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동안 사귀었던 전여자친구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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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동안 사귀었던 전여자친구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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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서울 부산 장거리 커플이었어요. 다른 커플들과는 다른 연애 방식이었죠. 만난다기보단 전화에 열중했고, 그게 전부인 줄 알았어요. 만나고 싶었지만, 그녀와 약속을 잡고 약속날을 기다릴 때면 우린 누가 시킨듯이 서로 다투고 헤어졌었어요. 헤어지면 그녀에 대한 모든 감정이 싸늘하게 식어버릴거라 생각했지만 사랑의 불꽃은 꺼지지 않았고 그건 그 사람도 마찬가지였나봐요. 그게 1년 반이라는 긴 시간동안 반복되었고 서로의 가슴 속에는 어느샌가 불신이 들어찼던 것 같아요. 저는 인생 중 제일 빛나는 시기에 그녀를 만났고 곧바로 그녀를 제 사람으로 만들었어요. 그녀도 그 사실을 알아요. 하지만 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계속되는 이별에 제 목표는 무너졌고, 인간관계도, 친구도 무너지는 건 마찬가지였어요. 그녀에게 모든 걸 맞추려고 제 자신을 고쳤고 그녀 외의 모든 인간관계에는 무덤덤해졌어요. 그녀에게서 벗어나려 다른 사람도 좋아해보고 노력해봤지만 그녀가 계속 떠올랐고 잊을 수 없었어요. 하지만 그녀는 제 노력을 보고.. 마음이 식었다고, 일종의 바람이었다고 생각했죠. 그녀는 저에게서 모든 걸 가져갔어요. 그녀는 제 로망에 부합하는 여자였고, 모든 걸 걸고 바라볼 정도로 사랑했었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녀는 언제나 밀당했고, 거리를 두었고, 친구와의 약속이 더 소중했어요. 헤어지자는 말은 쉽게 내뱉었고 저는 눈물 흘리며 애원했어요. 처음 만났을 때는 저 보고 자존심 높다고 말했던 애가 끝나갈 때 되니까 자존심 버린 걸 인정하더라구요. 여러모로 저에게 첫사랑이었고 소중한 사람이었어요. 근데 그 사람이 너무 미워요. 죽이고 싶고, 오늘도 하늘에 빌었어요. 그 사람이 제발 고통스럽게 해 달라고. 나처럼 바닥으로 떨어지게 해 달라고. 노력한만큼 결과가 나오지 말라고. 정말 너무 미워요. 헤어져서 아무리 미워도 죽이고 싶던 적은 없었는데 너무 죽여버리고 싶고. 그냥 그 사람도 제가 절 버리지 말고 믿어달라고 애원했던 것처럼 저한테 살려달라고 애원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극단적이었던 적은 살면서 한 번도 없는데 이번에는 진짜 미칠 것 같아요. 너무 우울하고, 너무 밉고, 죽여버리고싶고, 그냥 하늘에 빌고 있어요. 죽여달라고 진짜 미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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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wooj
· 4년 전
진정하세요, 먼 미래에서 보면 그 사람은 죽일정도로 가치있는 사람이 아니예요. 그 사람이 당신의 감정을 함부로 휘두르도록 두지 마세요. 그런 곳에 감정낭비는 슬슬 그만 할 때가 되었어요. 스스로를 너무 잃고있네요. 정신차리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