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열심히 살든 안살든 내 편은 아무도 없다는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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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내가 열심히 살든 안살든 내 편은 아무도 없다는걸 깨닫는다. 엄마는 내가 내 나름대로 이시국에 최선을 다하는것을 최선이 아니라 생각하고 더 많은걸 요구한다. 그것보다도 못미치면 열심히 안산다고 계속 구박 친구들은 내가 먼저 문자하지 않으면 절대 문자 안한다. 가족들도 도움이 안된다. 가족한테 애초에 기대는게 어렸을때부터 상상이 안갔다. 항상 화평이란게 없는 집구석에서 누굴 의지하고 누구에게 기댈까 바깥활동이 없다보니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지 못하겠다. 친구들도 아는 사람들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기회도 전혀 없다. 그냥... 내 할거 하고 살아야지 힘들다고 불규칙적으로 생활하고 내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내색을 해도 아무도 내게 손을 내밀어주지 않는다. 그냥 나를 위해서, 그 누구를 위해서도 아니라 나를 위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 그래서 능력이 생겼을때야, 능력이 생기고 돈이 벌리고 그래야 주위 사람들도 나를 인정하고, 주위 친구들이나 지인들도 나를 따르고, 나에게 관심을 가지는 여자들도 그제야 생길것 같다. 지금 이 상태 그대로도 괜찮고, 지금 이상태로도 충분히 능력있고, 멋있다고 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걸 항상 부모님도 겸손이라는 이름 아래 나를 무능력하다고 여겨왔고, 내가 다재다능하다 스스로를 여겨도, 부모님은 항상 능력이 다 그냥저냥이라며 평가절하했고, 다 그래... 내 능력 갖고있는거 얼마 되지도 않는거 펼칠 기회도 딱히 없고 그냥 그래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내가 이 상태여도 충분히 가족이나 친구나 여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단 생각을 해왔는데 다시 아닌것 같아. 내가 역시 능력이 뛰어나고 그래야만 나를 인정해주는것 같아 현실이 그런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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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a0465
· 4년 전
aster님 고민하다가 글 남기네요... 마카에 들어올때면 aster님이 가장 먼저 생각났고, aster님의 이야기를 읽을때면 저역시 마음이 안좋고 하루가 먹먹했어요.. 제가 뭐라고 aster님의 그 엄청난 힘듬을 다 헤아릴수 있을까.. 위로의 글을 남길 입장이 될까..조심스러운 마음에 그저 이 공감버튼만을 누르고 또 누르곤 했었네요 많이 힘드시죠.. 누구보다도 곁에있는 내 가족이 나를 더 힘들게 할때는 정말 더 힘들지요 aster님은 천천히 차근차근 충분히 잘해나가고 계신것같은데..어머님께서 조금만 더 아드님을 믿어주시고 마음을 헤아려주셨으면...하고 저 역시 바라게되네요 혹여나 aster님의 선천적으로 약하신 팔과 지금의 처한 현실때문에 나약하게 생각지 마셨으면 좋겠는데.....결코 aster님이 제자리만 돌고있는것이 아닌, 천천히 잘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aster님의 글을 봐오면서 지식도 많으시고, 목표도 있으시고, 글도 참 잘쓰시고, 열정도 있으신것같고, 마음도 좋은분이신것같다고 그렇게 매번 느꼈는데 이제서야 말씀드리네요.. 매일매일을 힘을 내시며 버티어오셨기에 지금까지도 충분히 해내오신 거겠지요 힘을 내셨기에 여기까지 온것인데, 어떻게 더 힘을 내라고 제가 감히 말을 하겠어요 지금 aster님께 필요한 진정한 쉼이 무엇일까요 제가 다 헤아릴수는 없기에 저도 고민하게 되네요... aster님께서 지금의 복잡하고 어지로운 마음들을 조금은 내려놓으시고, 그저 흐름에 따라 맡기는게 어떨까요.. 사실 제가 aster님께 그런 조언을 드릴만한 사람은 못되는데.. 털어놓지못할 고민과 스트레스가 많지만 그 답답함을 겉만 조금 만지작 거릴뿐.. 복잡하게 엉켜있는 실타래와 같은건 여전히 풀지못하고있어요 복잡한 생각들을 버리고 단순하게 생각하려 노력은 하는데 쉽진 않더라구요. 불완전한 사람이다보니 그 노력이 내일되면 또 말짱도루묵이 되지요.. 실질적인 어떤 해결법을 뚝딱 제시해서 나누지못해 죄송해요.. 혹여나 제 마음과는 달리 저의 부족한 필력으로 aster님께 뜻이 잘못 전달되었으면 어떡하나.. 염려가 되네요 혹시 제가 쓴 글에 언짢으셨던 부분이 있거나 상처가 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aster님께서 진정 행복하실 그날이 꼭 왔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되기를 꼭 바랍니다 마카는 온전히 aster님의 힘든 마음들을 자유롭게 털어놓는 곳인데.. 괜히 저때문에 이후로 마음을 토로하시는게 신경쓰이실까봐 걱정되네요.. 저는 괘념치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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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b70d98f5aef4a52ac (글쓴이)
· 4년 전
