포증이 더 심해져서 정신과 진단서로 병결내고 학교를 거의12월 안가고 졸업식만 갔다 중학교 생활을 막을 내렸죠.전 또 그 중3때 고등학교를 타지역으로 가면 고등학굔 어짜피 1학년 부터 새로 시작하는 거니까 괜찮겠지!생각을 하고 이사를해서 고등학교를 입학하게 되었는데 제가 등교 첫날 등교하는데 모르고 교복치마를 안입고 사복바지를 입고와 되돌아가면 100지각이라 등교중지 받고 그냥 학교 안갔습니다.그리고 나머지4일도 그냥 등교중지내고 안갔습니다.그다음 시험 보려고 5일동안 등교했죠,(저번주 금부터 이번주 목까지)시험은 진짜 억지로 시험만 보는거니까,하고 등교를 했습니다.그러나 어제는 일반 수업이였는데 도저히 갈 용기가 안나고 갈려니까 배아프고 설사하고 그래서 안갔어요.월요일 화요일도 등교수업이 있습니다.당연히7교시죠.저는 용기내서 오늘 약3주 고민 끝에 이야기 했습니다.학교 가기 너무 무섭고 꾀병같이 가려고만 하면 아프다고,,,그래서 정신과를 다시 한번 알아봐달라고,,처음엔 뭐 알겠다고 그래도 학교는 꼭 가야한다 했습니다.그러디 제가 또 학교가는게 너무 무섭다라고 했더니 은따당한걸로 2년넘게 트라우마 키우는 니가 이상한거고 정신과 효과도 없는데 다닐 돈도 없다고 갑자기 그러고 제가 학교에 공부하러 가기 싫어서 그런거고 시간아까*** 알아라는둥,제 의지로 이겨낼수있는거고 폭력당하는 왕따도 이겨내는데 니가 이상한거라고 쏘아붙였습니다.그러면서 시험칠때빼고 학교는 가지도 않았으면서 무섭다는 말 하지말라고 그렇게 말 했습니다.저는 2년동안 먼저 용기내도 무시받고 결국 끝이 은따였슴니다.그래서 전 그 2년이 너무 트라우마입니다.그런데 엄만 그냥 제가 학교가기 싫어서 그러는 줄 압니다.전 학교가 가고싶어서 상담받으로 가고싶다는 건데요.학교를 제가 공부하기 싫어서 안가는 줄 아는데 어짜피 공부 못해서 상관없거든요,성적도 중2때부터 망했습니다.그전엔 a+은 아니더라도 평균a~b였거든요.어쨋든 전 용기내서 말했지만 또 면박받고 무시당했습니다.제가 물론 타지역 이사를2번이나 하게해서 깨진돈이며 동생들 이사다니면서 불안정한 상황 만든건 미안합니다.그리고 내 의지로 이번에도 이사온거라서 미안하고 죄송합니다.하지만 학교만 갈려하면 전에는 등교후 조퇴라도 했는데 이제 가는게 너무 무섭습니다.목요일에 연합평가 칠때도 약 7교시 였는데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제가 빼먹은게 있는데 중2때부터중3까지 점심을 거의 안먹었습니다.혼자먹어야 하니까요..그 식당에서..저는 연합평가때 또 친구도 없고 해서 점심을 걸렀습니다.아 또 빼먹은게 제가 안간5일동안 여자애들의 무리가 저 하나빼고 100프로 형성되어 있어서 낄 자리가 없더군요.저는 어쨋든 학교가는게 너무 무서워서 등교가 싫습니다.이걸 어떻게 할까요..전 진짜 너무 무서운데 어떡할까요,,아 또 까먹은게 있는데 학교라는 공간에서만 공포 느끼는 겁니다.외부에선 안느껴요(물론 낯선사람이나 사람많은곳은 꺼림).저는 이게 너무 스트레스입니다.맨날 저녁에 내가 자살하면 끝나겠지?라고 생각하고 내가 자살해야 가족들이 편해질까?라는 생각이 듭니다.전 정말 어떡하죠?그냥 상황이 노답 인거같아요.저가 국어를 잘 못하는데 이리 긴 문장을 써서 문법상 안맞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너그럽게 양해해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그리고 핵심 요약은 전 학교공포증을 극복하고 싶습니다.근데 마음대로 안된다는 겁니다.어떡하면 좋을까요.의지를 강하게 가지고/마인드 컨트롤 잘해라/말걸어봐라라는 등 답변은 사양해요
혼란스러워불안해아파우울해사회공포증학교신경신체증상따돌림어지러움싫어무시무서워외로워학교공포증스트레스받아괴로워힘들다예민우울증걱정돼불면은따무기력해공황슬퍼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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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cocktail
· 4년 전
