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고 해도 남의 방에 들어와서 물건 훔쳐가는게 정상인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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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고 해도 남의 방에 들어와서 물건 훔쳐가는게 정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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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올해 고3이고 동생은 초6입니다 자매구요 동생이 좀 늦둥이로 태어나서 부모님이 많이 오냐오냐 하며 키우셨어요 시작은 어렸을 때, 제가 초등학생 때부터 였습니다 동생이 장난으로 시작 한건지 제가 없을 때 제 방에 들어와서 방을 뒤지고 자기 눈에 예뻐보이는 물건들을 훔쳐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 갔다와보니 할머니가 사주신 구슬 팔찌가 다 끊어져서 터진채 쓰레기통에 들어가있더라구요 동생이 며칠전에 훔쳐가서 가지고 놀다가 망가뜨렸다고 하길래 아무리 어리고 세상물정 모르는 나이라 해도 정말 기분이 나빠서 부모님께 그대로 말씀드렸고 부모님은 당연히 동생이 언니 물건 좀 보고싶다는데 봐줘라, 라는 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당연히 동생이 어리니까 아직 옳고 그른 것을 모른다고 생각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근데 이게 시간이 지나서 제가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동생의 그 버릇이 고쳐지고 있지가 않습니다 방에 들어와서 서랍 뒤져서 제 다이어리나 공책 같은거 다 열어보고, 자기가 가진 인형보다 예뻐보인다는 이유로 제 인형에 싸인펜을 죽죽 그어놓고 제가 어렸을 때 추억담긴 물건들 다 훔쳐갔다가 몇 개는 망가져서 제가 쓰레기 통에서 발견하는 등 붙잡고 아무리 혼을 내고 소리를 지르고 제가 울어봐도 동생이 저를 만만하게 봐서 그런지 자기가 그런거 아니라고 빽빽 우기고 이제는 그냥 당당하게 눈에 띄는 물건들도 훔쳐가더라고요 초6짜리가요 속에서는 열불이 나는데 부모님은 아무리 말씀드려도 그냥 형제자매간의 사소한 투닥거림 정도로만 생각하셔서 말하는 건 이미 중학생 때 포기했고 전 그냥 몇 년 전부터는 아예 동생을 없는 사람 취급하고 살고 있습니다 저렇게 남의 물건 훔쳐가며 사는 사람을 제 가족으로 생각하고 싶지 않고 안그래도 학업스트레스 때문에 너무 힘든데 저런데 화낸다고 내 시간 버리기도 싫어서요 집안에서 가끔 동생이 훔쳐가서 숨겨놓은 제 물건들을 발견할 때마다 진짜 죽여버리고 싶다는 마음도 듭니다 제가 동생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는 걸 아셨을 때 엄마가 고작 언니가 되서 왜 그런 장난좀 친걸로 동생을 무시하냐고 뭐라하시더라고요 가족이라고 해도 남의 물건을 훔쳐가서 망가뜨려서 버리는 게 정상인건가요? 그냥 도둑놈아닌가요? 동생인생으로 치면 걔는 태어난지 몇 년만에 훔치는 걸 시작해서 거의 인생을 지 언니 물건 훔치는 걸로 보낸건데 제가 이걸 왜 봐줘야 하는 건가요? 철이 들었든 안들었든 나이 차이가 얼마가 나던간에 전 동생이라는 애가 몇 년이 걸리던 제대로 반성하고 사과할 때까지 다신 말도 섞고싶지 않습니다 어차피 한 번에 받아줄 마음도 없구요 마카님들은 제가 대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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