@kya0465 항상 공감 눌러주셔서 감사해요. 댓글 달기 힘든 마음 이해해요 ㅎㅎ 저도 괜히 다른 분 글에 제 생각이 담긴 댓글을 달았다 혹여 그분이 상처받을까 잘 모르는 글, 공감가지만 조심스러운 글은 공감만 눌러주거든요. kya님이 글 관련해서 고민된다 남긴 글도 봤어요. 그런점에서 봤을때 저보단 kya님이 훨씬 마음씨가 따뜻하신분 같아요. 글을 읽어보니까 제 글들을 항상 열심히 읽어주신것 같아 그것도 너무 감사드려요. 지금 무언가 해결책을 제시해주기 보다는 누군가 옆에서 지지해주고 공감해주고 응원해줄 사람이 필요하고 그러한 말들이 필요했는데 따뜻한 말들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려요. 그러니까 미안해하지 마세요. Kya님은 제가 원하는 딱 그러한 글을 써주신 분이에요 ㅎㅎ 저 자신 스스로도 정확히 무슨 말과 리액션을 주위사람들에게 바라는거지 하고 항상 의문이었는데, kya님의 글을 보니까 딱 이런 글을 원했구나 싶어요 ㅎㅎ 너무 감사해요. 그러니까 실례가 되지만 않으면 제 글에 오늘처럼 댓글 많이 써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물론 이것도 부담스러우실 수 있으니 너무 부담 안가지셔도 돼요 ㅎㅎ 여하튼 너무 감사해요. 위로가 되고, 또 힘이 돼요. 최근 며칠 사이에 응원하는 분들 글도 제대로 못볼 정도로 많이 힘들고 지쳤었는데 조금은 더 힘이 나는듯 하네요. 제 가족도, 친구도 못해줬던 따뜻한 말 너무 감사해요. 힘내서 다시 기운차게 살아볼게요. 마카님도 힘든 일 있으시면 주저말고 마카에 더 글 많이 올려주세요. 제가 힘이 될지는 모르지만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도와드릴게요. 늦은 새벽에 답글 쓰는게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혹여나 주무시고 있지 않으시다면 많은 생각 잠시 접어두시고 좋은 밤 되시길 원하고, 아침에 이걸 보신다면 오늘 하루 kya님께서도 즐겁게 힘차게 하루 시작하셨으면 좋겠네요. 몇번을 강조해도 부족하지만 감사드린다는 말 계속 전하고 싶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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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a0465
· 4년 전
부담드리지않고 싶어서 답글까지는 바라지도 않았는데 이렇게나 정성어린 긴 답글을 남겨주셔서 저야말로 너무나 감사드려요 사실 어제 글을 남길때 저역시 너무 늦은 밤에 aster님께 글을 남기는게 실례는 아닐까 싶었지만.. 혹여나 너무나 큰 괴로움을 안고서 밤을 지새시고 힘들어하실까봐..그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파서 고민하고 댓글을 남겼는데 오히려 제가 aster님께서 써주신 긴 답글을 읽고 위로를 받았습니다. 제가 해드린거라곤 보잘것없는 글뿐이였지요.. 힘을 내셔서 기운차리시고 살아보신다는 말씀에 오히려 제가 큰 감동을 받았고, 힘들지만 이렇게 다시 딛고 일어서신것은 오로지 aster님의 역량이셨고, 그만큼 aster님은 하실수있고, 해내실수있는 분이시라 생각해요. 불완전한 사람인지라 늘 조용한 일들만 있을순 없겠지요 예기치못한 일들이 또 생길수도 있을테구요.. 미리 예상하고 마음을 다져놓는다면 조금은 덜 힘들지 않을까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제코가 석자긴 하네요..ㅎ 이건 비밀인데 제가 작성글에 좋아하는 노랫말 가사를 적어놓은건 aster님께 가장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였어요 큰 위로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이 노래로 조금은 마음이 안정되었으면 하구요.. 현실적인 조언은 못드리고 너무 감성적이기만 한것같네요..ㅎ 마음만큼 중요한것이 몸 건강이지요.. 현기증에 토마토,비트,시금치가 좋다고해요 레드비트가 피를 많이만들고 영양가가 많아서 꾸준히 섭취하시면 좋은데 그냥 드시기보다 물김치로 해서 드시면 발효가 되어 유산균과 영양분이 풍부해져서 건강에 더 좋아요 건강한 반찬과 식단으로 영양가 있게 골고루 잘챙겨드셔요..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기를 꼭 바래요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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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b70d98f5aef4a52ac (글쓴이)
· 4년 전
@kya0465 kya님께서 진심으로 저에게 댓글을 쓰셨기에 그 마음이 느껴져서 제게 위로가 된것 같아요. 진심으로 저를 위해주는 마음을 느끼고 싶었거든요. 제 회신댓글로 kya님또한 위로를 받으셨다 하니 저로서도 기쁘네요 ㅎㅎ 그리고 노래가사를 적어놓으신 글 저에게 들려드리고 싶으셔서 적으셨다니 너무 또 감사해요 ㅎㅎ 최근에 또 마카의 글도 제대로 못보아서 댓글을 남기기에 온전한 정신상태가 아녀서 일단 공감만 눌러드리곤 했는데 응원하는 분들께, 내용도 제대로 보고 또 가능하면 댓글도 남기려고요 정말로 감사해요 감동받았어요 ㅋㅋ 아 그리고 자꾸 실질적인 조언을 못드려 죄송하다 하는데 저는 지금 당장 실질적인 조언보다는 마음케어가 더 필요한것 같아 kya님의 댓글유형이 저에게 가장 맞는듯 해요 ㅎㅎ 게다가 전문적인 상담사분들도 실질적인 조언을 하기 어려워 하는 부분도 있는걸요 ㅎㅎ 이곳 마인드카페라는 특성상 아무래도 실질적인 조언을 아주 바라기보단 마음의 위로를 얻으러 오는 곳인걸요 ㅎㅎ 현기증에 좋은 음식도 추천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저것들 꼭 많이 먹어볼게요. 다행히 최근에 현기증은 안나지만요 ㅎㅎ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저도 항상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