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늦은 거 같은 불안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취업|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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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늦은 거 같은 불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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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25살. 취업준비생이었다가 공시생으로 방향을 바꾸려는 사람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대학교를 갔고, 전문대 2년제를 나왔습니다. 그런데 2학년 때 전공면허증 시험에서 떨어지고 그 후 2년동안 두 번의 시험을 더 치뤘고, 불합격으로 끝났습니다. 그 때가 작년 1월인데요. 저는 그 후 막을 수 없는 자살충동으로 바다까지 가서 혼자 울다가 두 번 다 다시 되돌아왔습니다. 그 후 정신병원에 2주정도 입원을 했고, 당시 저의 계속되는 자해행동으로 인해 강한 약물을 주입해서 정신이 혼미했던 저는 가족의 동의로 2주만에 다시 집으로 되돌아왔고, 그 후론 대학병원 정신과를 지금까지 계속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25살의 6월 절반이 지나가고 있네요.. 그 후엔 바리스타를 해볼까.. 하며 학원에 등록을 하고 시험을 치뤄서 합격하고 그 후 아는 분 카페에서 일을 했으나 소심하고 느린행동때문인지 저와는 맞지 않는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막바지에 다른 선택이 공무원입니다. 25살에 준비한다라... 너무 늦은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인터넷에 공시생이 자살을 했다는 기사를 보면, 저기서 말하는 공시생이 내가 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어떻게 얼마나 노력하던 내 결말은 취업난을 극복못한 자살한 취준생 공시생 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늦은 나이에 시작하는 거 같아 벌써부터 자괴감이 듭니다. 어디가 됬든 취업부터 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끝까지 가보는게 나을까요..
괴로워혼란스러워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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