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 행동 때문에 너무 괴로워요
제작년 겨울에 남자친구를 사겼었어요 제가 계속 좋아하던 아이였고 공부도 잘하고 외모도 반반한데 성격이 너무너무 좋은 아이여서 그 아이의 주변에는 너무 잘난 여자애들이 많아서 나같은건 눈에도 안 보이겠지 하며 정말 힘들게 포기했었는데 제작년 겨울 방학이 시작하고 다음날에 그 아이한테 먼저 연락이 왔고 자연스럽게 연락이 이어갔어요.
처음에는 얜 다른 여자애들이랑도 자주 연락하니까 나한테도 걍 몇번 연락하다가 끊기겠지 하며 기대를 접으며 자연스레 연락을 끊으려 했지만 그 아이가 계속 연락을 이어가려는게 보이고 저한테 호감을 표하는게 보여서 자꾸만 기대가 생기고 연락을 계속 이어가다가 그 애가 고백을 했고 뭔가 엄청 좋아야만 할거 같은데 어딘가 답답하고 정말 이상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도 좋아서 고백을 받았고 서로 만나기도 만나고 시간을 보냈지만 행복했는데 어딘가가 너무 아프고 답답하고 불안했어요.
그러다 SNS에서 그 애가 전에 많이 좋아했던 여자애 프로필이보였고 그 여자애는 춤도 잘추고 그림도 잘그리고 공부도 잘하고 외모도 정말 뛰어나서 너무 괴롭고 그때 사겼던 애한테 미안함이 들었어요.
왜 날 좋아하고 난 공부도 잘하는것도 하나도 없고 잘난데가 없는데 얜 왜 날 좋아하지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고 제가 그 애의 걸림돌이 된거 같고 얜 공부도 잘하는데 괜히 내가 방해되는건 아닐까라는 생각과 나한테 이 애는 너무 과분하고 나같은 애랑 사귀기엔 그 애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자꾸만 그 아이를 좋아했던 여자애들을 생각하고 그 아이가 좋아했던 여자애를 보면서 너무 괴롭고 불안했어요.
그러다 몇주 못가서 헤어지자고 했고 그 애가 너무 울고 절 못 놔주길래 내가 널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아니였고 내가 내 마음을 착각해서 그런거였다 너가 이러는거 정말 싫다고 거짓말을 했어요
전 그 순간이 너무너무 후회되고 이제 생각이 안날 줄 알았는데 고등학교까지 같이 올라오고 바로 옆반이 됐어요.. 그 애를 보면 자꾸 마음이 너무 아프고 너무 복잡하고 이제 포기한거 같다가도 그 애가 여자친구를 사귄다면 너무 아플거 같아요.. 하지만 전 자격도 없고 그 애는 저같은거 보이지도 않을거고 그냥 전 아무것도 아닌데 도대체 어떻게해야 포기할 수 있을까요 시간이 답이라기엔 2년이 지나도 너무 괴로워요 제발 도와주세요 전 어떻게 해야하죠 그냥 묵묵히 썩히다가 버리는게 맞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