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흔한 이별얘기일지도 몰라 서로 채워주지못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불면증|소개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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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Eyan
·4년 전
그냥 흔한 이별얘기일지도 몰라 서로 채워주지못한 부분이 분명 있었고 서운한것들도 많았을거야 그런데 그렇게 널 보내고나니 정말 많은게 바뀌더라 평소에 난, 나를 여유롭고 스스로에대한 감정컨트롤이 좋다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일을 할때나 쉴때나 항상 마음속의 빈공간은 채워지지않고 내가 가라앉는게 느껴져 그 빈공간을 채우려고 절대 하지않을거같던 소개팅도 기웃거리고 미뤄뒀던 공부들도 해보고 취미도 가지려고 노력했어 근데 모든게 부질없더라.. 그런말이 있더라구. 사람이 오는건 그사람의 인생이 오는거라고.. 이별이 오는건 하나로 섞여버린 인생의 이야기들을 떼어내는거라 아픈거라고.. 너가 다시 연락을 줬을때 난 너무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너무 슬펐어 결국 우리의 끝은 지금과 같을거라는게 느껴졌거든 불면증이 와서 이시간까지 못자고 있는 나도 언젠가 다시 괜찮아지겠지? 요새의 나는 내가 아닌거같아 너무 무섭고 걱정돼. 그래도 노력해볼게. 그날 우리가 말했듯 웃으며 얘기할수있는 날이오기를...
감사해혼란스러워답답해우울우울해힘들다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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