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4년 전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다.
대인관계로 상처가 깊었던 나는 우울증이 재발하였고 그 결과 마저 남아있던 모든 사람들과 연락을 끊어버렸다.
처음엔 정말 편했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아도 된다. 혼자가 편하고 익숙했던 나는 그 누구와 연락을 굳이 하지 않더라도 큰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해야하는 법..난 하기 싫어도 사람들과 다시 마주해야했다. 그렇게 다시 몇달 몇년이 흐른지도 모른채 가식적인 웃음 말투와 멘트를 던지며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딱 봐도 가식적인 반응과 말투. 정말 의미없는 대화라고 생각했다. 이런 관계따위 차라리 없는게.나을정도로.
그러다 문득 사람들에게 살가운 사람이 부러워지기 시작했다. 혼자있는 것보다 더. 지금의 난 사람들에게 가식적으로 맞장구만 쳐줄뿐 대화가 오가지 못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상대방에 대해 1도 관심 없다.
그래.응. 들어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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