하핫;;저도 따돌림을 당해서 참고참다가 탈수가 와서 쓰러졌었어요.. 아직도 아무도 모르는데 약을먹고 1년 6개월째 버티고있어요^^ 누구에게 라도 털어놓을 수 있어서 다행이지만 쓰니님의 걱정(?)그런게 더 이해가 갑니다. 일단 친구들을 못만드는것이아닌 안만드는것이라고 생각해보세요^^ 두번째로 혼자 다닐때도 마이웨이삶을 살아보세요. 그럼 친구가 없어도 나는 니들같은거랑은 친구안해 라고 생각이들게돼요!^^ 도움이 많이 못됐네요ㅜㅜ죄송해요 오타가 있을수도 있어요 ㅠ 그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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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On
· 4년 전
저도 글쓴이님처럼 흔히 말하는 은따였습니다. 점심에 혼자 먹는게 익숙해지고, 체육시간에는 정말 혼자 가만히있는 그순간이 죽고싶었습니다. 솔직히 은따라는 경험은 누구나 다 가지고있는거같아요. 여자아이들은 무리지어 다니는걸 좋아하고, 성격이 소심하다면 무리에서 은따되기쉬우니까요. 저는 너어어무 소심한 성격탓에 거의 반에서 고등학교 2~3년동안 은따였습니다. 성격탓에 뒷담화도 들었구요. 딱히 애들한테 피해주지않았음에도요. 그런데 성인이 되보니 고등학교 졸업해보니 학교가 아무것도 아닌걸 깨달았습니다. 학교졸업하면 전부 끝입니다. 고등학교 친구라해도 대학가고 취업하면 자기 일 더 바쁘다고 멀어지게 되더라구요. 그러니 글쓴이님도 너무 맘 상해하지마시고, 뒷담화하는 친구말 무시하는거 어렵겠지만 무시하고! 고등학생이니 학업에 더 집중해서 좋은 대학 가서 글쓴이님 뒷담화한 애들보다 훨씬 나은 인생을 살아가세요. 취업할때보니 학력이 중요하더라구요....진짜 좋은 대학가세요...ㅠㅠㅠ PS. 아, 저는 혼자 있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밥 혼자 먹는걸 좋아했는데 그냥 혼자먹다보면 편해지실거에요. 아님 다른 친구와 친해지려 노력하는 방법도 있는데 글쓴이님! 밥 혼자 먹는것은 그냥 먹다보면 익숙해져요. 오히려 안친하고 불편한 친구와 밥먹는거보다는 저는 혼자 먹는게 훨씬 편하게 느껴졌어요. 체육시간에는 보통 a4용지에 정리해논 영어단어장 보던가 (접어서 체육복 바지 주머니에 간단히 들어가는 단어장이면 상관없어요ㅎㅎ) 그러다보면 시간 잘 가요~ 아니면 ㅎㅎ한달에 몇번은 생리통이라하고 빠지세용 저는 점심시간에 책읽는걸 좋아해서 학교도서관에 책을 자주 빌려읽거나 단어 외웠는데 글쓴이님도 그렇게 하시면 시간 잘 보낼수있을거 같아요! 그리고 2학년,3학년되면 점심시간에도 공부하는 아이들 종종 있어요! 그만큼 고등학생이시면 대학가는게 중요하니까 친구사귀는거보다는 학업에 집중하는게 좋을거같아요. 저희 학교에서는 공부에 집중한다고, 주로 혼자 다니는 친구 몇몇 보였어요! 그러니 글쓴이님도 너무 친구에 연연하지마시고, 맘상하게 하는 아이들 힘들어도 무시하고! 힘내서 학교생활 해봐요! 3년 금방가요! 그런 애들 때문에 좋은 대학 못가면 짜증나잖아요 그러니까 어차피 저런애들은 다시 안볼애들이다!라고 생각하고(근데 사실이에요ㅋㅋ) 마이웨이로 살아가세요! 진짜 사회나가서도 맘안상하려면 마이웨이가 중요한듯해요.... 아무튼 글쓴이님께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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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bble
· 4년 전
안녕하세요 ! 저도 고등학교 1학년이에요 ㅎㅎ 우리 친구네요 ..? 진짜 힘드셨겠어요 .. 저도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아직도 어떻게 적응해야 할 지 몰라 힘들고 기숙사 학교라 숨죽여 운 적도 많아요 ㅎㅎ 물론 제가 겪은 이런 일이 작성자님에 비해선 너무 작은 것이라 생각하지만 진짜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작성자님과 같은 학교라면 먼저 말 걸고 친해졌을텐데 왜 좋은 친구를 못 알아보고 난리인지 ••• 그렇게까지 힘들어본 적 없어서 제가 감히 이런 얘기를 꺼내도 될 지 모르겠지만 다 지나갈 일일거에요 ! 먼 곳에 있고 이번 사연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이야기이긴 하지만 정말로 제가 친구가 되어 주고 싶어요. 학교 정말 무섭고 가기 싫을테지만 눈 딱 감고 내가 날 힘들게 했던 애들보다 성공한다 ! 하면서 다닙시다. 같이 파이팅하자 친구ㅠㅠ 언젠가 사회에서 만나 같이 술 짠 할 날을 기다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