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제 마지막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중간고사|기말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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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오늘 제 마지막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저는 17살 여학생이에요.그저께 모의고사를 봤고 어제부터는 중간고사 1일차죠.다음 주 수요일에 시험이 끝난답니다.하지만 한 달 정도 뒤에 바로 또 기말고사네요.저만 이렇게 힘든 걸까요?저와 또래 친구들은 다 열심히 하고 이겨내고 항상 행복해 보이는데 저만 불행하고 힘들고 슬프고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저희 부모님 두 분다 공부에 관심이 많으셔서 저는 열심히 해야만 했어요..그러다가 사춘기가 오고 자꾸 우울해지다보니 손목에 하나 둘씩 상처가 생기더라고요..왜 태어났고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17년이면 꽤 많이 산 것 같은데.. 저는 만약에 가장 늦게 죽는다 치면 40대에 죽고싶어요.요즘은 시대가 좋아져서 110살 넘게 살 수 있다는데 저는 저렇게 늙어서까지는 살고 싶지 않거든요.늙으면 할 수 있는 것도 많지 않는데..왜 굳이 그렇게 오래 살아야 할까요?물론 제 생각이지만요ㅎㅎ 그래서 저는 한참 즐길 수 있을때 즐기다가 빨리 죽을 려고요.벌써 이만큼 썼네요..지루하셨죠?지금까지 제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모두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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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102
· 4년 전
안녕하세요 🙋 작성자님 : ) 먼저 용기내서 고민을 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시험이 끝나도 시험이고 , 또래들은 다 열심히 살고 행복해 보이는데 나만 힘든 것 같고 , 부모님께 아마 심적인 압박을 받았고 , 손목에 하나 둘 씩 상처가 늘어가고 , 살아야하는 이유도 모르겠고 ᆢ여러 이유로 지금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네요 😥 부모님의 압박과 계속되는 시험으로 인한 학업스트레스 나만 힘든 것 같고 살아야하는 이유도 모르겠다는 생각 결국 해소 방법으로 자해를 택했지만 그마저도 일시적일 뿐이고 나중에는 그 줄들을 보며 다시 우울해지는 감정 ᆢ 전문 상담사도 아니고 , 심리학이랑은 거리도 먼 , 그냥 저냥 하루를 보내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위로해주고 싶습니다 😢 힘든 것도 , 나만 불행하고 죽고 싶다는 생각도 , 손목에 생긴 상처들도 ,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도 ᆢ 전부 다 너무 이해하고 공감해요 : ( 저도 그런 생각들에 사로잡혀 허우적거린 날들이 있어 더 마음이 아파오네요 (」°ロ°)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고 정말 잘 했습니다 , 우리 조금만 더 버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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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iio
· 4년 전
죽지 마세요. 인생에는 여러 고비가 있습니다. 그것이 자신이 부른 과오로 인해 생기는 고비든, 다른 사람들에 생기는 과오든 그걸 넘어서야지만 행복하게 살수 있습니다. 제 친구는 초등학생때 은따를 당했습니다. 때리거나 하는 폭행은 없었지만 무언의 정신적인 폭행을 받은 셈이죠. 그 친구는 현재 고비를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쓰니님도 그 친구처럼 될수 있습니다. 지금은 슬럼프를 걷는 단계일뿐입니다. 옥이 되기위해 제련을 거치는 단계라는 겁니다. 힘네세요. 세상은 당신을 위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