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주는 엄마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엄마는 저한테 막말을 하는데 마음에 상처가 되어 지워지지가 않습니다. 언젠가 저와의 인연을 끊어버린 사건과 저보고 나쁜년이라고 말을 했었던 것, 어릴 때 사람들 보는 앞에서 손찌검을 했던 것 등이 문득 문득 떠오릅니다.
또한, 엄마가 몇 년 전에 제가 이 분야로 들어설 때 저보고 재능이 없으니 다른 분야를 선택하라라고 말했으며,석사까지 하고 싶다 하니 왜 그렇게 질질 끄냐며 빨리 졸업을 하라고 하십니다. 참고로 학비와 생활비는 제가 모두 충당할 것입니다. 이런 언행은 제 마음 속에서 남아 제 자신감에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학교 생활과 커리어가 두렵고 자신감도 없습니다.
한 번은 앞서 언급했던 제가 상처받았던 언행과 사건들을 엄마한테 말하니, 엄마는 본인이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사냐라고 하셨고, 저를 잘 키우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제 생각이 이렇다는 것을 아시고 큰 충격을 받아 며칠을 앓으셨습니다.. 엄마는 본인은 자존감이 높은데 저는 자존감이 낮은 이유도 모르겠다며 고치라고 합니다.
저는 대학때문에 가족과 따로 사는데 요즘은 서로 싸우기도 힘들고 피하느라 서로 연락도 잘 안하고, 깊은 대화도 안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학기가 온라인으로 변경되어 곧 엄마랑 몇 달을 같이 지내야 되는데, 사이가 더 나빠질까 두렵습니다.
어떻게 해야 상처받은 마음을 회복할 수 있을 지와 어떤 마음가짐으로 엄마를 대해야 할 지 충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