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는 나쁜건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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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는 나쁜건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ydo
·4년 전
처음 제가 자해를 시작한건 아마 반년 쯤 전이었던 것 같아요. 그땐 그게 자해인줄도 몰랐어요. 그냥 화가 나고 그래서 팔을 깨문 것이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그 뒤로는 딱히 자해랄 것도 없었고 그냥 평범하게 지냈어요. 근데 최근 또 자해를 시작했어요. 팔을 깨물어서 이빨 자국을 내고, 멍이 들 때까지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손톱으로 긁어서 자국을 내는 것까지. 하다보니 그냥 중독된 것처럼 화가 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하게 되더라고요. 피가 나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 정도면 다 없어지는 자국들이니까 심각하게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팔을 빼곡하게 매운 자국들을 보면 그냥 마음이 안정되기도 하고 팔을 세게 물고 있으면 아무 생각도 안나고 기분이 나아져서 멈출 수가 없더라고요. 그 뒤로는 더이상 깨무는 것으로 만족이 안돼서 눈썹칼로 팔을 그었어요. 이번에도 피가 흐를 정도는 아니고 적당히 실금(?) 정도만 남게, 한 3일 정도면 나을 만큼만 했어요. 따끔따끔 거리는게 그냥 그렇더라고요. 근데 또 여기서 더 심해져서 칼로 손을 긋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되기도 하고 남들이 이상하게 보는 것이 또 걱정되요. 전 자해를 딱히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목숨에 지장이 가는 것도, 피가 흐를만큼 하는 것도, 흉터가 남는 것도 아니고 그냥 생채기 정도만 내는 거기도 하고, 하고 나면 기분도 나아지는데 굳이 멈춰야할까요? 자해하는 사람들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상해요? ***같고 피하고 싶고 무섭고 그런가요?
우울해혼란스러워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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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yip123
· 4년 전
자해..보기에는 안좋죠...하지만 그만큼 쓰니님이 힘든일이 있거나..화나는일이 있었던 거겠죠..그만큼 힘들었던 쓰니님을 생각하니 마음한켠이 아파오네요..저는 그런사람들을 나쁘게보진않아요..그냥 힘든거잖아요 그런데 다른스트레스 푸는방법도 많아요 앞으론 팔물지말고 케익이라도 물어서 먹어봐요 달콤한거 먹으면 기분이 나아지실거에요 오늘하루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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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do (글쓴이)
· 4년 전
@wryip123 오늘 조각 케이크 하나 사들고 가야겠네요. 그거 먹고 기분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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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6398
· 4년 전
진짜 너무 힘들면 자해 하는게 별로 안 아프고 하나도 안 무서운데..그때는 그게 날 위한것 같지만... 나중에 그나마 괜찮아 지면 할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내가 어떻게 했나 싶고.. 약간 집중해서 아무 생각도 안나고 다 끝나면 뿌듯한 나노 블럭이나 이런걸 해보는건 어떤가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