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너무도 착한데 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화를 참지 못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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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너무도 착한데 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화를 참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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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40살 작은 사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전 사실 많은 점에서 남들보다 좀더 좋은 조건에서 시작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어린시절 운동 공부 할것없이 1등을 놓쳐본적 없을정도로 특출났고 특히나 운동은 배우지 않고 나가도 시에서 1등을 할정도로 재능이 많았습니다 인물도 괜찮아서 항상 외모로 칭찬을 받고 살았고 집도 넉넉하진 않아도 남부럽지 않게 입고 먹으며 잘 커왔습니다 근데 제가 승부욕이 강해서 뭘 해도 지지 않으려 끝까지 노력하고 또 마음먹어고 덤벼서 져본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근데 중학교때 멀리 전학을 갔고 거기서 기존에 다니고 있던 아이들 텃세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때 당한걸 복수하겠다고 중1짜리가 중3때까지 이를 바득바득 갈다가 결국에 중학교 졸업하면서 기존에 텃세부리던 패거리들이 흩어지자 따로 찾아다니면서 때리기 시작했고 그렇게 전 결국 흔히 얘기하는 깡패가 됐습니다 고등학교에 가서는 선배고 뭐고 닥치는데로 때리고 다녔고 그러다 결국 구속이 되면서 학교를 자퇴하게 됐습니다 여튼 어린시절 잘못된 승부욕이 제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꿔서 지금은 폭행 전과만 30개에 달하고 구속된것만 7번입니다 근데 제가 평소에는 정말 정도 많고 매너도 좋고 젠틀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이상하게 어떤 마음에 들지 않는 순간이 오면 화를 참지 못하고 아직도 폭력을 휘두르고 술상 뒤엎는건 기본이고 핸드폰은 1년에 3~4개를 부셔서 바꾸고 살고 있습니다 전 이제 이러는 제 자신이 무섭고 싫습니다 제가 주변에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하나둘 결혼을 하고 그러다보니 이제는 저 혼자 남겨진듯한 외로움에 많이 힘듭니다 전 작년에 또 구속이 돼서 10개월 살고 나왔는데 그때 운영하던 업체가 힘들어져서 큰돈을 손해봤고 다시 업체를 전처럼 키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근데 얼마전 또 사람을 때려서 재판을 받는중입니다 지난번 구속되면서 앞으로는 사업만 하기로 마음먹고 건달 생활도 청산하고 정말 하루도 쉬지않고 열심히 일만하는데 또 이런일이 생겨서 자칫 인생을 송두리째 망치는건 아닐지 염려가 돼서 정신과에서 상담도 받아보고 고쳐볼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폭행으로 재판중에 이번에는 친구를 때려서 수술까지 받게 만들고 점점 낙오자의 길로 들어서는것 같아 불안하고 괴롭습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고쳐나가야 하는건지 답을 못찾겠어요 제가 말주변도 좋고 성격도 친근감 있어서 사람들이 저를 대부분 좋아해주고 저역시 주변사람들 일이라면 제일처럼 나서서 해결해주고 도와주며 나름 인간관계가 좋다고 할수 있는데 왜 모르는 사람한테는 양심에 가책도 못느끼고 인간 쓰레기처럼 구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모르는 사람 전부한테 그러는건 아니고 뭔가 무시당했다고 느끼거나 싸우겠다고 덤비거나 말을 함부로 하거나 그런걸 유독 못참습니다 정말 이제는 가정도 꾸리고 사람답게 살고 싶습니다 제게 길을 알려주세요..
화나분노조절조울괴로워충동_폭력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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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TLE (글쓴이)
· 4년 전
@!4513e56103e8b7ed132 후자에요 그래서 제가 싫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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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TLE (글쓴이)
· 4년 전
@!4513e56103e8b7ed132 어렸을때는 정의감에 빠져 살았는데 나이들수록 이유가 없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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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TLE (글쓴이)
· 4년 전
@!4513e56103e8b7ed132 제가 생긴건 좀 착하게 생겨서 시비가 붙으면 상대가 망설임 없이 덤벼요 그게 싫었나봐요 그냥 알아봐 주길 바랬던거 같아요.. 제가 싸움이 붙을땐 온몸에 감겨있는 문신이 보여지는 상황에서 상대가 덤비면 못참아요 근데 문신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면 제 자신이 좀 온순해지고 피하는게 부끄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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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TLE (글쓴이)
· 4년 전
@!4513e56103e8b7ed132 주로 눈 마주치거나 부딪혀서 싸우는데 제가 지금 분당 정자동에서 사는데 이곳은 그런일이 안생겨요 그래서 여기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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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TLE (글쓴이)
· 4년 전
@!4513e56103e8b7ed132 그냥 '나 누구누군데' 하는 식으로 알아보고 피해가주길 바라는 마음이 컷어요 시비붙으면 항상 속으로 '제발 그냥가라' 하면서 상대한테 가지만 결국 먼저 때리는건 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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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TLE (글쓴이)
· 4년 전
@!4513e56103e8b7ed132 내 도와주세요 저 본성은 정말 착해요 그냥 물러서는게 부끄럽다 생각하다 보니까 이렇게 된거 같아요 근데 이제 그럴 나이도 지났는데 이제는 창피해서 못다니겠어요