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저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진로]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hyunnnn11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뭐든 중간 정도 해왔고 그런 제가 익숙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끔가다 하는 실수나 잘못, 혹은 중간보다 못한 성과를 냈을 때 다른 사람들보다 심하게 충격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멘탈이 약하다고 해야할까요. 오늘 수업 시간 중 수행평가를 제시간에 제출하지 못해서 학교가 끝나고 교실에 남아 완성한 뒤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수업이 끝나기 전에 제출해야 했던 것을 학교가 끝나고도 시간이 좀 지나서 제출했으니 온전히 제 잘못이고 혼나는 건 물론 감점되야 할 일입니다. 머리로는 알고있으면서도 선생님께서 제게 간단히 이르며 말씀하실 뿐인데 그 짧은 시간 사이에 몸을 가만두지도 못하고 우물쭈물대며 그 곳에서 빠져나오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학교를 나와 기다려주던 친구들과 걸어가는데 제가 최근에 실수한, 잘못한 것들만 자꾸 생각나고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저는 작년부터 처음 시험을 보기도 하고 반장 일이나 친구 관계, 불확실한 제 진로에 대한 고민들 때문인지 유독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공부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고 당연하게도 성적이 특히 2학기 기말은 많이 떨어졌었어요. 그때 이후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방학 동안 종일 휴대폰만 쥐고 지냈습니다. 외로운 건지 공허한 건지 그저 지친건지 저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개학도 늦어졌고 온라인 수업으로 딱히 공부를 하지 않아서 개학하고서는 등교할 때마다 수행평가라 바빠야할 와중에도 그저 무기력하게 누워있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학교가기 전 날 밤새 수행평가를 준비하게되고 이런 날의 연속입니다. 해야할 일을 다 하지도 않고 놀기만 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심지어 저는 학원도 다니지 않아서 다른 친구들보다 배로는 열심히 해야하는데 그럴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아요. 주변 친구들은 실수나 잘못에 혼나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금방 잊고 다른 일을 하는데 저는 그러지를 못합니다. 제가 예전에는 어떻게 노력을 했고 공부도 열심히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불필요할 만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이 성격을 고치고 싶어요.
답답해스트레스받아무기력해외로워의욕없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water08
· 4년 전
힘드시겠어요ㅠㅠ 한때의 저와 비슷하셔서 공감이 되네요 글을 쭉 읽어보니 스트레스도 받으시는 거 같은데 괜찮으신지 여쭈어보고 싶네요 그래도 친구들이 기다려주셨다는 문장을 보고 웃었습니다 이럴때 혼자있으면 엄청 외롭거든요 성적은 열심이 하면 오르기도 하지만 건강도 좋아야 오른답니다! 잠시 자신을 안고 오늘도 공부하느라 수고했다고 칭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