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랑 제대로 인연을 끊는건 어떻게하는건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고등학교|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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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랑 제대로 인연을 끊는건 어떻게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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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어릴때 가정폭력과 아동폭럭이 난무하는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20살이되자마자 집에 나와서 살았고 학창시절대부분은 정부지원으로 다녔어요. 흔한 졸업앨범하나 초중고내내 절대안사주시더군요. 체험학습,수학여행 가는돈얘기만 꺼내면 맞았어요. 옷은 제가알바하며 사입고 남들꺼 얻어입었습니다. 영어학원 보내달랬다가 맞고 초등학교때 한달에 만원 용돈 받았는데 몇달주다가 제가 돈을 막쓴다며 엄청 욕하시더니 이후로 성인때까지 받아본 적없어요. 부모님이 아니라 조부모님 밑에서 자라다가 나중에 만난 친부모님과 할아버지,할머니,고모에게는 수시로 학대를 받았습니다. 집에서는 고아원에보낼수도 있는 너를 덜맞았으니 제일사랑하며 키운거라는 소리를하네요. 저는이게 정말 헛소리라고 생각해요. 고등학교때 사춘기가와서 방황한걸 수습해준것과 놀러가서 다같이 밥얻어먹은거랑 이런거 하나하나 따지며 저에게 가족의 도리를 다했고 이제껏 19살때까지 당한 폭력은 제가말을안들어서 당연한거라며 자기자식들은 안그런다며 정당화가 되더군요. 저는 아직도 트라우마인데 우리집 다 그렇게 살았는데 너만 왜 그러냐고 부모가버린자식 할머니,할아버지가 키워줬으면 고마워해야한다 주제를모르는거 같다며 착각하고있대요. 저는 살면서 어떤이유라도 과도한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배웠습니다. 살면서 그흔한 생일챙김 한번 받아본적도 없고 할머니에게는 나중에 나타난 아빠와 차별당하며 살았어요. 근데 이제와서 뭐 해준다고 했을때 제가 좀 서운하게 말하면 조부모님과 주변사람들이 난리가납니다. 인연을 끊네마네 불효라면서. 학교다닐때는 그렇게 나가라더니 이제 나가사니까 연락을 안한다 베푸는걸 ***없게돌려줬다며 선그었다며 연끊자...그놈의연끊자 힘들때 의지하려 전화하고하면 받아주고 사소하게 밥먹고 얘기들어준걸로 가족은 의무를 다했다며 그렇게 하면서 멋대로 자기들찔리는 부분을 제 의사와 상관없이 패널티까먹기를 하고있는거마냥 보여요. 보통 다 이런건지..제가 부모대신 다른가족들의 손으로 자랐으니 이런건 감수하며 키워주신 조부모님께 도리를 다해야하나요? 20살일시작하자마자 5년째 가족들과 똑같이 꼬박꼬박 회비 보내고 잠시내려가면 몇번밖에안되지만 화장품에 아니면 5만원용돈 이렇게라도 챙겼는데 이렇게 한번 원하는뜻대로 제가 행동을한하면 세상죽일년이 됩니다. 이번에는 집에서 뭘 사주거나 한적이 거의없고 돈돈돈만 하다가 갑자기 선물을 보냈길래 부담되서 안받겠다고 5만원 정도의 선물을 억지로 돌려보내고 성인되서도 혼자알아서 다 했는데 이정도 내가 살수있다고 괜찮다고 했더니 이말이 그집에선 나 태어나서 이제껏 도움받은적 없다 도움필요없다는 말로 해석되며 우리가 원래 너 도와줘야하는거마냥 들린다며 그걸로 그집은 난리가 났더군요 도움안받았다는 소리에 화가난다며 울고불고. 그것도 안받을거면 이전에 부모님때문에 정부지원금 받은게 있는데 그걸 달라고하시더라구요 저는 부모님사고친거 돈물어준적 없으니 받을자격없다면서 이게 그렇게 난리나도 연끊네마네할 소리인지 저는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사회에나와서 배운가치관과 제 생각이 왜 그집만가면 사회성떨어지는 나쁜년이되는건지 잠시라도 기대보려 따듯한 밥이랑 말을 기대한 제가 이상한가요 그 이상의 물질적인 선물이 부담스럽다 말한게 그렇게 크나큰 잘못인가요?
스트레스받아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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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dim2
· 4년 전
글쎄요 저는 다르게 생각해요. 그 분들은 그게 당연한 '도리'이다. 라고 생각할 순 있지만 쓰니님은 그동안 좋은기억이 없었잖아요. 가정폭력은 어떠한 이유든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나쁜기억뿐이었는데 집을 떠난 지금까지도 안좋은 기억밖에 없고 힘들어하고 계시는데... 선물얘기같은 경우는 참ㅋㅋㅋ.. 선물하나 안받았다고 가족을 죄인취급하는 경우는 또 뭘까요.. 그분들은 그냥 입에 달고 사시나봅니다 연끊겠다는 말을요. 남의 가정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거 아니지만 지금까지도 힘들었고 스트레스받아왔고 안좋은기억뿐인데 그냥 연끊으시는게 쓰니님 마음이 훨씬 편할 것 같아요. 저도 좋지않은 가정환경에서 자라 안좋은 기억만 남겨준 가족 보기싫고 떠나고 싶고 연 끊고싶어서 아예 다른지역으로 가버렸었습니다. 만약 연 끊고 싶으신거면 첨부터 아예 확실히 해야해요. 번호도 바꾸고 다른지역으로 가버리시는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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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yedim2 조언 감사합니다. 어릴때 뭘말을 안들었냐고 물어보니 하지말라는 게임을 매번 4시간씩했다며 돈도없는데 전기세나와서 그렇게 맞았다는말에..저는 그불안감과 무서움에 그렇게하지도않은거 같은데말이죠..전기요금 검색을해보니 한달내내 꾸준히 4시간씩 해도 한달이면 5000원이더군요ㅋㅋㅋㅋ웃음만나오네요. 저도좀 나쁘게 살아볼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