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다른 사람과 말다툼을 하실때마다 숨이 막히고 없어지고 싶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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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다른 사람과 말다툼을 하실때마다 숨이 막히고 없어지고 싶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Atthedawn
·4년 전
제 어머니는 논리와 정의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제가 기억나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아주 작은 일이라도 부당한 일을 당하시면 많은 시간과 감정이 소비되더라고 정당한 보상을 받고 싶어하세요. 논리적으로, 이상적으로는 억울한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저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부당한 일을 당하고, 또 그냥 그 일을 넘어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집 밖에서 어머니가 말다툼을 하실때 저는 적당히 말리다 그 자리를 떠나 어머니가 진정이 되시기 전까지 돌아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집 안에서 말다툼을 하실때면 피할 수 없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제 귀를 찌르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을 쉬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유치원을 다닐때는 아버지와 가끔 다투셔서 저는 방 안에 들어가 귀를 막았습니다.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 때까지는 어머니와 친오빠가 거의 매일 다투는 소리가 듣기 싫어 많이 울었구요. 저는 어머니와 다투지 않으며 살고 싶어 하다보니 제 감정을 표현하는게 어렵습니다. 사실 어머니의 말씀들은 논리적으로 맞는게 대부분이고, 사회가 더 정의롭기 위해 부당한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머니가 다른 사람과 말다툼하실때마다 정신적으로 괴롭고, 어머니가 미워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머니가 다투실때 제 반응이 필요 이상으로 예민해집니다. 어머니의 이런 성격을 바꿀 수는 없을텐데, 그렇다면 저는 어떻게해야 어머니가 다투실때 고통 받지 않을까요? 익숙해질 수 있을까요 아니면 다투시는 모습을 보지 않게 어머니와 아예 거리를 두어야 할까요?
속상해불안해답답해우울해무서워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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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724
· 4년 전
거리를 둔다기 보다는 그 자리를 피하시거나 한번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사실 모든 사람들이 대부분 부부싸움이나 말다툼으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해지죠. 특히 부모님이 그럴때는 더욱요. 마카님 마음 이해합니다. 많이 괴로우시겠죠! 기분도 우울하고 너무 힘들고 당장 자유로워 지고 싶은 압박감에 머리가 아프실꺼에요. 어머니가 다투실땐 이렇게 말해보세요. 앞으론 너무 화나시더라고 참는것도 한번쯤 있어야 하지 않겠냐. 계속 싸우고 오니 나로써 불편하다. 이런식으로 말씀 하시면 어머니도 그걸 이해하고 더이상 마카님을 괴롭게 하지 않으실꺼에요! 아니면 어머니께 몇시간 간격으로 연락이나 메시지를 해서 싸우고 있는지 그만 싸우면 안되냐고 말씀드리셔도 되고 아예 가족 다같이 회의를 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저도 그마음너무 공감되서 ㅜㅜㅠㅠㅜㅜ 힘내시길 바랄께요 다만 그런 행동때문에 거리를 두는건 더 힘드실꺼에요. 그러니 그 행동을 고치기 위해서 노력하시는게 더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제 말이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마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